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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29405
    작성자 : 철전열함
    추천 : 16
    조회수 : 2531
    IP : 218.156.***.157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3/08/27 17:14:12
    http://todayhumor.com/?military_29405 모바일
    막내 분대장의 하루
    미리 말씀드리지만 글재주가 참 없습니다 <div>글이 지루하게 길어져있네요.</div> <div>긴 글 읽는거 안 좋아하시는 분은 안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div> <div>다른 분들이 훨씬 재밌고 간략하게 쓰신답니다</div> <div><br /></div> <div>이건 그냥 제 추억의 넋두리...입니다.</div> <div><br /> <div>중대에 불미스러운 일로 빡친 중대장횽이 기존 분대장-부분대장을 잘라버리고 각 분대 3번째짬...을 분대장으로 임명했고.</div> <div>덕분에 분대장 10개월에 막내분대장만 반년...그 중에 7개월동안이나 분대 내에 고참이 있었던...</div> <div>이상한 쪽으로 꼬였던 제 군생활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size="5">아침 6시.</font></b> 다른 중대는 분대장급이면 느그적느그적 일어나겠지만 우리 중대는 틀리다. 분대장들 위로 고참들이 분대당 1~2명.</div> <div>간밤에 전반야에 새벽 중번 근무를 다녀와서 몸이 천근만근이지만 나까지 드러누워버리면 침구류 갤 인원도 안나온다. </div> <div>거기다가 당직부사관도 고참. </div> <div>"분대장 달면 쒸밤바야. 군생활끝나지?? 아앙??"</div> <div>소대는 다르지만 맞고참 후임으로...후임들에게 한없이 따듯한 사람이었는데...</div> <div>이제는 견장 달 일 없이 책임감없는 군생활 중인 고참들과 견장을 따라야 하나? 짬을 따라야 하나? 항상 고민하는 후임들 틈에서...</div> <div>그도 악마로 변신해버렸다. </div> <div>아침부터 녹다운이 된 내 상태를 알아챈 맞후임이 까칠한 당직부사관에게 달려가 아양과 함께 인원파악을 대신 해주고 나에게 엄지를 세워보인다.</div> <div><br /></div> <div>말년들은 이미 취사장으로 가버리고 니들이 아직 그럴 짬이 아닐텐데...내 위의 고참들도 취사장으로 가버린다.</div> <div>제발 당직사관이 나오지 않기를 빌며 식사집합을 하는데...</div> <div>"야!! 너네 소대 식사집합 인원이 왜 이것뿐이야??"</div> <div>중대장 오기 전까지 눈도 못뜨던 말년 소대장이 나와서 꼬장을 부린다.</div> <div>병장 누구누구랑 누구누구는 어디어디를 각각 다쳐서 식사집합에 나오지 못하는걸 보고드리려 했는데 당직사관님이 마침 바쁘신것 같아 일단 식사인원들 보내고 보고드리려고 했습니다 뉘예~뉘예~</div> <div>말년 소대장이랑 친한 병장급 고참들 이름을 팔며 넘어가본다.</div> <div>어차피 자기도 말안듣는 고참급들 때문에 분대장들 퍼져 나가는거 아니까 딱히 뭐라고도 하지 않고, 군가 목소리가 작네 어쩌네 하고는 자기도 취사장으로 간다. </div> <div><br /></div> <div>밥을 후다닥 먹고 간밤에 근무중 다친 인원은 없는지...야간감시장비는 무사한지...등등...다른 분대장 고참들도 막내인 니가하라고 쏙 빠진다.</div> <div>이게 몇개월째 되니까 그냥 내 일이려니 혼자서 하게된다.</div> <div>그때 이등병 하나가</div> <div>"xxx분대좡뉘임~ 간밤에 후반야 나갔다가 갑자기 팔근육에 힘이 쭈욱 빠져나가서 랜턴을 떨어뜨렸어요. 진짜예요. 절대 꾸벅 졸다가 떨어뜨린게 아니예요."(상상력을 조금 발휘해주셔서 오인용의 김창후 이병 목소리를 떠올리시면 됩니다)</div> <div>하필 떨어뜨려도 진흙밭에 떨궜는지 흙투성이가 된 랜턴을 보고...이걸 고치고 저 놈을 갈굴까...저놈을 갈구고 랜턴을 고칠까...고민하다가...</div> <div>경비중대의 즐거움. 근무오침방송이 나와서 언능 자라...한번만 더 순찰 중에 졸면 나 진짜 화낸다...그러고 돌려보낸다.