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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날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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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d_19508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10
    조회수 : 10774
    IP : 220.116.***.14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03/05 11:14:58
    http://todayhumor.com/?mid_19508 모바일
    [넷플릭스] (19)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 가이드 리뷰 : 공감과 비공감
    옵션
    • 창작글
    드라마 자체가 19금.
    R등급이기 때문에 이미지에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신 미약자, 노인, 어린이 그리고 임산부는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60aeddc6d48d80232fdaa82670eda38f4c7ef572.jpg


    텀블러를 보고 많이 놀라셨나요?

    맞습니다.

    텀블러 안에 들어있는 건 사람의 손가락과 눈, 그리고 기타 인간의 장기 입니다.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는 갑작스럽게 좀비가 된 쉴라(=드류 베리모어)와 

    그의 남편 조엘(=티모시 울리먼트), 그리고 그 두사람의 딸 애비(=리브 휴슨)가 겪는 

    좌충우돌 생활밀착형(?) 드라마입니다.





    여러분은 좀비를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월드워Z>의 좀비?

    <새벽의 저주>에서 보여준 뛰어다니는 좀비?

    <레지던트 이블>에서 나오는 강력한 좀비?

    우리나라 1000만 관객이 본 <서울역>에서의 생활형 좀비?




    일단 저는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의 장르를 '로맨틱 코미디 시트콤'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장르는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한 것입니다.




    드라마 자체는 정말 웃깁니다.

    어의가 없기도 하고 또 웃기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미드 특유의 '맥거핀'도 존재하고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웃은 게 올해 딱 2번인데
    (어차피 2개월 밖에 안 지났지만;;)

    <마음의 소리>와 바로 이 드라마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 입니다.





    그래서인지, 과거 드류 베리모어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보여줬던 

    상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movie_image.jpgmovie_image (1).jpg




    허나, 그녀가 아줌마가 되어버린 세월은 어쩔 수 없는 듯,

    그렇지만 그 매력이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드류 베이모어를 좋아했던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을 드립니다.

    (어차피 우리 아재 됐잖아요? ㅋㅋㅋㅋ)

















    maxresdefault.jpg


    이 드라마는 '산타 클라리타' 라는 곳에 살고 있는 

    쉴라(=드류 베리모어) 라는 여성이 하루아침에 좀비로 변하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좀비는 이런 모습입니다.

    Untitled-1_copy.jpg






    흔히 아포칼립스라고 하죠?

    그리고 이와 같은 행동을 통해 좀비로 변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에서는 바로 저렇게 좀비로 변해가는 시간을 길게 설정하여

    쉴라(=드류베리모어)가 완벽한 좀비가 되어가는 동안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드라마로 보입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아직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살이 썩거나 정신을 잃어 본능밖에 남지 않은 좀비로 변하진 않았으니까요.



    아, 드라마에서는 '언데드'라고 말하니 이제부터는 최대한 '언데드'라 칭하겠습니다.





    Netflix-Santa-Clarita-Diet-Official-Trailer-main (1).jpg




    현재 저는 이 드라마를 현재 5화까지만 봤습니다.

    그런데 5화까지 지속되면서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보였습니다.


    그것은 위에서도 언급한 '공감과 비공감' 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 영상을 보시고 난 뒤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위의 영상을 보시면,

    쉬엘에게 문제가 생겨 병원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토했다'

    는 이유로 쉴라의 치료를 거부합니다.




    또한 조엘이 마트에 물건을 사러 갔을 때,

    마트 직원은 굉장히 무미건조한 표정과 말투로

    "백만년동안 물건을 고르고 있어서 사장님이 가보라 했어요."

    라는 대사를 날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더 웃긴 건 이 상황 속에서 조엘이 헛소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상황만 생각하면서요.




    뿐만 아니라 조엘과 쉴라의 양 옆에 사는 이웃들은 

    서로 보안관 vs 경찰 이라는 직함을 놀려대며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섞일래에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허나, 조엘은

    아내(=드류 베리모어)가 좀비가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고 

    그녀의 치료와 식사(?)를 해결을 위해 박빙으로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배고픔이 절정에 다다랐을 땐, 

    약간의 고민 후, 

    자신의 아내 쉴라를 위해 함께 식사(?)를 만들기 위한 다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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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더 웃긴건, 

    이런 상황 속에서 쉴라는 남편 조엘의 심신을 걱정하며 

    오히려 혼자 '장을 보겠다'는 말을 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러블리상황을 연출시킵니다.

