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간호학과에 재학중이며 현재 대구 모병원에서 실습 중입니다..
어제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고 나서
교육부에서 간호학과 실습생들이 병원실습 중단해도 학점을 인정해준다는 소식이 들려와 실습을 중단하겠거니 생각했으나;;
현재 대구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없다는 이유로
대구와 경북의 간호학과에서는 옆학교가 실습을 중단하지 않으니 우리도 실습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결정이 났다고 하더군요.
이미 학교에 항의해봤자 소용없고 학부모들이 벌써 항의 전화를 넣었었다고...
그래서 현재 상황이 어찌되고있나 검색 해보니 중도일보에서 기사를 냈더군요.
3차 감염자가 발생한 대전은 상황이 더 심각했습니다.
대전의 A대와 B대 등의 간호학과는 응급실이나 내과 투입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생들의 실습을 이어가고 있다.
A대의 경우 학생들이 실습당시 접촉한 환자가 확진으로 판명날 경우에만 학생들의 실습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B대학의 경우 응급실이나 내과에 학생들을 투입하지 않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C대학의 경우 간호학과 학생들의 실습을 전면 중단하고, 이 대학에서 실습중인 타대학 학생들의 실습도 모두 중단했다.
간호학과 실습생이 메르스에 감염 됐을 경우 병원, 대학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을 거면서
실습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면 졸업과 취업이 안되는 것을 알기에, 아직 간호사도 아닌 간호학과 학생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전국의 간호학과도 다 비슷한 실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부디 가족중에 간호학과 실습생을 두신 오유회원님들 교육부와 각 대학에 민원과 항의 전화 한통씩만 부탁드립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