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1/15109958837a1db0d7f3dc4626a334ac78c3d74290__mn171584__w300__h375__f36648__Ym201711.jpg" width="300" height="375" alt="the-punisher-teams-up-with-bambi-in-hilarious-mashup-art-preview.jpg" style="border:none;" filesize="36648"></div><br><div> <div>울트론이 소코비아에서 사춘기를 겪을 무렵,</div> <div>뉴욕에서는 장님행새를 하며 범죄자를 폭행하는 변호사가 나타납니다.</div> <div>넷플릭스의 데어데블 시즌1은 좋은 각본, 연출, 캐릭터를 가지고 나타나</div> <div>과거 동명 영화의 흑역사를 무시하듯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닥터스트레인지가 도르마무한테 강매를 하는동안 </div> <div>데어데블 시즌2에선 범죄자를 감방 보내는 대신 하늘나라로 보내는 퍼니셔가 나옵니다.</div> <div>팬들은 이번에도 데어데블과 퍼니셔에 환호했습니다.</div> <div>특히나 원작만화에 나오는 몇몇 씬들을 차용한게 좋은 선택이었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이제 퍼니셔가 단독 시리즈로 등장합니다.</div> <div>과연 이 작품은 넷플릭스의 새로운 강자가 될수 있을까요?</div> <div>아니면 제2의 아이언피스트가 되어 팬들을 개탄하게 만들까요?</div> <div><br></div> <div>결과는 성공적입니다.</div> <div>퍼니셔는 화약과 피냄새를 기대한 이들을 충족시키며 </div> <div>동시에 깊이있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고 <span style="font-size:9pt;">원작 팬들을 위한 캐릭터 성립까지 시도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캐릭터 이해를 위해서는 데어데블 시즌2가 필요한데 간단히 설명하면 </div> <div>죽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남의 가족을 몇백이고 죽이려는 퍼니셔가</div> <div>빨간옷을 입은 자경단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복수를 성공하는듯 싶었지만</div> <div>사실 죽은 놈은 빙산의 일각이라서 나머지를 죽이러 떠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퍼니셔를 설명하자면 우선 액션을 빼놓을수 없겠죠.</span></div> <div>초인적인 능력도 없는 주인공이 다수의 적들과 총격전을 펼치는데</div> <div>동명의 영화처럼 막 부순다는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과장되지 않은것이 본 시리즈 내지는 존윅 스타일에 더 가깝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루크케이지처럼 총알이 난무하는데 주인공은 이쁜 해골그림그린 방탄복에 맞고 소리를 지르며 적을 학살합니다.</span></div> <div>총에 맞아 피를 흘릴 때는 무서울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적을 죽이죠.</div> <div>다칠 때마다 앓는 소리 내는 데어데블보다 화끈하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총알을 선물하는 모습에선 둠가이가 생각날 정돕니다.</div> <div>물론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근접전만 하면 액션이 엉성해지긴 합니다만 이정도면 애교로 넘어가야죠.</div> <div><br></div> <div>퍼니셔는 단순히 가족의 복수를 실행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만 다루지 않습니다.</div> <div>동시에 끊임없이 고통받는 주인공과 유사한 처지의 존재들을 보여줘서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주인공 캐릭터의 이해와 동질감을 부여하려고 시도하죠.</span></div> <div>예를 들어 마이크로는 프랭크와 같이 한순간의 실수로 가족을 잃을 위기에 처했지만</div> <div>본인이 죽은것으로 세상을 속임으로 가족을 구한 동시에 몰카 화면으로만 봐야하는 고통을 겪죠.</div> <div>루이스는 군내 부조리를 겪고 전역했지만 PTSD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고통받다</div> <div>결국 사회 체계에 대한 복수를 선택합니다.</div> <div>루쏘는 프랭크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함께 바둑이 작전에 참가하지만 추구하는 바가 달랐으며</div> <div>끝내는 퍼니셔의 가장 악질적인 천적이 되죠.</div> <div><br></div> <div>또한 원작이 베트남전 참전용사였다면 이번에는 시대에 맞게 아프간으로 배경을 옮기고</div> <div>단순한 마피아와의 전쟁 대신에 미군의 아프간에서 진행한 불법 작전, 마약밀수와 같이</div> <div>배경에 걸맞는 스토리로 매꾸기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div> <div>캐릭터의 동질감 유도를 위해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집니다.</div> <div>예를 들어 루이스란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서 그의 아버지와, 그를 기만한 오코너, 제거 대상인 오리 의원까지 등장합니다.</div> <div>캐릭터가 다양하면 풍부한 스토리를 제공할수 있지만 한 시즌이 13편에 불과한 작품에선 오히려 이게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캐릭터의 분노는 이해되지만 다음 단계들 사이의 연결이 좀 허술해지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차라리 거너가 루이스 대신이었다면 프랭크의 기억만으로도 과거를 설명할 수 있으니 부연설명이 필요없었을 수도 있죠.</span></div> <div><br></div> <div>마지막은 주인공이 정부로부터 비공식 사면을 받고 사라지는 것으로 마무리되지만</div> <div>이정도면 스토리면 후속 시즌을 위한 설정은 다 마련해둔 상태고,</div> <div>완성도 측면에서도 시즌2는 무난하게 컨펌될거라고 생각됩니다. 대략 2020년쯤 되겠네요.</div> <div><br></div> <div>10점 만점에 7.5정도 받을만 합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