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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52640
    작성자 : 달콤한우유냥
    추천 : 4
    조회수 : 824
    IP : 122.43.***.22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9/01 02:22:08
    http://todayhumor.com/?menbung_52640 모바일
    일하다가 생긴 괴롭힘(?) 사건
    <div><br></div> <div>사이다가 아닌 이유는.. 결국 싸움에서 이기 못했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날일이 기분이 나쁘므로 음슴체로 하겠슴.</div> <div><br></div> <div><br></div> <div>다니던 회사를 관두고</div> <div><br></div> <div>커피를 공부하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이름대면 알아주는 커피 프렌차이즈로 입사함.</div> <div><br></div> <div>입사하고 집 근처로 발령이 나서 기뻐했지만</div> <div><br></div> <div>기쁨도 잠시....... 본 근무지가 아니고,</div> <div><br></div> <div>본 근무지는 집에서 한참 떨어진 곳인데</div> <div><br></div> <div>그 매장에 직원이 부족해서 집 근처에서 교육 후 본 근무지로 이동 예정이라고 함.</div> <div><br></div> <div>그래서 교육을 위해 가게 된 매장에서 생긴 일임.</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매장은 대학교 옆이라서 생각보다 진상도 없고 장사도 잘됐음.</div> <div><br></div> <div>다들 나보다 나이가 어려서 나를 어려워 할거라고 생각해서</div> <div><br></div> <div>내딴에는 뭐 시키면 네네 거리며 최대한 웃으려고 애쓰고, 텃새(?) 같은걸 그냥 다 받아줘야겠다고 생각함.</div> <div><br></div> <div>나이도 많은데(그리 많진 않지만 다들 저보다 어렸으므로 ㅠㅠ) 직원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싶어서..</div> <div><br></div> <div>물론 내 입장에서 그런거고 매장사람들 입장에선 글쎄? 내가 고집부린걸로 보인게 몇개 있나봄.</div> <div><br></div> <div>기억나는 사건은</div> <div><br></div> <div><br></div> <div>1. 뜨거운물 사건</div> <div><br></div> <div>아메리카노나 티 종류는 뜨거운물을 부어서 나가는 경우가 있음.</div> <div><br></div> <div>본인은 잘 덜렁대는 편이고.. (현재도 여기저기 화상을 ㅠㅠ)</div> <div><br></div> <div>매장 사람들이 뜨거운물을 큰 피쳐에 담은 후 다시 컵에 옮겨담는걸 보고</div> <div><br></div> <div>저렇게 하면 안전하겠다고 생각해서 따라서 함.</div> <div><br></div> <div>문제는 근무한지 얼마 안된 정직원 여자임. (이 여자가 이글의 핵심 주인공임으로 정여라고 부르겠음)</div> <div><br></div> <div>가맹점에서 2년가량 일을 해서 그런지 야매로 배운게 많은 상태였고, 자기만의 고집이 좀 있었음.</div> <div><br></div> <div>직영점으로 정직원이 된지만 얼마 안됐지 거의 이 커피점에서 경력 꽤 되는 분이라</div> <div><br></div> <div>외형적인 스타일도 내 스타일이고.. 굉장히 호감을 느꼈음......</div> <div><br></div> <div>그래서 말도 잘 들으려고 노력하고 (동생인데..ㅎㅅㅎ) 친해지려고 했었음.</div> <div><br></div> <div>문제는 뜨거운 물을 따를때 발생함.</div> <div><br></div> <div>피쳐에 담고 -> 컵에 옮겨 담는 모습을 보면서 비효율적이니 컵에 바로 담으라고 말하는거임.</div> <div><br></div> <div>잠시 생각하다가 (다른사람이 이렇게 해서요~ 라고 하면 누가하냐..등등 따지고 들어오는 성격을 많이 만나봐서) 그냥 제가 이게 편해서 이렇게 했어요.</div> <div><br></div> <div>그냥 피쳐에 물을 담은 후 옮겨 담을께요. 라고 대답함.</div> <div><br></div> <div>그랬더니 그냥 컵에 바로 뜨거운물을 담으라고 했음.</div> <div><br></div> <div>그냥 제가 이게 편해서요, 피쳐에 담은 후 옮겨담을께요.</div> <div><br></div> <div>라고 하니</div> <div><br></div> <div>엄청 인상을 쓰더니............. 말없이 가버림.</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음 주문에서 또 뜨거운물을 받을일이 있어서</div> <div><br></div> <div>그렇게 받았더니, 와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비효율적이다. 그냥 컵에 바로 받아라" 고 하는거임 (반말은 아니고 정확한 어투 생각안남요)</div> <div><br></div> <div>굳이 물 받는거 하나땜에 실갱이를 해야되나? 