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고문관 내 후임~ 2</P> <P> </P> <P>풀린기수인 내 후임은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후임을 어마어마 하게 거두기 사작했음</P> <P>근데 문제는 얼마 차이안나는 후임은 어짜피 같이 가는 사이니깐 괜찮은데..</P> <P>실직적으로 끌고가야 하는 후임들이 들어오는 시기였음</P> <P>언급했다 시피 2명은 엘리트화 되었음</P> <P>우리의 문관이(XXX를 문관이라 칭하기로함)가 문제였음</P> <P>중대훈련은 물론이고 아침구보 하다못해 군가(우리도 군가부름..ㅡㅡ;;;)중대가를 부르는것에도 어버버 거리기 시작함.</P> <P>문관이도 이병말이였는데 말이지..</P> <P>일병진급을 앞두고 나를 포함한 왕고(난 왕고였던 내 고참들과 내 미래를 맡긴지 오래였음...ㅋㅋㅋ)세력들이 </P> <P>회유책을 썻음</P> <P>"문관아 너 지금까지는 니가 막내니깐 같이 하는거니깐 괜찮아!! 근데 너 이제부터 들어오는 후임들봐라.<BR> 막말로 너 군생활하는데 형이(나를 칭한거임)고문관이여봐.근데 너한테 뭐라해!! 그럼 너 어떨거 같아"</P> <P>"........"</P> <P><BR>"너 진짜 정신 차려야 해 군대? OO이랑 CC군생활 잘하는거 같아? 잘하지 근데..군대는 액션이다 ~~<BR>문관아 액션이 중요해 고참이 한마디 하면 니가 바람처럼 움직여서 해버려..귀찮아도 해.. 훈련 힘들어도 이 꽉물고 해봐<BR>노래? 가사 틀려도 돼~ 소리꽥꽥 질러!! 폐가 터져라 소리질러 악으로 질러~ 잘할수 있겟어?"</P> <P>"잘할수 있습니다"</P> <P>우리의 회유책이 통했던걸까요? </P> <P>문관이는 달라졋습니다.정말 달라졋습니다.</P> <P>물론 갑자기 그렇게 막 잘하진 못하죠..</P> <P>하지만 적어도 액션은 늘었습니다. 빈말로 바닥에 쓰레기좀 줏어라 이러면</P> <P>갑자기 어디선가 뛰어와서 맨발로 훅 치우고 다시 훋 뛰어가 자기 할일하는...그런 액션을 할줄 아는 문관이가 되었습니다.</P> <P>부족하지만 고참들은 (생각해보면 제 군생활 사람들은 다들 착했던거 같아요)그런 문관이를 인정해줬습니다.</P> <P>부족한건 어쩔수없지만 노력하는 문관이의 모습이 이뻐보였던것이지요.</P> <P>그렇게 하루이틀 사흘 나흘~</P> <P>문관이의 후임이 늘어갈수록 문관이는 열심히 햇고..</P> <P>저도 후임들 앞에서 들으라는듯이 문관이처럼 움직이고 문관이처럼 솔선수범하면 니네 군생활 2년 100점 만점하는거다..알겟지~</P> <P>라는식으로 훈육도 겉드려 줬습니다..</P> <P>그러던중 전국농민대회가 터졋고..저흰 수원으로 병력이동을 해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P> <P>문관이도 그렇게 큰 상황은 처음이였죠. 나가봤자 짜짤한거였으니깐요..피곤한거지 빡신거는 아니였거든요.</P> <P>어쩌다보니 우리가 제 1선에 서게 되고..ㅡㅡ;;; 시위대와 맞닥드리는데....</P> <P>정말 전의경 출신분들은 아시겟지만 스피커 터지고...귀는 오ㅔㅇ오ㅔㅇ....</P> <P>온갖깃발들이 서있고...눈앞에 제 시야의 모든도로에 쌔까만 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사람 머리카락때문에..)</P> <P>상황발생시..전의경은 옷입는게 달라집니다..</P> <P>일반 기동복(군복)에 방패만 드는경우..->거기에서 하이바를 착용하는경우->거기에서 팔 다리 가슴보호대를 차는경우로 크게 나눠집니다.