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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d_17841
    작성자 : 윤오암셍?
    추천 : 15
    조회수 : 1580
    IP : 119.242.***.197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6/06/22 07:28:56
    http://todayhumor.com/?mid_17841 모바일
    왕겜.약스포] 산사가 보이는 성장
    s6-9에서 산사의 행동들은, 어떤이에게는 미운 감정을 어떤이에게는 성장을 느낄수 있게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div><br></div> <div>산사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스포가 있을수 있으니</div> <div><br></div> <div>스포가 필요없으신 분은 뒤로 돌아가기 해주셨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br></div> <div>s1에서 나오는 어린 산사는 그냥 허영심에 가득 찬 여자아이였죠.</div> <div><br></div> <div>아무리 북부를 다스리는 스타크의 둘째딸일지라도 수도 킹스랜드에서의 귀부인은 산사에게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만일 조프리의 약혼녀로써 조프리가 그냥 평범한 왕이었다면, 그저 사치나 부리고 허영 가득한</div> <div><br></div> <div>궁중생활을 즐기는 여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산사에게는 진정한 행복이었을지도 모르죠.</div> <div><br></div> <div>하지만 현실의 조프리는 권력을 가진 싸이코 애새끼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런 권력자에게 자신의 아버지의 목을 가져오라는 말을 들으며 산사는 절망했죠. 그토록 아버지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했는데..ㅠㅠ</div> <div><br></div> <div>좆프리는 아버지의 목을 꿰어 논 모습을 강제적으로 보게하고 조롱하며 산사에게 매질까지 하도록 하였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문의 이익만을 위해 암투가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킹스랜드에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신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아버지의 죽음과 유일한 혈육인 아리아의 실종, 조프리의 갈수록 늘어가는 싸이코짓,,</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외톨이 신세가 된 산사는 분명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신이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과 외로움을 갖고 생활했을 것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 불행한 여자아이에게 분명 서세이나 마저리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보여주는 여성으로 비춰졌을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들은 분명히 자신의 가문을 위한 권력지향적이었고 최소한 자신이 동경하던 수도 킹스랜딩의 고상한 레이디가 아니었으니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당시 어린나이에 본질적인 것까지는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생각하는 가문과 혈육이 갖는 의미에 대해, 권력에 대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의식적으로 각인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살아남기 위해 급급했던 당시엔 그런 것들에 대해 고찰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기에 피터 베일리쉬의 구슬림에 넘어가 이모에게 몸을 맡기기 위해 이어리로 가게되었죠. 뭐 딱히 선택지는 없었습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곳에서 겪게 되는 것은 자신을 지켜주리라 생각했던 어른들의 뒤틀린 모습들이었습니다. 이모의 뒤틀린 질투, 피터의 뒤틀린 사랑.</div> <div><br></div> <div>산사는 한번 더 자신이 더 이상 어린아이로 있을 수 없음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깨달았을 것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곳에서 자신은 피붙이라 하더라도 아린가문도 아니었고, 이모(엄마)의 툴리가문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이용하려는 피터에 의해 악마의 자식 램지에게 팔려갑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아시다시피 램지에게 매일같이 모진 학대를 겪게 되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한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쳐 나서려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북부인들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면서 비로소 스타크가문의 장녀로써의 불씨가 피어났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내가 고자라니와 극적으로 탈출을 하면서 만나게 된 브리엔에게 기사의 서약을 내릴 때 </div> <div><br></div> <div>이미 그녀는 스타크가문의 수장으로써 자신을 받아들이고 각성했다고 생각됩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그것은 틀린생각이 아닙니다. 부모 잃고, 형제자매 잃고, 모든 복수를 하려면 스타크를 다시 세워야 하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산사는 드라마 왕겜 초기 역사의 굵직한 사건이라고 들수 있는 네드참수, 조프리 독살을 직접 겪는 인물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 풍파를 겪으며 그녀는 변화하였고 가치관의 변화가 생겨났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어쩌면 캐릭터 초기 스탯에서 대너리스를 제외한 가장 높이 성장한 캐릭터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대너리스는 주인공 보정이 있고, 존은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니 패스. 