    정말 아주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말이죠.


    그리고 시종일관 어떤 일에 대해 유쾌하고 태연하게 대처합니다.

    저는 이걸 블랙코미디로 봤는데 어떻게 보이실진 잘 모르겠습니다.




    음..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한 식사는 무엇일까?

    다들 이해하시죠?

    살아있는 걸 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별별 쇼를 다 합니다.

    집을 파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여러집을 가는데 옆집에서 닭이 우는 소리가 들려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마침 배도 고프고 하니, 가서 생닭을 잡아먹으라고 조엘이 사인을 보냅니다.

    그러자 쉴라가 방끗 웃으며 살아있는 닭을 잡아먹으러 나갑니다.


    이처럼 상황을 굉장히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냄으로서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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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들 것입니다.

    "에이~ 가족이잖아. 가족이니까 그런 거 아냐?"








    허나, 이 질문엔 큰 함정이 있습니다.

    그건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인물 한 명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그 인물은 바로, 딸 애비의 옆집 친구 '크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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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상에서 '크리스'는 언데드와 같은 것을 좋아하는 덕후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데드로 변한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흔한 드라마, 영화 속에서라면 '크리스'는 어떤 역할을 하는 인물로 그려질까?


    '크리스'가 지금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말하고 

    이 문제가 후에 어떤 상황에 놓이는지를 냉정하게 분석하면서 

    그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게 아니라면,

    마지막에 배신을 하거나 

    헌신적으로 도와주다가 언데드로 변한 쉴라(=드류베리모어)에게 가장 먼저 죽는 인물이 되겠죠.






    그런데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에 나오는 '크리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그들의 상황을 인지하고 말함과 동시에 

    최대한 애비의 가족이 상처를 받지 않을 정도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합니다.

    사태의 심각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 심각성과 현 상황을 공감하면서 최대한 냉정하게 판단하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언어를 구사합니다.

    물론 '크리스'가 100%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냥 실력 있는 덕후일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조엘은 쉴라의 상태가 걱정되어 한 박사를 찾아갑니다.

    허나, 박사는 오히려 조엘의 의심스런 행동을 보며 그를 붙잡아놓으려는 시도를 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상황 때문에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의 주제가 

    '공감과 비공감의 차이가 인간의 행동을 바꾼다.' 라고 생각합니다.



    방금 말씀드린 에피소드를 보면, 

    박사는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인 조엘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트 직원도 마찬가지고 병원에서도 마찬가지죠.

    또한 이웃들 역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즉, 나를 중심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결국 타인이 바라보는 세상보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중요한 사람들.

    우리의 삶이 그러하죠?

    '상황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면, 비공감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오유도 추천과 반대가 공존하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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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것을 볼 때, 

    물론 드라마 상에서 가족과 사랑이라는 것을 통한 연대감이 중요하게 작용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족이면 모든 게 다 이해가 되나?' 라는 의구심이 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너무 상황을 '가족, 이해. 그리고 사랑'으로만 묶어 놓기 때문에 어이없게 보이기도 합니다.




    허나, 계속해서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그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이 아주 잠시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모습은 '시트콤'같은 이 드라마의 장르적 특성 때문에 

    진지하게 그려지지 않아 별 뜻 없이 넘어가게 만드는 과오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시종일관 웃기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막상 자신의 고통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은 잘 와 닿지 않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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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공감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것을 '역지사지'라고 말하죠?

    타인의 상황에서 타인이 겪는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했다 해도 그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공감하지 못합니다.



    허나, 공감을 하게 되면 뭘 하든 이해할 수 있죠.



    이는 영화 <마더>에서 김혜자씨가 장례식장에서

    "우리 아들은 안 죽였어!!"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hqdefault.jpg


    물론, 이건.... 음.....

    나중에 <마더>에 대해서 따로 리뷰를 할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와 같은 장면들

    1. 조엘이 쉴라를 이해하는 모습

    2. 가족간의 거짓말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는 애비의 모습

    3. 다른 가족임에도 그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냉철하게 이해하는 크리스

    4. 그러나 갑자기 닥친 일에 힘들어하는, 하지만 함께 앞으로 나가는 모습

    5.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서로 이해관계는 다르지만, '먹거리 쇼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엮이는 모습


    위의 다섯가지를 볼 때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라는 드라마는 상황에 대한 공감과 비공감이 
    타인을 대하는 나의 모습을 변화시킨다

    는 주제를 가진다고 봅니다.



