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이야기 인데요..제가 겪은건 아니고..옆에서 봤어요..
부대내 모 대대가 대대평가 를 받는 시점이 되었음..
위에서 평가관 이랑 통제관 마구마구 러쉬를 해서 준비를 하고..
시~~작...했음..
뭐..그런 평가야 별..어려운 평가가 아니니..다들 설렁설렁 수월하게 넘어갔음..
근데..평가관..이..심심했나????
아니면..넘..설렁설렁..하는데 잘..하니까..짜증이 났나??
별..황당한 상황 부여를 하는 것..임
- 자아..부대 식당이 적 침투조에 의해서 파괴가 되었기 때문에
부대에 식당이 없습니다...어찌 하겠습니까..
그러자..이 황당한 상황을 보고..원사님들..던지는 한마디..
@ 저거..또라이네...어차피 우리는 상황 발생하면 식당에서 밥 않 먹는데..
야 식당 선임하사..이럴때 어찌하냐?
식당선임하사...: 어..그럴때..는 해상훈련장 가서 사용하는 취사츄레라 끌고 밥 해먹음 됩니다
수송관님..식당 김원삽니다..우리 취사츄레라 여 대대로 보내주십쇼..
취사트레일러..로 한..두끼? 밥을 해먹었나?
이바닥 미친놈은 나다..싶은 평가관.또 새로운 상황을 부여...
- 자아..취사 트레일러가 적은 포격으로 폭파 되었습니다...
이제..동결건조 쇠고기 비빔밥 불출해서..올라오는 신물을 끅..끅..참으며 열심히 상황을 진행하는 인원들..
그런데 이놈의 동결건조 비빔밥 먹으면 신물이 올라오고..그 신물을 찍..뱉으면 마치 히드라의 침 처럼 뭐든 녹일만큼..독하디 독하고
짜기도..더럽게 짜고..그래서 다들 물을 벌컥벌컥..마시는데..
이놈의 ..평가관.....하아...
- 자아 적이 식수에 독을 풀어서 식수가 오염이 되었습니다...현재 적의 차단으로 인하여 식수 추진이 불가능 합니다
하아..ㅠ.ㅠ.
이.띱떄끼...이..띱때끼....물은 줘야지..이 띱때끼..
그래서..식량은..벽돌...지급..
그런데 벽돌은 특성상 물을 굉장히 많이 마시게 되는 상황이라..참..힘겨웠을 겁니다..
깊은 빡침을 느끼는..대대장...
일일강평을 하는..자리에서...
막..블라블라..블라블라..하고..
마지막 으로...여단장님..한마디..
( 아마..경상도 출신 이시라..사투리..로 하셨을 것 같음...)
= 음..그래....근데..평꽈관..
우리는..주둔지 개념이 엄따아이가.....
평가관...: @@ 네??
= 아니..바바라 ..우리는 평시작전임무..가 없잖아 ..전시임무도..여기 지키고 그란게 아이잖아.
우리는 상황 이전에 보따리 싸서 뒤로 빠지고..대대랑 애들 다 올려보내고...우리는 또 뒤로 빠지고..
본부는 계속 빠져서 끝 으로 이동하는데.우리가..주둔지 개념이 없잖아...
그리고..평가관 너 같으면 무장공비 넘어 왔다고 우리동네 우물이나 수원지에 독 풀겠냐?
뭘쫌..상황이나 이런걸 현실성 있게 교리에 맞게 해야지..
보병부대 랑 같이 상황을 적용하면 전혀 훈련이나 평가의 실익이 없을거 같아..
그렇지 않아?? 이렇게 평가를 하고 강평을 하고 하는 것 은 기존의 작계나 교리가 상황에 맞추어서 변경되고
그래야 하지 않나?
평가관 : 그..계획되어진 시나리오 로 진행이 되는 부분이라 해당 상황을 부여하여 해당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중요한 평가의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 아니..아니 뭐 내가 니 뭐라칼라꼬 그라는기 아이고 마 대체적 으로 어..전반적 으로..
특수전을 이해하는 거 저변이 협소해서 부대별 임무별 특성에 맞는 평가의 기준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마 그런 이야기야
그라믄..내일도 수고하고..
보통은..지휘관이 평가관 에게 뭐라고 하기 껄끄러운데..
그당시 여단장님..하나회..멤버라....여단장님..자리가 마지막 이라..그까이꺼....상황..이기도 했고..
소문에는..사관학교 나와서..첫 부임이..1공수 였고....쭈욱..돌다가..다시..특전사 대대장..하고..
다시..여단장...했다는 골수특전맨 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육군직할로 바뀌면서..기존에는 육본이나..동등했던 입장에서...하위로 들어가서 꽤나 서로간에..기싸움? 이 있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ㅇ,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