</div> <div><br /></div> <div>남들 다 오침에 들어가는데 나는 수공구실 가서 수공구병에게 납인두를 빌려서 랜턴안에 끊어진 전선을 연결하고 고무테이프로 칭칭 감아놓고 부서진 부분도 대충 고쳐논다. 손재주 더럽게 없는 내가 이 생활 몇개월 만에 소대 맥가이버로 거듭나고 있다. 군말없이 수공구실을 내준 수공구병에게 어제 근무자 부식으로 나온 컵라면을 주고 다음에 또 부탁함. 이러고 겨우 들어가서 자나~싶었는데...</div> <div>행정병 고참이 너 너무 고생한다고 커피 한잔 하랜다.</div> <div>"저 이제 자야되는데 말입..."</div> <div>"간부들 먹는 핸드메이드 아이스커피임. 200원짜리 머신드립커피가 아님."</div> <div>"콜. 잠은 작업나가서 보충하지말입니다."</div> <div>그렇게 고참이 타준 무려 유리잔에 든 아이스커피에 고참이 휴가때 사서 행보관 몰래 들고온 양담배 한대에 너무나 행복하다.</div> <div>이 놈의 담배...살면서 한번도 안피워봤는데...분대장달고 스트레스받아서 한번 입에 댄 이후로...개골초가 되버렸다</div> <div><br /></div> <div>커피마셔서 잠이 안오긴 개뿔...베개에 머리가 닿자마자 기절했나 싶었는데 "중대원 기상!!"이라는 방송이 나온다. </div> <div>눈 한번 감았다 떴는데 이런 지미....ㅠ.ㅠ</div> <div>오늘은 소대 맞고참이 당직부사관이라 소대에 들어오자마자 나 보더니 </div> <div>"우리 소대는 인원파악 내가 했으니까 안와도 돼."이러고 나간다. </div> <div>아...살았다...</div> <div>내 눈밑에 다크서클을 보고서야 손대면 톡!!하고 쓰러질것 같은 상태임을 안 고참들이 웬일로 환복하고 담배피러 도망가지 않고 순순히 침구류를 개준다. 심지어 내것까지...내 껀 내가 한다니까 닥치고 점호준비하란다. </div> <div><br /></div> <div>행보관님이 하시는 점호는 너네 오전에 자는 동안 했어야 할 작업을 오후에 몽땅 다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수준이다.</div> <div>그래도 구보며 도수체조는 과감히 짬으로 생략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div> <div>각 소대 분대장들은 점호끝나고 행보관님에게 불려가 세세한 작업지시를 받고, 당직부사관에게 작업병 명단을 넘긴다.</div> <div>그때 진노한...융통성 제로 신임소위 소대장의 목소리가 들려온다.</div> <div>"야!! 분대장들!! 이리와봐!!"</div> <div>우리 고참님들이 또 식사집합 안하시고 먼저가서 밥먹고 들어와서 텔레비전 보시다가 걸렸다.</div> <div>어차피 분대장들 힘없어서 통제 잘 안되는거 알면서 고참들이 신임쏘위라고 간보는거 벼르고 벼르다가 한번 터트린거다. </div> <div>밥 대충 말아먹고 고참들은 연병장에서 구르고 나는 동기에게 에어리어 올라가서 무슨무슨 작업해야한다고 알려주면서...군장을 싼다.</div> <div>소대원들의 이런저런 소소한 잘못으로 1주일에 2~3번은 군장을 싸다보니까 이제 군장싸는건 일도 아니다.</div> <div>말안듣는 고참들 덕분에 우리 소대 분대장들은 아직도 뜨거운 가을 오후 땡볕이 내려쬐는데...연병장을 돈다. </div> <div>작업나가서 우의깔고 한잠자고 내려와서 근무나가려던 나의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div> <div>그래도 분노한 소대장과 함께 난데없는 PT체조중인 고참들보단 내 신세가 더...잠오고 덥고 기운없어서 눈 앞이 핑핑 돈다.</div> <div>오후 중번 14~16시근무이면 잠깐 돌고 도망이나 가는데 하필 16시~18시 오후 말번 근무라 근무자 집합 전까지 짤없이 군장을 돌았다.</div> <div><br /></div> <div>근무지 올라가서 쉬기는 개뿔...</div> <div>경비대장님이 중대장횽과 함께 초소를 방문하셨다.</div> <div>이등병때부터 신나게 외워서...상병쯤 되면 자는 사람 귀에 대고 "abc초소 브리핑."이라고 속삭이면 잠꼬대로도 줄줄 나오는 브리핑을 하고</div> <div>그 많은 경비중대원들 얼굴 이름 다 외우시는 경비대장님은 "이야~xxx 너 포상휴가 줘야겠다!!"칭찬을 들었다. </div> <div>그러나 근무인원부족으로 중대장-행보관 선에서 적절히 짤릴 휴가라는 걸 알지만..."상병.x.x.x!! 감사합니다!!"