    이와 같은 주제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난민문제'와 '이슬람계 난민의 테러' 가 전세계를 휩쓴 것이 가장 큰 이유라 생각됩니다.

    특히 요즘에 나오는 영화와 드라마가 '난민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

    서구사회의 난민 문제와 이슬람 테러

    911테러, 프랑스 테러, 신부 총살 등등의 사건이 서양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자꾸 '공감' '사랑'에 대한 코드가 담긴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도 품앗이를 통해 마을간의 화합을 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개인주의화' 되면서 이러한 모습은 많이 없어지게 됐죠.

    그런데 '난민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단체주의'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래서 역사는 반복되나 봅니다.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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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를 흘리며 도망가는 남자를 한 여성이 쫓아가는 포스텈ㅋㅋㅋㅋㅋㅋ)


    제목이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인 이유는 2가지 뜻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주인공 쉴라가 식사를 조절하며 해야 한다는 뜻

    두번째는 산타 클라리타에서 벌어지는 식사쇼핑을 줄여야 한다는 뜻


    이 두 가지를 합해 말하면

    '산타 클라리타에서 벌어지 날 것 사냥을 최소화 하여 살인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그 날 것을 먹는 쉴라 역시 식량을 조달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저는 바라봅니다.






    사실 이런 드라마를 <덱스터>처럼 만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혹은 <브레이킹 배드>처럼 만들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는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스토리를 보면 <브레이킹 배드>와 매우 흡사합니다.

    큰 실수를 저지르고 그 실수를 만회해 나가면서 점점 안정적인 행위.

    여기서 말하는 행위는 <브레이킹 배드>에서는 '쿠킹'.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에서는 '식량조달'

    그걸 점점 문제없이 깔끔하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주 밝고 명량하고 즐겁고 상큼하며 러블리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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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에서 '팀'을 만드는 것은 어떤 상황이나 행동에 대한 '공감'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팀워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서로 생각이 달라도 '결과'에 대한 열망이 같다면 

    뜻이 다른 사람도 같은 팀이 되어 일을 해결해 나갑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역사, 드라마, 영화 속에서 너무도 많이 봤습니다.


    조조와 관우

    영웅와 빌런의 조합

    왕건의 부인들

    그리고 위에 올린 영화 <도둑들>



    팀워크에 대한 콘텐츠는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엔 자신의 이득을 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결과를 맞이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결과'를 위해 뭉쳤을 뿐,

    타인에 대한 '공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 시즌 1, 

    02화에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딸 '애비', 그리고 딸의 친구 '크리스'는 쉽게 이들의 행동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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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임에도 말이죠.

    물론 그가 애비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짝사랑 한다고 해서 그녀의 엄마. 아니 '언데드'로 변하는 인간을 그냥 바라만 볼리는 없죠.

    결국 '언데드'라는 캐릭터에 대한 이해.



    그 이해를 통해 쉴라(=드류베리모어)의 상황과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당혹감에 대한 공감이 있기 때문에 태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 역시 마찬가지고요.


    현재 6화를 계속 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도 아닌 듯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공감'이라는 코드를 가지고 드라마를 보신다면,

    캐릭터들의 행동,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

    그리고 그 사건 외적으로 쉴라의 가족들에게 다가오는 또다른 그림자.


    쇠사슬처럼 점점 엮이는 에피소드를 재밌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리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과거 리뷰]


    <시계태엽 오렌지> 가이드리뷰 2 : 스탠리큐브릭이 왜 이딴걸 만들었을까




    시계태엽 오렌지 가이드리뷰 : 너는 폭력을 어떻게 생각해? (강스포)



    더킹 가이드 리뷰 : 음식으로 주제를 말하다 (약스포)


    <컨택트> 가이드 리뷰 : 궁예질 하지 마라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74106
    [심야식당 : 도쿄스토리 1화를 보고] 심야식당은 리메이크가 어려워보인다
     

    <너의 이름은> 가이드 리뷰 1 : 타키와 미츠하는 일본인이다.(약스포)

     
    <너의 이름은> 가이드 리뷰 2 : '무스비'와 김춘수의 <꽃>


    라라랜드 -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너와 함께 봤다면 더 좋았을 영화)


    [스포 없는 긴 글 가이드라인] 당신이 놓친 <아수라>장 (단점편)


    [스포 있는 긴 글 가이드라인] 당신이 놓친 <아수라>장 (장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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