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로리를 비롯한 다른 수많은 출연자들의 연기는 말 할 것도 없고..
다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휘청이는 시청률을 잡기 위해서인지 윌슨과의 브로맨스에 너무나도 치중한 것이 아쉬웠네요
게다가 굳이 ㅜ 윌슨을 죽일 필요까지 있었는지 ㅠㅠㅠㅠ 그 전에 어떤 언질도 없다가 갑자기 저 암이에요..
(극 중에서는 죽는 모습이 ㄴ ㅏ오지 않고 하우스와 남은 삶을 즐기러 떠나는 것으로 나오지만 그 후에 죽었을 것이 확실하죠)
하우스의 캐릭터도 시즌을 더할 수록 변해가는데 더 큰 위기가 필요했겠지만 ...ㅎㅏ 증맬
두 사람 사이의 로맨스보다는 주먹질하고 망설임없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2명의 광인이 더 마음에 듭니다 ㅋㅋ
게다가 리사 커디 역의 리사 에델스테인이 출연료 협상이 불발되어 7시즌으로 하차하고..
파이널 에피소드에 그동안 하우스의 곁을 스쳐갔던 사람들이 모두 나오는데 커디가 없다니요 ㅜ

후속작 이야기가 거론되는 것 같은데 윌슨도 없고 세상ㅇㅔ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이 된 하우스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사실 정신병원 에피소드 보면 어딜 가서든지 잘 적응해서 굴러먹을 것 같긴 합니다만...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는 파일럿과 시즌4 파이널 1, 2부였어요

그리고 이정도 장기 시리즈를 넷플릭스만으로 본 건 처음인데 자막 퀄리티는 둘째치고
아마 극은 보지 않고 스크립트만 보고 여러 사람이 나누어 작업해서 생기는 일이겠지만 자막 검수가 전혀 안 되는 것 같아요
실제 발음과 다르게 적어놓은 일도 파다하고
환자의 병명도 낭창이랬다가 루푸스랬다가 치료법도 혈관조영이랬다가 DSA랬다가
하우스의 호칭도 계속 바뀌고요 (선생님, 박사님, 닥터 하우스)
포어맨과 체이스, 커디와 하우스가 서로 존댓말 했다가 한쪽이 반말했다가 다시 존댓말 하고..

아무튼 그래도 극이 워낙 재밌어서 간만에 정말 집중해서 오래도록 잘 봤습니다
전 그럼 이제 휴 로리 나오는 나이트 매니저를 보러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