</P> <P>상황은 커지고 우리는 완진(모든풀템을 다 참)을 하고 1선에서 방패로 스크럼을 짜고 막고 있으면 1선방패 2선봉 이렇게 서게 됩니다..</P> <P>혹시라도 방패가 앞만보고 휩쓸릴까..봉든 2열이 앞에 방패 한명씩 조를 이뤄서 혁대를 잡고있게 합니다..</P> <P><BR>1탄에서 썻듯이 나는야 방패의달인 건장한체력!! 파워맨이였기에 문관이를 내뒤에 세워서..</P> <P>"형뒤에서 혁대만 잡고있어!! 걱정하지마 형이랑 있으면 안다쳐!!"</P> <P>안심을 시켜주었죠..</P> <P> </P> <P>앞에서 돌맹이와 소주병 생수병 각종 이물질이 날아오고...</P> <P> </P> <P>방패를든 사람들은 그것을 쳐 내면 방패를 안든 사람들을 지켜줘야 합니다..</P> <P> </P> <P>아니나 다를까 이런상황은 처음인 문관이는 덜덜덜덜 제 혁대를 잡고 흔들기 시작합니다.</P> <P> </P> <P>"너 이새1끼 정신안차려?앞에봐 이 XXXX야!!"</P> <P> </P> <P>겁이나서 땅만보고 제 혁대만 덜덜덜덜~~하는 문관이..</P> <P> </P> <P>그다음은 자연스러운 으샤으샤 상황</P> <P> </P> <P>시위대와 전의경의 힘겨루기 입니다..서로 밀어낼려고..</P> <P> </P> <P>낑긴사람은 정말 죽을맛입니다..산소도 부족해지고 죽을꺼 같아요...짜부대서..</P> <P> </P> <P>그런데 갑자기 느낌이 이상합니다..제 뒤에서 밀던 제 등의 감촉이 달라졋어요..</P> <P> </P> <P>뒤를돌아보니 가뜩이나 허약체질이엿던 문관이는 그 사이에서 졸도를 한것이였습니다.</P> <P> </P> <P>거품을 물고 오줌까지 싸고 있는 상황.. 저는 1선에서 막느라 어쩌지 못하고 </P> <P> </P> <P>뒤에 대기하던 무전병한테 소리란 소리는 계속질렀죠..</P> <P> </P> <P>"문관이 이새1끼 데려나가..퍼졋어..데려나가"</P> <P> </P> <P>진짜 목이 쉬어라 몇백번은 외친거 같아요..</P> <P> </P> <P>그러던중 문관이를 빼가고 어찌어찌 상황도 종료</P> <P> </P> <P>부대로 돌아가는길...문관이는 따로 복귀한다고 하더군요..</P> <P> </P> <P> </P> <P>밤 11시 늦게 자대복귀해서 씻고 뭐하니 12시되서야 문관이가 왔습니다.</P> <P> </P> <P>"괜찮아?"</P> <P> </P> <P>"죄송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P> <P> </P> <P>라며 울더군요..마음이 아팠습니다..</P> <P> </P> <P>옆에서 부관님이 보시더니..</P> <P> </P> <P>아 안되겟다..문관이 따라오고 알렉이랑(저입니다)누구누구 따라와!!</P> <P> </P> <P>부대옆 호프집에서 쏘맥을 사와</P> <P> </P> <P>취사장에서 우리에게 직접 따라주시던부관님~</P> <P> </P> <P>우울한 문관이를 달래주던 우리 부관님..(일반경찰이셔요..전의경부대로 발병받는것...)</P> <P> </P> <P>그날 문관이는 정말많이 울었습니다..</P> <P> </P> <P> </P> <P> </P> <P>3부 가볼까용?</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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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1/15 16:53:52 125.18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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