하고 외친다.</div> <div><br /></div> <div>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뒷근무 고참이 자기들때문에 군장을 돈 내게 미안해서 근무교대를 빨리 해준다. </div> <div>내려가서 대충 밥먹고나니까...지치지도 않는 에너자이저 중대장-행보관-소대장-부소대장-고참들이 축구하자고 한다.</div> <div>그렇게 한게임 뛰어주고 샤워하고 분대원관찰일지를 쓴다.</div> <div>고참 두분에게는 오늘 하루 어떠셨는지...(오후에 그렇게 굴렀는데 괜찮겠냐!!...저도 옆에서 군장돌았지 말입니다.) 편찮으셔서 야간에 근무못나가시는건 아닌지...물어보고...</div> <div>다른 상병-일병 후임들 건강, 고민체크하고 분대막내 신병을 보니...저 군생활 하기 싫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이제 군생활 60여일 째지만 백일휴가 지금 나가고 싶어요. 맘에 안드는 고참들 소원수리 확 긁어버리고 집에 가고 싶어요.라는 표정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다.</div> <div>집에 전화는 했니~오늘 밥은 맛있더냐~감기걸리지 않았니~또 빤스 양말 잊어먹은건 아니지?? 등등...이등"별"님 심기 불편하지 않았는지 물어보고 또 물어본다. 워낙에 상마초들만 모인 소대원들이고 소대에 동기가 없어서 외로워하는 막내지만 매일 형식적이지만 따듯하게 말걸어주는 내가 그나마 편한가보다.</div> <div>"분대장님. PX가도 됩니까?"</div> <div>이등별님 가시자는데 어디든지요. 나때는 고참들이 가자해야갔는데 너는 참...그래도 니가 PX가서 행복하다면야 가야지.</div> <div>PX병 맞고참은 문을 닫으려다 온갖 일에 치이다가 이제야 막내 데리고 들어서는 나를 보고 다시 텔레비전에 눈을 돌린다.</div> <div>냉동은 고참 미안해서 못돌리겠고 대충 단거 위주로 골라서 막내가 지가 쏘고싶다는거 닥치라!!이등병은 고참이랑 PX와서 돈쓰는거 아니다!! 그러고 내가 계산한다. 괜찮다. 담배 아껴피면 된다.</div> <div>우리를 기다려준 PX병 고참에게 쥬스 하나 사주는 센스도 잊지 않는다.</div> <div><br /></div> <div>내무실 들어가니 소대는 또 뭔 사고쳤는지 다 집합해서 고참들에게 혼나고 있다. 나도 자리에 앉아서 함께하려는데, 밖에서 말년들이 나를 부른다.</div> <div>나가보니 분대장들은 다 밖에 있다. 소대집합하면 원래 짬순으로 우리도 같이 혼나야 하지만, 분대장들은 말년들이 담배 한대, 커피 한잔 하자는 식으로 불러내서 열외를 탄다. 혼내는 고참들도 말년들이 우리를 그렇게 불러내기 전까지 호흡조절하며 기다려준다. 내 동기는 분대장이 아니라서 남아서 같이 혼난다.</div> <div>나온 김에 전투화 닦으려는데 다른 고참이 내 전투화를 뺏아든다.</div> <div>"우리 때문에 너거들 군장 돌았는데 전투화는 내가 닦아줄테니까 니들은 좀 쉬고 있어."</div> <div>이러시면 곤란하다고 해도 이번에는 말년들이 우리를 휴게실로 데려간다. 눅눅하고 곰팡내나는 쇼파에 몸을 기대니까 너무나 편하다. 잠시 다른 분대장 고참들과 내일 작업할거...휴가나가는 인원 전투화물광내기, 전투복 줄잡기 등을 얘기하며 청소때까지 시간을 보낸다.</div> <div><br /></div> <div>청소도 쉴틈이 없다. 전반야로 우르르 빠져나가고 휴가자등으로 빠져나가니 청소인원은 항상 부족하다.</div> <div>하지만 당직사관들은 그걸 감안해주지 않으니 소수의 인원으로 먼지하나 물기하나없이 청소를 해내야한다. </div> <div>오늘은 점심때 꼬장을 부리신 소대장이 당직사관이라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div> <div>청소감독을 맡은 다른 분대장고참이 소대원들을 닥달하는 동안, 나는 인원파악 및 총기파악을 끝내고 점호준비를 한다.</div> <div>점호준비도 끝나고 소대원들이 침상에 정렬하고, 청소감독 맡은 고참이 청소상태OK사인을 보낸다.</div> <div>점호시작하는데도 장난치고 있는 고참들에게 눈치를 준다.</div> <div>"x소대 저녁점호 인원보고. 총원xx. 열외xx. 열외내용은 근무x 휴가x 당직1 보고자1 현재원 xx명 점호 준비 끝!!. 우에서 좌로 번호!!"</div> <div>대충 인원보고도 끝내고...그냥 가도 될 텐데...