싶고</div> <div><br></div> <div>다른사람들 다 그렇게 담을땐 냅두다가</div> <div><br></div> <div>왜 나한테만 이러는지?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고 군기를 잡는건가?</div> <div><br></div> <div>혹은 다른직원한테도 그렇게 말 하고싶은데 말 못하니까 나한테 푸는건가?</div> <div><br></div> <div>순간 진짜 오만생각이 다 듬.</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냥 편한대로 하면 안되냐고 물어봄.</div> <div><br></div> <div>또 정색하고 감;;</div> <div><br></div> <div>그러고 정여가 퇴근하고 나서 내가 태도가 좀 안좋았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서</div> <div><br></div> <div>컵에 바로 받았는데...</div> <div><br></div> <div>물을 끄다가 튀어서 손에 화상을 입음...ㅠㅠ 뜨거운물에 화상입은건.. 바로 올라오는게 아니고 화끈화끈 거림....</div> <div><br></div> <div>괜히 말 들으려다가 화상입어서 더 화가났었음.... (난 내가 덜렁대는걸 알아서 이럴 줄 알았음.. 에휴...ㅠㅠ 덜렁이..)</div> <div><br></div> <div><br></div> <div>2. 빵만들기 사건</div> <div><br></div> <div>점장이 나의 교육을 담당했었음.</div> <div><br></div> <div>점장이 빵만드는걸 가르쳐주면서 점장 스타일대로 배움.</div> <div><br></div> <div>그러다가 빵 주문이 들어와서 빵을 만드는데</div> <div><br></div> <div>정여가 보더니... 왜 그렇게 하냐고 함.</div> <div><br></div> <div>? 점장한테 배운대로 한다고 했으나..</div> <div><br></div> <div>"그렇게 안가르쳐 주셨을텐데.. 잘못기억한거 아니에요?"</div> <div><br></div> <div>진짜 정확히 저렇게 말함 ㅡㅡ;;;;</div> <div><br></div> <div>뭘 굳이 또 잘못 기억한거냐고 할거 까지야.. 내가 치매도 아니고;;</div> <div><br></div> <div>그냥 그런가요? 하고 넘어갔음</div> <div><br></div> <div>다음날 정여앞에서 점장한테 직.접. 물어봄</div> <div><br></div> <div>"점장님 이렇게 빵 만들라고 가르쳐주셨는데 다르게(정여가 하는 방법) 해도 될까요?"</div> <div><br></div> <div>하니 자기 스타일이니 자유롭게 편하게 하라고 하심.</div> <div><br></div> <div>그 이후로 걍 정여가 시키는 대로 했음.</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 사소한 사건들이 여러개 있었음.</div> <div><br></div> <div>아무래도 교육하는 사람과 실제 같이 근무하는 사람이 다르다 보니 (점장이랑 근무시간 2시간 겹침)</div> <div><br></div> <div>실제 근무하는 사람이 보기엔 내가 되게 야매로 보였을수도 있따고 생각은 함......... 하아..</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결정적인 싸움이 일어남.</div> <div><br></div> <div>레몬에이드를 만드는데</div> <div><br></div> <div>내가 받은 레시피북에는</div> <div><br></div> <div>사이다가 ml로 적혀있고,</div> <div><br></div> <div>매장에서 만드는 사람들은 사이다를 컵에있는 선에 맞춰서 부어서 씀.</div> <div><br></div> <div>다른 에이드류는 선에 맞추는게 레시피가 맞지만</div> <div><br></div> <div>문제의 레몬에이드는 사이다를 300ml를 넣는게 레시피였음.</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문제의 레몬에이드 주문이 들어옴.</div> <div><br></div> <div>만드는데 레시피가 헷갈려서 사이다를 350ml를 넣어버림.</div> <div><br></div> <div>(물은 g=ml 고 사이다는 조금 다르지만 얼추 비슷해서 그냥 저울에 올려서 350g 맞춤.)</div> <div><br></div> <div>근데 알바하는 애가 보더니... 이거 잘못넣은거 같다고 함.</div> <div><br></div> <div>그래서 레시피에 350ml로 되어있어서 그렇게 넣었다고 하니</div> <div><br></div> <div>레시피는 컵에 있는 선에 맞추는거라고 함.</div> <div><br></div> <div>일단 음료를 손님 드리고 나서</div> <div><br></div> <div>"제가 본 레시피에는 음료를 선이 아닌 ml로 맞춰 넣으라고 적혀있었어요. (나이 어려도 다 존대했음.)"</div> <div><br></div> <div>"아닐텐데? 레시피 잘못알고 계신거 같아요."</div> <div><br></div> <div>"아.. 너무 많이 들어간거 같긴 한데..300ml였나봐요. 제가 헷갈린거 같아요 죄송해요."