티리온은 점점 주인공급에서 멀어지는 느낌이나 첨부터 워낙 높은 스탯이죠.</div> <div><br></div> <div>s6-9에서 저는 그녀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치력에서 괄목할만 합니다.</div> <div><br></div> <div>볼튼과의 전쟁 전에 그녀는 피터와 단절하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악마새끼에게 자신을 팔았으니 얼마나 저주하고 싶을지는 짐자조차 가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터를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력으로 성장한 그녀이기 때문입니다. </div> <div><br></div> <div>피터의 본색을 잘 알고 있는 그녀이지만, 북부의 기수가문에게 병력지원을 거절 당하며 결심이 서게 되죠.</div> <div><br></div> <div>그녀는 먼저 이뤄내야 할 윈터펠 수복 및 볼튼멸망을 우선순위로 잡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에게 구원요청을 하게 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냉혹하게도 릭콘을 희생으로 삼아도 어쩔수 없다는 결론을 내게 됩니다.</span></div> <div><br></div> <div>만일 이에 대해 피터가 결혼을 요구하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 오히려 간단한 요구일 수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따위 정략적인 결혼이야 자의사와는 관계없이 이미 좃프리, 티리온과 혼약을 한적도 있고 악마새끼와 한번 간적도 있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스타크와 아린가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면 라니스터와 한타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먼저 프레이를 멸망시키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툴리가문은 자연스럽게 수복이 되죠. 스타크에게는 명분도 있으니까요. (엄마+큰오빠)</span></div> <div><br></div> <div>그렇게 되면 영토상으로 북부 스타크에서부터 시작해 베일(동부), 툴리(중부일부)를 잇는 거대한 라인을 갖추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이미 몰락하고 있는 라니스터가 어떻게 해볼 수가 없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제로 롭이 스타크+툴리만으로 타이윈 라니스터를 똥줄타게 했으니까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여기까지 생각하는지는 드라마 상에서는 안나오지만, 적어도 볼튼과의 전쟁에서 스타크가 승리하기 위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주하는 사람의 힘조차 빌리려고 하는 점은 정치력으로 성장한 부분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또 한가지.</div> <div><br></div> <div>램지를 개밥으로 던져준 것입니다. 존은 램지를 피떡으로 만들지만 살려 둡니다. </div> <div><br></div> <div>(이 부분에서 저는 존이 램지를 처단하는 몫은 산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죽이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div> <div><br></div> <div>라니스터는 자신을 배반한 기수가문를 멸망시키며 카스타미어의 노래로써 공포를 심었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볼튼은 사람 가죽을 벗기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산사는 스스로가 가주로써 적대가문 또는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있는 가문들에 대해 확실한 경고가 되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되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개인적인 복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산사는 스타크를 잇는 사람은 본인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존과 재회할 때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더라도 존은 존이고 그가 스타크를 이끌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존에 대한 말투나 차가운 표정도 배다른 여동생으로써가 아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주로써의 행동이라 이해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왕겜 캐릭터에서 산사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이번화가 왕겜 중 가장 통쾌했던지라 </div> <div><br></div> <div>큰 역할을 한 산사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었습니다.</div> <div><hr><h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야기가 길어져 요약합니다.</div> <div><br></div> <div>1.그녀는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었음 (가장 최근까지 가장 짠한 캐릭터)</div> <div>2.그녀가 겪은 모든 고생에서 스탯치를 올림 (정치력, 인내력, 냉정함)</div> <div>3.스타크가문의 수장으로 각성, 볼튼멸망 공헌 함,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div> <div>(그녀가 스타크의 가주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곡해 하시는 분 없길..)</div> <div><br></div> <div><br></div> <div>#.모르몬트 가주 앞에선 찍소리 못함 ㅡㅡ''</div> <div><hr><hr><div><br></div> <div><br></div> <div>산사는 그 첫사랑이나 짝사랑, 연정을 품는 경험도 없이 어른이 되었습니다.</div> <div>암것도 모르는 존 옵빠조차도 연애는 해봤는데 말이죠 ㅜㅜ</div> <div>불쌍해요...저도요..님들도요... ㅜ,.ㅡ</div></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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