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젤 주문한게 다음주에나 발송된다고해서 저도 결국 만들었습니다.
약국가서 대충 사오려고 했는데 저희집은 음식점을 하는 관계로 가게에서 쓸 것을 만들다보니 스케일이 조금 커져서
지난주중에 인터넷에서 구매, 어제 배송받아서 만들었습니다.
몇일간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제조법을 보고 나름 구성을 생각해낸것이지 절대로 전문가나 평상시에 화장품을 만들거나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소독제
무수에탄올99%, 글리세린, 레몬에센스오일(E.O.), 정제수
식물성에탄올이 피부에 쓰기 좋다그래서 식물성에탄올(95%)를 찾다가 무수에탄올(99%)을 구매했습니다. 1L에 8~9천원
글리세린은 약국에서도 100~250ml정도 병에 넣어 팔기도 하고 저는 에탄올과 같이 인터넷 구입했습니다. 500ml에 5~6천원
정제수는 약국에서 구매했습니다. 1L에 1300원
레몬에센스오일은 인터넷구입 10ml에 5천원정도(아로마오일입니다)
1. 식물성에탄올 700ml에 레몬에센스오일을 5~10ml넣어줍니다. 방울수는 못세고 대충 병에 스티커 까서 절반~전부 넣어주고 잘 저어줍니다.
2. 정제수 300ml에 글리세린을 50ml정도 넣어 스틱, 숟가락 뭐 아무거나 잘 저어줍니다.
3. 1과 2를 한 통에 넣고 쉐킷쉐킷 하시고 작은 용기에 소분해주시면 됩니다.
에탄올7 : 정제수3 넣고 오일과 글리세린까지하면 소독제 농도가 70%를 못미치는데
집에서 저울 없이 계량컵(라면용ㅋㅋ)만 가지고 하다보니 한계가 있었습니다.
계량컵에 저울에 다 있으신분들은 정제수+오일+글리세린 조합을 3으로 하면 70%를 맞출 수 있습니다.
레몬EO말고도 유칼립투스나 티트리도 좋다고 합니다.->오징어님이 어제 대답해주심.
저는 아무것도 모르므로 상큼해버렷 레몬쨩만 냅다 넣어줬습니다.
EO의 농도는 0.5~1%정도를 맞춰주시는게 좋습니다.
만들양을 정하시고 대충 병에다가 눈금 그어서 넣으세요.
좀더 부드러운 느낌을 원하시면 글리세린을 더 넣어주세요.
(참고로 글리세린은 물엿같은 제형입니다)
*사용후
시원하고 화한 느낌이 듭니다. 좋기는한데 순식간에 날아가버립니다.
정말 사정업이 스프레이질을 해줘야 확실히 물기가 생겨서 손을 맞잡고 비빌 시간이 됩니다.
글리세린은 잘 넣었다 싶고 다음엔 더 넣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손이 잘 거칠어지네요.
소독겔
무수에탄올99%, 정제수, 레몬에센스오일, 글리세린, 잔탄검
정제수를 40-50도로 중탕하면서 잔탄검을 투명할때까지 녹여줘야합니다.
그 후에 무수에탄올+레몬에센스를 조금씩 넣어주면서 막 저어줘야합니다.
네, 전 그렇게 하지 않아서 망했습니다. 이걸 따라하시면 희멀건 국물에 이상한 부유물이 떠다니는.. 해괴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잔탄검은 초심자가 다루기 어려우므로(섞는게 장난 아님-적어도 초보는 그렇게 느낌) 차라리 카보플프리젤이라고 있습니다. 그걸 쓰세요.
카보플프리젤이 액체였나 고체였나 여튼 고체상태에서 쓰기 어려워서 액체로 만들어져 파는게 있답니다. 그걸로 하세요.
아니면 알로에모이스트(겔제형)을 사서 거기다가 알콜을 섞으세요. 물론 알콜70%맞추려고 7:3 섞다보면 생각보다 많이 묽어진다고 합니다.
재료사서 다음주에 젤형태로 다시 도전합니다.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세요! 이게 아닌ㄷ네.. 여튼..
식당에도 갖다놓고 직원분들도 갖다드리고 보람은 차지만 부족하다고 느끼는게 있습니다.
소독제스프레이로 칙칙치기치치기치ㅣ칙 해봐도 너무 빨리 날라가서 소독이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좀 비벼줘야한다고 해도 젤 형태가 소독은 더 잘될것 같아서 젤 형태로 만들어볼까합니다.
다음주에 젤도 성공하면 다시 한번 글 올릴게요.
하지만 그 전에 이 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라봅니다 ㅜ_ㅜ
+여기 평택인데.. 시내엔 사람도 없고 차도 없대요 ㅠㅠ
평택이라 그런지 마스크 쓰고 다니는거 눈치주는 사람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