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앵커]<br>정부 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데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오늘 열렸는데, 욕설과 몸싸움이 오갔습니다. 과천 시민들이 정부부처를 옮기면, 과천이 죽는다고 반발하며 항의했습니다. <br><br>이상배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정부 서울청사 회의실입니다. 머리에 띠를 두른 과천시민 2명이 책상 위에 올라가 소리를 지릅니다. <br><br>"지금 뭐하는거야! 이 <span class="word_dic en">XXXX</span>아!"<br><br>욕설과 함께 생수병까지 집어 던집니다. 회의 시작을 알리는 애국가가 나오자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br><br>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이전을 위한 공청회입니다. 과천시민들은 정부부처가 이전하면 지역경제가 무너진다며 반발했습니다.<br><br>공청회 개최는 지난달 과천 시민들의 난입으로 무산된 지 23일 만입니다.<br><br>정부청사 정문에서도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출입 허가를 받지 못한 과천 시민들이 3시간 넘게 항의했습니다. <br><br>과천 시민들은 정부에 보상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br><br>신경록 / 과천시장<br>"과천시가 요구하는 조건, 국무총리 면담과 국무총리실 산하 <span class="word_dic en">TF</span>팀 운영하는 것…." <br><br>정부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공청회를 마쳤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말까지 대통령 승인을 받은 뒤 정부부처 이전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br></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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