굳이 화장실청소상태를 보고 가신다.</div> <div>그러나 고참의 OK사인이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div> <div>"야!! 분대장!!"</div> <div>화장실 구석에 처박혀있는 걸레...;;;;;;;;;;;;;;</div> <div>나 포함. 소대원들이 엎드려뻗쳐하는 상태에서 점호가 끝난다.</div> <div>말년들이 분대장들에게 담배한대 하자고 데리고 나가고...내무실 문이 닫힌다. 아마, 128rpm 육두문자 랩이 되는 내 동기가 소대원들 혼을 빼놓고 있을거다. 난 진짜 니 동기로 들어와서 다행이야. 후임으로 들어왔으면 최소한 탈영했을거야. </div> <div><br /></div> <div>그러나 우리도 담배한대 태우면서...고참들에게 이런저런걸로 혼난다. </div> <div>대개는 자기들 원하는 날짜로 행보관에게 휴가 못받아낸 우리들의 교섭력을 탓하거나, 요즘 일이등병들 빠져서 아무것도 안하려는거 안보이냐 등등...</div> <div>혼나고 또 혼난다. 그래도 힘없는 분대장들 자기들 때문에 고생하는거 아니까 소싯적 갈구던 빠워로는 안 갈군다.</div> <div>때마침 동기가 내무실에서 나온다. </div> <div>담배 한대 피자. 고참분대장이 몇천원을 꺼내서 내 동기와 맞후임에게 인원수대로 복숭아홍차 빼오라고 시키고 막사 뒤로 소대원들을 부른다.</div> <div>내 동기에게 가열차게 까였을테니 이제 우리가 적당히 더 갈구고 달래야 할 차례다.</div> <div>우리 소대 전통은 상병이 갈구고 분대장이 달래는 식이다.</div> <div>늬들 고생하는거 아는데 고참들 눈에 이러이러한것들이 성에 안차는거 같다. 늬들 생각도 그러지? 잘하자. 이러는 동안 자판기 복숭아홍차가 손에 손에 들리고 쭉 마시고 들어간다. </div> <div><br /></div> <div>환복하려는데 관물대에 편지가 놓여있다.</div> <div>그녀에게 온 편지가 있다. 정신없어서 관물대에 있는지도 몰랐다. 예전에는 여친에게 편지가 오면 고참들이 먼저 까봤다는데...그건 쌍팔년도 이야기고, 온전히 편지가 들어있다.</div> <div>침침한 취침등에 편지를 읽고 (x상병님. 여자친구편지입니까??...자라...초소에서 처자빠져 자지말고...)자려는데 불침번이 분대장들을 깨운다.</div> <div>"당직사관님이 분대장들 중대장실로 오랍니다."</div> <div>중대장실로 들어가니 과자며 음료수가 한상 차려져있다.</div> <div>"오...오늘 늬들 군장 돌린건 따...딱히 늬들이 싫어서가 아니라...상관의 지시에 불응해서라구!!"</div> <div>분대장들 상황병 당직부사관 불침번까지 앉아서 과자에 음료수 먹고마시고...후반야 근무를 기다리며 잠이 든다.</div> <div>소대원들 안갈구는 그런 따듯한 고참이 되겠다고 마음먹으며...편지 보내준 그녀에게 고맙다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해...줄 전화 한 통할 시간이 내게 날까-_-????? 생각하다가 지쳐 골아떨어진다.</div> <div><br /></div> <div>후반야 근무 투입전, 당직부사관 통제하에 사수 부사수 탄창을 받아서 우상탄 20발 확인하고 삽탄을 한다.</div> <div>분대장이라 막내를 데리고 가는데 여전히 어리버리하다. </div> <div>잠시 후, 졸린 눈을 비비며 당직사관이 나와 근무자 확인을 하고 근무자 중 제일 막내인 우리 부사수에게 암구어며 초병수칙을 묻는다.</div> <div>이 암기력 부족한 막내가 웬일로 막힘없이 줄줄 답한다. 다들 오~하고 칭찬해주고 소대장도 소대막내 이제 맘편히 백일휴가 보내겠다고 어깨메어한 총기 멜빵을 격려차 툭 치는데...</div> <div>총기멜빵이 풀리면서 총기가 땅에 떨어져 부딫히면서 총기 상하단이 분리되어버리고...</div> <div>삽탄한 공포탄 한발은 어두컴컴한 행정반 앞 화단 수풀 어딘가로 숨어버린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침밥 먹고 총기상태불량으로 군장돌겠구나...</div> <div><br /></div> <div>그렇게 밤은 깊어져만 간다</div></div>
    철전열함의 꼬릿말입니다
    재미없습니다. 블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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