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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7947
    작성자 : 레레레레옹
    추천 : 29
    조회수 : 2661
    IP : 59.2.***.218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8/03/12 17:01:39
    http://todayhumor.com/?menbung_57947 모바일
    5살아이 담배화상 당했는데 처리가 멘붕이에요.. 목격자를 찾습니다.
    지난 해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포항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죽도시장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블로그 상에서도 유명한 000횟집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던 중
    문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며 담배를 뒤로 내리고 있던 식당직원에 의해 5세 아이의 등에 담뱃불 모양의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보자면 일행 중 반절은 밖에 나가 있고, 제가 아이를 데리고 걸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시장 통로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고 있었으며 매우 복잡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조 쪽으로 걸음을 옮기던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주저 앉았고
    "꽃게가 물었다"고 울며 말하기에 직원이 들고있던 담배가 생각나 아이 옷을 털으니 등쪽 옷 속에서 태우는 중인 담배가 떨어졌습니다.
    식당 직원이 앞에서 호객행위 하면서 사람들과 대화한다고 피우던 담배를 뒤로 내리며 아이 옷 속으로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아이 옷을 벗기고 누군가가 건네주는 얼음을 대고 있으니
    몰려있던 인파 중에서 한 분이 소방관임을 알리며 얼음 대면 안되고 흐르는 물에 식히라고 말해주셔서
    식당앞에 있는 수도에서 한참을 응급조치 하였습니다.
    병원으로 이동 하기 전 가해자가 치료 받으시라고 건네준 명함만 받은 채 응급실에서 응급 조치를 하며 보니 등 및 목 뒤에 화상 자국이 3~4군데 있었습니다.
     
    가해자가 연락이 잘 안되어서 경찰에 신고하려하니 보험 접수 해주겠다며
    식당 주인이 자기랑 얘기하자며 보험 접수가 되기까지 또 몇 일을 기다렸습니다.
     
    아이의 환부는 불행중 다행으로 깊지 않았지만 트라우마가 심해 심리치료를 원했고
    그때부터 다 보상해주겠다던 식당측과 보험사에서 애매한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해를 한 사람이 일용직이고 불쌍한 사람이고 식당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초 해외 파견중인 남편을 따라 이동할 예정이었던 우리 가족은 출국을 미룬채로 이 사건이 처리되기를 기다리고
    처리를 독촉 할 때마다 손해사정인은 갖가지 말로 기다리라고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10개월이 흘렀습니다.
    저는 아이를 데리고 치료를 다니고 화상부위를 알로에나 오일로 마사지를 하고 흉터치료 연고를 바르고,
    아이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가해자 측에서는 한 것이 없습니다.
    갖가지 서류를 떼러 다니고 청구하고 사건 당시 상황을 여러번 반복해서 설명하고 하는 것은 전부 피해자인 저희의 몫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손해사정인으로부터 서로 다른 인물 사진 두장을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해자인지 묻고는 또 다시 연락이 없었습니다.

    결국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손해사정인으로부터 식당측에서 가해자를 다른 사람으로 접수하여
    일 처리가 꼬이게 된 것을 알았습니다.
    경찰서를 통해 연락받은 가해자는 자신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빌미로 터무니 없는 금액을 개인합의라며 제시하였고,
    (의사소견서상 향후치료비만 220, 가해자 제시금액 50)
    이미 돈이 문제가 아닌 저는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해측에서는 자신의 고의도 실수도 아닌 아이가 달려와서 일방적으로 사고를 일으켰다고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뒤로 돌아 있었기 때문에 아이가 달리는 모습을 본적이 없고 아이가 피해 입은 부위는 등입니다.
    아이가 뒤로 달려갔다는건지 - 그 장소는 달려다닐 수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일행들이 이 부분을 증명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피해를 입었을 때 보험접수 부분이 가해자 바꿔치기가 아닌 정상접수가 되었거나
    진심어린 사과의 태도만 보였더라면 이렇게까지 억울하진 화가 나진 않을 겁니다.
    그냥 피해 당한 아들의 화상치료와 심리치료만 받으려 했을 뿐입니다.
    그들의 거짓말로 인해 우리 가족은 많은 고통을 받고있습니다.

    아이는 지금도 담배냄새가 조금만 나도 싫다고 제 뒤에 숨고
    때로는 흡연자를 향해 담배피우지 마세요!라고 소리치기도 합니다.
     
    맛집으로 꼽히는 유명 식당이라서 맛집 리뷰 올라올 때마다 화가나고 속이 상해요.
    우린 이렇게 힘든데 아무렇지도 않게 영업하는 모습이!
     
    처음엔 얼굴이 아닌게 어디냐며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어요.
    기다리고 참았더니 상처부위가 많이 좋아진 지금 오히려 이젠 발뺌하고 있습니다.
    형사건 민사건 해볼테면 해보라고 합니다.
     
    혹시 작년 5월 5일 죽도시장에서 있었던 담뱃불 화상사고에 대해 목격하신분 연락 부탁드립니다.
     
    kakao: im0mi
     
     
    등.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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