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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38323
    작성자 : aeio
    추천 : 51
    조회수 : 8514
    IP : 121.173.***.42
    댓글 : 54개
    등록시간 : 2014/02/10 15:20:47
    http://todayhumor.com/?military_38323 모바일
    4명의 이등병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가을도 어느덧 지나고 날씨가 쌀쌀해 지고 있었다. 해안 투입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어느 날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2">평화롭기만 하던 부대 안이 조금 시끌벅적 해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신병이 도착한 것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2">그것도 네명이 한꺼번에 전입을 온 것이었다.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신병을 받아보기는 우리들도 처음이라 </font></div> <div><font size="2">일단 뭐부터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내 머리속에 번뜩 스쳐가는 생각은 그럼 과연 어떤 아이가 우리 분대로 </font></div> <div><font size="2">올 것인가 라는 생각이었다. 한두명이 오는 경우는 머릿수가 모자란 분대로 배치되기 마련이었지만 네명이라면 </font></div> <div><font size="2">아마도 각 분대에 한명씩 배치될 것이 분명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때부터 나를 비롯한 각 분대 중간짬 병사들의 눈빛이 예리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모두 같은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font></div> <div><font size="2">이왕 신병을 받는거라면 기왕이면 똘똘한 아이를 받는게 더 편한 군생활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2">조심스럽게 소대장에게 배치에 관하여 물어보니 일단 신병대기기간이 끝난 후에 결정하자는 것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2">그때부터 우리들은 신병들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사지는 멀쩡한가. 치열은 고른가. 눈빛에 총명한 기운이 감도는가. </font></div> <div><font size="2">매서운 바닷바람을 이겨낼 강인한 기개를 지녔는가. 꼼꼼이 신병들을 살펴보는 고참들의 모습은 마치 날 로마시대의 노예시장 한가운데 </font></div> <div><font size="2">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간단한 스캔을 끝낸 후 우리는 늘상 물어보는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다. 나이부터 시작해 입대 전엔 무엇을 했는지. </font></div> <div><font size="2">신병들 모두가 평범하게 학교에 다니다 입대한 아이들이었다. 일단 좀 더 디테일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무슨 과를 나왔는지 물어보았다. </font></div> <div><font size="2">너는 무슨과를 나왔니? 영문과를 나왔습니다. 영어라.. 길 잃은 미군을 만나지 않는 이상 이곳에선 쓸모없는 일이지.</font></div> <div><font size="2">너는 무슨과를 나왔니? 경영학과를 나왔습니다. 이곳은 얄팍한 자본주의 따위는 통하지 않는 곳이란다. 어치파 월급은 똑같거든. </font></div> <div><font size="2">너는 무슨과를 나왔니? 산업디자인과를 나왔습니다. 진지공사때 진지를 이쁘게 만들수 있겠구나. </font></div> <div><font size="2">너는 무슨과를 나왔니? 토목과를 나왔습니다. ... 신병에 대한 호감도가 50 상승했다. </font></div> <div><font size="2">사실 토목과를 나왔다고 작업을 잘한다거나 삽질을 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군대에서 그런 일반적인 상식은 통하지 않았다. </font></div> <div><font size="2">토목과를 다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신병은 벌써부터 우리모두의 워너비이자 드래프트 1순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font></div> <div></div> <div> </div> <div><font size="2">대강의 통성명이 끝난 후 나는 남들보다 발빠르게 신병들에게 접근해 대화를 시도했다. 바싹 얼어있을 신병들의 긴장감을 풀어줌과 동시에 </font></div> <div><font size="2">나는 너희들을 해치지 않아. 나는 좋은사람이야. 라는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몇일 후에 있을 분대배치에 조금이라도 우위를 </font></div> <div><font size="2">점해 볼 심산이었다. 한참을 대화를 시도한 결과 신병들의 긴장한 얼굴도 처음보다 한층 풀어졌고 모든 일이 내 계획대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font></div> <div><font size="2">그렇게 짧은 시간안에 어느덧 우리들 사이엔 깊은 유대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font></div> <div><font size="2">다른 분대 고참의 PX가고쮜뿐쏴뢈~ 이라는 한마디는 나의 백마디 말보다 더 진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었다. </font></div> <div><font size="2">방금 전까지만 해도 나를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것 같았던 신병들의 표정은 어느새 그 고참을 향해 있었다. 십상시 같은 자식들. </font></div> <div><font size="2">결국 냉동앞에선 그 어떤것도 무용지물 이었다.</font></div> <div><font size="2">그날 저녁 점호를 앞두고 총기수입을 하고 있는데 건너편 침상에 각잡고 앉아있는 신병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훈련소에선 본적없는 </font></div> <div><font size="2">기관총이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모양이었다. 그런 신병들을 향해 신병. 이총을 봐줘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었다. </font></div> <div><font size="2">다들 대답이 없었고 그런 그들을 향해 너희들중 누군가가 부사수... 하지 않겠는가? 라고 물었다. 이미 신병들의 얼굴은 흙빛이 되었다.</font></div> <div><font size="2">그때부터 신병들이 나를 기피하는것 같았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몇일 간 신병들을 관찰한 결과 우리들의 생각은 처음과는 조금 달라져 있었다. 역시 밖에서 뭘 했던간에 신병은 신병일 뿐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2">다만 유독 눈에 띄는 아이가 하나 있었다. 말끝마다 예? 부터 시작해 요. 까지 그리고 왠지 편지쓰기를 좋아할 것 같던 아이였다. </font></div> <div><font size="2">겉으로 내색은 안했지만 다들 같은마음 이었을 것이다. 제발 이아이 만큼은 안된다고. 평소에 이런저런 말이 없던 고참마저도 나에게 넌지시</font></div> <div><font size="2">저 얼굴은 역모를 꾸밀 상이라며 앞으로 무사히 군생활을 마치고 싶다면 절대로 저아이만큼은 피하라는 조언을 남겨주었다. </font></div> <div><font size="2">마침내 대기기간이 끝나고 이제 운명의 시간이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대장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 </font></div> <div><font size="2">소대장이 들어오고 신병들과 함께 내무실로 들어섰다. 우리의 기도를 하늘이 들어준 것일까 기적이 일어났다. </font></div> <div><font size="2">녀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다른소대에도 사람이 부족해 두 명만 우리소대로 배치가 되고 나머지 두명은 다른소대로 보낸다는 것이었다.</font></div> <div><font size="2">그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들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리고 그 고참의 눈은 정확했다. 그 아이는 채 일병을 달기도 전에 옆소대 인원의 3분의 1을 영창에 보내고 우리곁을 떠나갔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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