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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9313
    작성자 : 서윤파파
    추천 : 5
    조회수 : 2381
    IP : 165.244.***.200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20/08/14 13:32:45
    http://todayhumor.com/?menbung_59313 모바일
    금연에 성공하는 방법
    옵션
    • 창작글

    제목과 다르게 현재 금연 치료 중인 40살 아재입니다.

     

    결혼해서 6세 아들이 있습니다.

     

     

    웃대에 금연이 얼마나 힘든지 논쟁 중인 글이 있는데

     

    댓글을 보다보니 병원 치료에 대한 언급이 보이지 않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누구 한 명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20살 때부터 흡연을 해 왔으니 20년이 되었습니다.

     

    하루에 한 갑 조금 넘게 펴 왔습니다.

     

    몇 번의 금연 시도는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고요.

     

    금연패치, 금연침, 전자담배, 훈연담배 모두 실패하다 보니

     

    거의 포기 상태 였지요..

     

     

    병원에서 금연치료를 무료로 해 준다는 걸 알았지만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라고 무시했습니다.

     

     

    그러다.. 몇 달 전 흡연하는 친구 놈들이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고 거의 담배를 끊었다가

     

    약을 끊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살짝 호기심이 들긴 했는데요

     

    우연히 아이엄마한테 아이 생일날 부터 금연하면 어떻겠냐는 얘기를 듣고 다시 금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들에게 다시 물어보니 약을 먹으면 담배 생각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약간 의심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 얘기가 진짜라면 나도 성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병원 방문 때 의사 선생님은 약을 처방해 주시면서 하루에 한 개비라도 줄일 수 있으면 줄이고

     

    아니면 유지만 하되 다시 늘면 안된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약 먹으면 담배 바로 끊는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에

     

    그러면 금단 증상때문에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친구놈들의 말은 거짓이 되었습니다. ㅎㅎ

     

    첫 주는 50% 정도 성분의 약을 처방해 줍니다.

     

    약에 몸을 적응시키는 단계 인데요.

     

    우선 먹기 전에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섭취 후 30분 정도 메스꺼움이 있다는 얘기가 보입니다.

     

    꿈이 선명해 진다는 얘기도 있고

     

    효과가 없다는 얘기 금연에 성공했다는 얘기들도 보이더군요.

     

     

    첫 번째 결심을 합니다.

     

    효과가 있던 없던 약은 중단 없이 섭취하자라고 말이죠.

     

    첫 주에는 17개비까지 줄였습니다.

     

    이건 줄였다기 보다는 너무 짧은 시간 안에 2 개비 피는걸 피했습니다.

     

    확실히 약을 먹으면 메스꺼움이 느껴지더군요.

     

    저는 원래 아침 밥을 안 먹습니다.

     

    하지만 공복에 이 약을 먹을 자신이 없어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다가 먹었습니다.

     

    김밥이 1개 정도 남으면 약을 먹고 남은 김밥 1개를 먹었습니다.

     

    그 외에는 아무런 증상도 효과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 주가 지나고 다시 병원을 가니

     

    이제 100% 성분의 약을 처방해 줍니다.

     

    2주분을 처방해 줍니다.

     

    그리고 줄인 담배의 수가 너무 적다고 아무리 약이 좋아도 본인 의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약의 성분이 늘어서인지 메스꺼움이 한층 강해지긴 했지만

     

    무언가를 먹으면서 섭취하면 견딜만 했습니다.

     

     

    약을 섭취한지 10일이 조금 넘으니 슬슬 담배 맛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는 17개비에서 하나도 줄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담배가 이렇게 맛이 없으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 날 아침에 집에서 나올때 까지 담배를 피지 않아 봤습니다.

     

    보통은 눈 뜨면 바로 피게 되어 있지요

     

    어라? 견딜만 한 것 같습니다. 무언가 금연 성공의 한 줄기 빛이 보이는 듯 합니다.

     

    이 때 부터 본격적으로 줄이기 시작합니다.

     

    회사에 도착 할때 까지 참아보고

     

    점심 먹기 전에 2 개비만 피도록 줄이고 그걸 다시 1 개비로 줄이고

     

    하루 하루 줄이기 시작하니 3주가 지나 다시 병원을 찾기 전날 7 개비를 피었더군요.

     

     

    의사 선생님이 많이 줄었다며 이제 금연날을 정하자고 하십니다.

     

    1주일 뒤 부터 금연하는 거라며...

     

    그 날은 토요일이 었는데 병원에서 나와서 아이 축구교실을 갔다가 끝나고 점심을 먹을 때까지 담배를 하나도 피지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피곤해서 낮잠을 한숨 잡니다.

     

    일어나니 오후 5시.....

     

    지금까지 안 핀게 아까워서 참아봅니다.

     

    그렇게 그 날은 담배를 1 개비도 피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담배 욕구가 많이 줄어든게 느껴지더군요..

     

    문제는 그 다음날 바로 저녁에 2 개비를 피웠는데

     

    아이 엄마 때문에 화가 나서 피웠습니다.

     

     

    완벽하게 흡연 욕구를 없애주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그렇게 약속의 1주가 되기 까지

     

    하루에 1~2 개비를 피웁니다.

     

    그리고 대망의 약속한 날에도 2 개비를 피웁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부터 담배도 다 버리고

     

    참아 봤습니다.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그럼 금연 5일차냐???

     

    아닙니다.... 수요일에 술약속에 갔다가 또 2 개비 피웠습니다.

     

    물론 어제부터는 다시 하나도 피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치료 중인 내용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1) 약 섭취를 중단하지만 않는다면 흡연 욕구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일반적인 생활에서는 거의 담배 생각이 안납니다.

       집에서 아이 엄마와 매일 맥주를 마시는데 이 정도로는 흡연 욕구가 생긱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밖에서 술 마실 때와 너무 화가나는 일이 있을 때 정도 인 듯 합니다.

     

    2) 대표적인 부작용인 메스꺼움과 선명한 꿈이 뭔지 알 것 같습니다. 메스꺼움은 음식물 섭취로 줄일 수 있고

       꿈은 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특별히 더 피곤하다고 느낀적 없으니까요

     

    3) 금연 치료는 6개월 동안 이루어집니다. 이 약의 문제점은 효과가 너무 좋다보니 언제든 끊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어서

       '나중에 다시 하지 뭐' 라는 생각을 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끊을 수 있으면 지금 끊자라는 마음가짐 정도는 필요합니다.

       담배를 완전히 안 피게 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약을 다시 줄이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 것 같은데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4) 몰라서 이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들이 엄청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몸에 해로운 담배 끊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으로 가세요

     

     

    긴 글 두서없이 적었는데 정말 한 명 만이라도 이 글을 읽고 병원으로 향한다면 성공이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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