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10월 군번임.
아래 링크는 제가 예전에 군생활 릴레이 하려고 써 놓은 글인데 1화 쓰고 못쓰고 있음 ㅋ
주로 기초교, 후반기 교육에 대한 내용. (깨알같은 홍보 ㅋㅋ)
느낀점 쓰기에 앞서 방송을 보면 1중대1소대만 전투수영 교육을 따로 받고
군가를 배우러 따로 가고
그 넓은 장소에 1중대 1소대만 따로 있거나 따로 간식먹는 것을 볼 수 있음.
결국 방송용 소대라는 것임.
느낀점을 요약하면.
1. 와.. 점호에 간식을 줘? 것도 카스타드랑 자유시간을?? 1중대 1소대 방송덕보네..
내가 먹은 간식이라곤 4~5주쯤에 처음 먹어본 건빵과 거의 수료를 마치고 먹은 컵라면 1개?
2. 성악병이 따로 군가를 알려줘? 우리땐 강당에 떼거지로 몰아넣고 했는데 ㅋㅋ
3. 앉았다 일어서기가 좀 쉬워진 느낌? 나땐 머리위로 양손으로 삼각형을 만들고
그냥 앉았다 일어서는게 아니라 무릎앉아 자세에서 항상 양발이 땅위 30cm로 뛰게 만든 후에 발 앞뒤를 바꿔바며 뛰었는데..
(물론 30cm 보다 낮게들 뛰지만 그러다가 걸리면 더 ㅈ 되기 때문에 항상 앞자리 애들은 높이 뜀..
근데 키순으로 키 큰 사람들이 앞에 서 있었음. 그래서 앞자리 키큰 애들은 항상 조교들이 뒤에 놈들 높이 안뛰냐고 할때마다
"아. ㅁㅊ 스머프들 ㅈㄹ 짜증나네" 하면서 궁시렁댐.)
4. 수영도 따로 배우던데 저렇게 친절하지 않음. 급을 우리때는 A,B,C급이었고
C급은 그냥 계속 얼차려하고 발차기만 했던걸로 기억.. 거의다 B이고 A는 인명구조를 할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들만 있었음.
5. 무슨 보급품을 저렇게 활기차게...ㅋㅋ 그리고 세라복같은건 거의 6주차?에 나눠줬던거 같음..
일단 이번편은 요정도?
곧 야비(야간비상훈련)도 할 거 같고..
벌점자도 나올거 같고..
본격적인 해군의 시작은 웅동에서?ㅋㅋㅋㅋ
목봉과 15~20분간의 화생방, 제한배식, 야비를 당해봐야 함 ㅋㅋㅋ
그리고 해군입대예정자를 위한 방송에서 다룬 의문점
Q: 왜 문이 없지? 왜 이렇게 뻥 뚫려 있지?
A: 최고 긴장해야 할 시간이 점호시간. 이건 실무도 마찬가지 ㅋ
점호에 뭐 하나 발견되면 폭풍 앉았다 일어났다가 시작됨.
근데 안걸리는 날이 거의 없음 ㅋㅋㅋ
한가지 내 예를 들자면
10월 군번이라 훈련기간이 7주이다 보니 거의 겨울이었음.
첫 청소를 시키는데 난 화장실 청소.
애들이랑 빠릿빠릿하게 청소를 했는데 교관이 갑자기
"화장실 물기 제거상태 불량" 이라면서 소대 전체를 앉았다 일어났다 시켰음
다음날, 우린 손걸레를 이용해서 세면대와 거울 물기를 닦았음.
하지만 또다시 "화장실 물기 제거상태 불량!" 이라면 다시 소대 전체가 앉았다 일어났다를 함.
다음날, 우린 손걸레와 밀걸레를 동원하여 세면대, 거울, 바닥의 물기를 닦음
이정도면 되겠지..
하지만 여차없이 "화장실 물기 제거상태 불량" 과 함께 얼차려..
다음날, 설마하며 물기를 완전히 닦고 츄리닝을 벗어서
흔들어 바람을 내어 바닥의 물기를 완전 제거함.
그리고 나서야 우린 "화장실 물기 제거상태 불량" 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음.
하지만 "라디에이터 뒤 먼제 제거상태 불량"으로 다시 소대 전체 얼차려 ㅋㅋ
그로부터 청소를 마치면 전 소대원이 상의 추리닝을 흔들어 가며 화장실과 바닥 물기를 말리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