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항상 아저씨라는 말이 붙어야 익숙했는데

이젠 제 동생도 내일이면 전역을 하네요

제가 강원도에 살아서(22사단)

어렸을때부터 항상 군인들 많이 봐왔어요

원래 우리나라 모든동네에 군인이 그렇게 많은줄알았었죠ㅋㅋㅋ

학교등하교하는길 해안도로산책할때 터미널 등등

그때는 어려서 군인들이라고하면 군인냄새나는 아저씨들인줄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너무 어리고 대단한 친구들이더라구요

20대초반 얼마나이뻐요
미성년자딱지떼고 한참 신나게 놀 혈기왕성한 나이에

군대에 들어가서 먹고싶은거못먹고 입고싶은거못입고 보고싶은사람못보고..

저도 이런면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크게 없었는데

동생이 군대가고나서 정말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어린애가 무거운 총들고 추운데서 고생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막 나고 

하여튼 그랬었어요

길가에 보는 군인아저씨들이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고 동생이고 오빠고 남자친구이고
이제서야 그렇게 보기 시작한거져

그리고 인터넷에 뭐 전쟁나라 이런댓글 그전엔 신경안썼는데

이제는 그런댓글보면 미친놈이 진짜 줘패버리고싶고그렇더라구요


늦게나마 우리나라 현역분들 그리고 전역하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ㄱ다치지마시고 건강하게 전역하세요

나라지키는것도 좋지만 본인 몸부터 잘챙기시고ㅜㅜ

그리구 우리나라 많은 분들이 국인복지나 생활환경 개선에 힘써주셨음좋겠습니당..

군인분들이 대접받고 존경받는 사회가 되었으면해요

마지막으로
군대에 계신분들
누나한테 저나좀 자주하세요..
여자친구한테만하지말고ㅜㅜㅜㅜ
이상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