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일단 글 제목을 상당히 재수없게 썼으니 음슴체를 쓰겠음</p><p>밀게에 하도 꿀 빤 애기가 나오길래 특히 상근 분들의 꿀얘기에 나도 질 수 없어서 글을 적어봄</p><p>물론 면제앞에서는 어림도 없지만 이정도면 꿀 얘기에서 안 꿀린다고 생각함ㅋ</p><p><br></p><p>난 상근임..... 그러냐 그냥 상근이냐??</p><p>당연히 아님 그랬으면 식상해서 안 썼음;;;; 난 0.1%안에 드는 꿀 of 꿀이라고 자신함</p><p>일단 시작부터 남 다름</p><p>남들은 한번 나오기도 힘들다는 상근을 강원도 깡촌에 산다는 이유로 상근이 2번 나옴;;;;;</p><p>처음 상근 땐 솔직히 상근이 뭔지도 몰랐고 카투사 가고싶어서 쿨하게 취소!!(나중에 상근 뭔지 알고나서 땅을 쳤음....)</p><p>그랬더니 병무청에서 2년후에 또 상근으로 오라함;; </p><p>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상근은 내 운명이구나 하고 입대함ㅋ</p><p><br></p><p>본인은 꿀 of 꿀이기에 당연히 근무지는 집에서 걸어서 5분인 면사무소였음</p><p>출근시간 8시반.... 기상시각 8시면 됨.... 아니 그래도 시간이 남음..... 자전거 타면 1분 걸렸음;;</p><p>면사무소도 그냥 면사무소가 아님.... 앞에도 말했지만 시골임.... 관리해야 될 예비군 자원이 45명임....</p><p>45명!!!!!!!!!!! 아직도 이름 거의다 외우고 있음.... 왠만한 동사무소면 500~1000명은 기본임....</p><p>마치 내가 담임선생님인 줄 알았음ㅋ 아침 출근해서 커피마시면서 45명 훓어보면 전 자원 체크 끝 ㅡㅡ;;</p><p>그리고 나선 업무가 없음.... 할게 없음.... 자유시간..............</p><p>자원이 적다보니 나 있는동안 전출입 2명,,,,,, 출입국자 1명이었음..........</p><p>게다가 자원들은 거의 다 동네 형들... 업무 난이도?? 없음;; 그냥 예비군훈련 안나오고 뻐팅기면</p><p>카톡으로 "형네 엄마한테 다 이를거임" 하면 "미안ㅋ ㅇㅇ"하고 나옴ㅋ</p><p><br></p><p>업무가 이렇게 쉽고 집가깝다고 꿀of꿀은 될수 없음!!</p><p>난 면사무소로 자대배치 받은 후 훈련을 받아본적이 없음!!!! 진짜 훈련 자체가 없었음;;;;</p><p>유격? 혹한기? 없음;; 그냥 안받음;; 부대에서 전화와서 지역 방위에 힘쓰라함(진짜 작전과장한테 전화와서 이랬음)</p><p>그래서 상급부대는 훈련하는데 안갔음.............. 아니 못갔음........;;</p><p>심지어 동원훈련도 못 따라갔음... 솔직히 이건 가고싶었음(가면 월차를 주니까!)</p><p>근데 이것마저도 오지 말라함 ㅡㅡ;; 대대상근 넘쳐난다고.....</p><p>군생활동안 받아본 훈련이라곤 딱 한번 집체교육이라고 부대가서 정신교육2시간+행군1시간+사격1시간 해본게 끝임....</p><p><br></p><p>이렇게 꿀인데 군번줄 마저 풀려버렸음ㅋ</p><p>우리 면사무소에 상근병은 2명이 근무하는데 내 맞선임이 나 전입 후 3개월 후 전역ㅋㅋ</p><p>그것도 끝에 한달은 말년휴가 쓴다고 안보임;;; 인수인계도 워낙 자원이 적으니 일주일배우고 끝;;;; </p><p>그러고나서 내 후임은 내 2달 밑ㅋㅋㅋ po막내탈출wer!! 일병2호봉에 분대장달았음;;;;;</p><p>거기다 중대장이 나랑 같이 전역하는 할아버지였음... 이 인간.... 업무 관심없음ㅋ 골프에 미쳤음... </p><p>방에 들어가면 밥 먹을때만 나옴ㅋㅋㅋ 나?? 후임이랑 탁구의 달인이 다 됐음;;</p><p><br></p><p>그런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솔직한 마음으로 내가 진짜 군인인가 하는 회의감마저 들었음</p><p>중대장,가끔 부대에서 오는 전화빼고는 "다,나,까"를 쓸 기회마저도 아에 없었음;;</p><p>주로 면사무소 내려가서 직원들이랑 수다떨고 거기다 상병 땐 옆에 보건소 간호사랑 썸싱도 나면서 다나까체를 쓰기가 힘들었음</p><p>솔직히 내가 군대에 무슨 빽이 있는것도 아니고 신검 2급받고 집오는 버스안에서 이등병의 편지를 들으면서 X됐구나 생각했던 내가 이렇게 군생활을 할지는 꿈에도 몰랐음 </p><p>아직도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 이렇게 잘 풀린 일이 있던가 생각해봄;;; </p><p>그러니 오유형님들도 나처럼 평소에 착하게 살면 됨ㅋ</p><p><br></p><p>대충 나의 꿀 이야기를 끝내봄 </p><p>밀게에 군생활 열심히 한 예비역형님들이 대부분이라 내 이야기가 무척 거북스럽게 느껴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함;; </p><p>그래도 오유형님들은 착하니까 넓은 마음으로 이런 꿀 빠는 군생활도 있구나 생각해주삼ㅋ</p><p><br></p><p>결론 : 아들낳으면 강원도 이사오삼. 군대 상근 보내삼. 두번 보내삼....</p><p><br></p><p><br></p></p>
군대 다녀온 후 10키로 쪘다는게 유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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