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공무원 시험과 관련이 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냥 시험을 한 달 뒤로 미루면 깨끗하게 끝날 문제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가 분명 있긴 한거겠죠?
일단 궁금한건
수험생의 입장에서 시험을 미루고 싶을지 그대로 강행하고 싶을지에요.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라고 하는데, 정말로 혼란스러우신지...)
제가 수험생이라면 행여 시험치러 갔다가 전염될까봐 무서워서 시험을 미뤘으면 할 것 같거든요...
오히려 같이 시험보는 사람 중에 기침 하는 사람 있으면 집중도 안될 것 같고...
다음 궁금한건
행정적인 일처리의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에요.
한 달만 뒤로 미루는 정도면 공무원 인력에 공백을 초래하지도 않을 거고
각 학교에는 그저 한 달 뒤로 미룬다고 공문 띄우면 될거고
시험지는 한 달만 묵혀두면 되는거고
뭐 여러가지 일정이 꼬이긴 하겠지만, 직접적으로 국가 경제에 타격을 입힌다던가 할 정도이려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불평등한 조건에서의 시험...에 대해 시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이걸 예상 못하고 발표하신건지, 충분히 검토하고 발표하신건지...
만약 시험장에서의 감염 사례가 생기면 시장님 정치적으로 묻히실텐데
몇몇 정치꾼들이 이를 노리고 정치공작을 시도할 수도 있고...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