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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26030
    작성자 : 뭉클
    추천 : 3
    조회수 : 644
    IP : 182.212.***.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7/03 10:49:04
    http://todayhumor.com/?military_26030 모바일
    진짜사나이,푸른거탑
    <div>나는 군생활을 육군 306보충대 97년도 7월15일 입대 해서 전경(1916기)으로 수경제대(99.9.14)를 했다.</div> <div> </div> <div>전경갈생각 전혀없이 입대를 했는데 306보충대에서 알게되었다..</div> <div> </div> <div> </div> <div>친구들과(가까운 친구들은 거의 육군) 술자리에서 가장 좋은 안주거리인 군생활 얘기를 하면</div> <div> </div> <div>뭔가 소외되는 감이 적지 않았다.</div> <div> </div> <div>무슨 말을 해도 지네들끼리 웃고 떠들고 서로 자기가 힘들었었다며 우기고 싸우고..</div> <div> </div> <div>아무튼 육군 해병대 사이에 껴서 난감했던적도 있었고, 육군대 육군, 육군대 상근예비역, 육군대 공익 이야기에 껴도 참 어색했다.</div> <div> </div> <div>나는 후방 전경을 나와서 훈련의 에피소드 보다는 맞고 맞고 또 맞고 맞은 기억밖에 없어서..</div> <div> </div> <div>가혹행위란 가혹행위만 다 경험해보았을뿐..</div> <div> </div> <div> </div> <div>(예를 들자면  경기도 연천 5사단에서 신병교육을 위탁으로 받고 경남의 한 경찰서로 소속을 배정 받았는데</div> <div>도착한 저녁엔 정신없이 점호를 취하고 잠이 들었다. </div> <div>그날 밤,  피곤한 동기와 내가 코를 곤다며 깨워서 방독면을 씌우고 자게 했었다. </div> <div>그리고 아침 6시에 급하게 깨우더니(아침점호가 따로없었다.) 체육복 차림으로 근처 운동장으로 구보를 해서 갔다.</div> <div>일어나자마자 정신없이 구보해서 2킬로미터를 가서 축구를 바로 시작하더니..</div> <div>고참왈" 너네 발바닥이 땅바닥에 붙어있음 죽는다."라는 짧은 한마디로 경기가 시작되었다.</div> <div>너무 숨이차 잠시라도 발이 땅에 붙으면 지체없이 고참이 달려와서 목의 목젖을 손날로 때렸다. 그 강도는 상상에 맡김.</div> <div>꼬꾸라지는건 기본이고 한참 숨을 쉴수가 없었었다... 얼마나 웃긴가.. 공이 있든 없든 발바닥이 땅에 붙어있음 안되니</div> <div>이리뛰고 저리뛰고 미친년 널 뛰듯이 ...)</div> <div> </div> <div>전에도 글에 댓글로 잠시 남긴 적이 있지만</div> <div> </div> <div>맞지 않는 날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div> <div> </div> <div>언제 맞을지 모르는 불안감과 새벽에 잠을 못자게 깨워서 행하는 가혹행위가 더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div> <div> </div> <div>자대로 배치 받은지 1달만에 10킬로그램이 빠졌었고..</div> <div> </div> <div>그걸 못견딘 내 동기는 밤에 탈영을 했었고 , 일주일후에 잡혀왔었다.</div> <div> </div> <div>탈영을 하면 잠시 수그러드나 했던 모든 것들이 '빠져서 그렇다'며 더욱더 큰 갈굼과 구타로 다가왔고...</div> <div> </div> <div>군번도 꼬인 군번이라 2주고참 3명,3주고참 1명, 한달고참 1명,2달고참 1명,3달고참 3명 등등등... </div> <div> </div> <div>그리고 작대기 3개때 받게된 </div> <div> </div> <div>후임병 한명.</div> <div> </div> <div>이 후임은 또 지역유지 아들이었다...</div> <div> </div> <div>수시로 찾아오는 부모님의 면회와 외박.. 말그대로 막내생활을 작대기 4개때까지 했던게 맞는거 같다.</div> <div> </div> <div>그 뒤로 온 후임들도 있었지만 근무나 발령을 받아 나가게되면 작대기 4개달고도 빨래며, 침대식 침상을 닦는 점호청소를 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친구들과의 이야기로만 전해듣던 육군 생활을</div> <div> </div> <div>방송을 통해서 알게되고 배우게 되니 뭔가 신선했다.(리얼리티야 감굼을 많이 당해본 내 상상력이 있으니 플러스 해서 보면 되는거고..)</div> <div> </div> <div>요즘 군대용어, 생활등등 많이 배우고 웃고 신비롭게 보고있다.</div> <div> </div> <div>육군 나오신 분들은 그 방송들을 리얼리티의 강도로 보시겠지만</div> <div> </div> <div>내 눈에는 너무 재밌고 신비롭게만 느껴진다..</div> <div> </div> <div> </div> <div>참 많이 맞았다. 고문에 가까운..</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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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03 10:51:49  211.36.***.44  똘똘이5  417575
    [2] 2013/07/03 11:21:11  166.104.***.74  미래의니남친  368035
    [3] 2013/07/04 03:24:49  121.188.***.204  워류겐  398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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