</div> <div><br></div> <div>했으나.. 알바는 컵에 있는 선에 맞추지 않은게 문제였고</div> <div><br></div> <div>나는 350으로 잘못알고 있는게 문제라고 생각했음.</div> <div><br></div> <div>그 알바가 정여한테 꼰지름(?)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정여가 사이다는 컵에 있는 선에 맞춰서 따르는게 레시피가 맞다고 함.</div> <div><br></div> <div>그래서</div> <div><br></div> <div>"제가 350ml로 잘못 기억한거 같아요. 그부분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레시피에는 300ml라고 되어있는건 맞아요."</div> <div><br></div> <div>했으나 자꾸 내가 틀렸다함... ㅎ ㅏ 답답해...</div> <div><br></div> <div>(레시피북을 주면서 싹 외우라고 하고 시험도 쳤음..ㅠㅠ)</div> <div><br></div> <div>자꾸 내가 틀렸는데 우기는 사람취급을 하더니</div> <div><br></div> <div>레시피를 봤는데 사이다를 선에 맞춰서 넣으라고 적혀있으면 어쩌려고 이러냐는 식으로 말하더니</div> <div><br></div> <div>레시피 보고 오겠다고 하고 사무실로 들어가서 보고 옴.</div> <div><br></div> <div>봤더니 300ml가 맞음 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당연히 맞겠죠.... 입사한지 얼마 안돼서 맨날 닳도록 보고 외우고 시험까지 쳤는데........</div> <div><br></div> <div>싸움에서 이기고는 싶은데 할말이 없는지</div> <div><br></div> <div>"정말 350ml 맞아요? ㅡㅡ" 하는거임</div> <div><br></div> <div>"아까도 말씀드렸지만 350ml는 제가 헷갈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300ml였던거 같아요."</div> <div><br></div> <div>했음.</div> <div><br></div> <div>근데 왜 300ml 라고 우기냐는거임................</div> <div><br></div> <div>잘못만든것도 사과했고</div> <div><br></div> <div>내가 잘못 알고있던것도 사과했는데</div> <div><br></div> <div>레시피대로 말했는데 왜 레시피대로 말하냐고 하면 내가 뭐라해야됨?</div> <div><br></div> <div>그전부터 자꾸 나한테 시비를 걸길래 싸우자는건가 싶어서 걍 맞대응을 함.</div> <div><br></div> <div>그랬더니 진짜 큰소리 나고.. (내용은 똑같음 ㅋㅋㅋ 사이다 선에 맞춰서 넣어라/300ml가 레시피다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러다 알바가 참여해서 무마되고</div> <div><br></div> <div>나한테 뭔가 불만 있어보여서 이야기 하자 했으나</div> <div><br></div> <div>뭐에 쫄린지 몰라도 대화를 거부함.</div> <div><br></div> <div>근데 내가 저날 싸운 이유는 따로 있음.</div> <div><br></div> <div><br></div> <div>저 싸움이 있기 한 2~3일 전인가? 근무를 같이 하다가</div> <div><br></div> <div>나혼자 사무실에 잠깐 있고, 다른 사람들이 다 바(bar)에 나가있었음.</div> <div><br></div> <div>그러고 다시 바로 복귀하려는데 문이 안열리는거임?</div> <div><br></div> <div>옆으로 미는 문이라 잠그는 기능이 있는것도 아니었음.</div> <div><br></div> <div>암만 낑낑대도 안열리길래</div> <div><br></div> <div>외부로 나가서 문쪽에 뭐가 걸려있나? 봤더니</div> <div><br></div> <div>세상에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정여가 내가 못나가게 막고 있는데....</div> <div><br></div> <div>문을 등진 상태에서 팔을 뒤로 빼서</div> <div><br></div> <div>아무도 모르게 문을 꼭 닫고 있는거임.....</div> <div><br></div> <div>처음엔 나랑 친해지려고 장난치나 싶어서</div> <div><br></div> <div>"정여님 뭐하세요..?"</div> <div><br></div> <div>하니까 당황했는지 깜짝 놀라서 나를 보더니</div> <div><br></div> <div>"네? 뭐가요?"</div> <div><br></div> <div>하길래 </div> <div><br></div> <div>"문을 왜 잡고 있으세요? 못열게?"</div> <div><br></div> <div>하니까.... 갑자기.......</div> <div><br></div> <div>"^^? 뭐가요? 문 잘 열리는데?" 하면서 문을 열어주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바에 있는 사람들은 걔가 무슨짓 하는지 모르게</div> <div><br></div> <div>팔을 뒤로 숨겨서.. 내가 못나가게..... 아무도 내가 문이 안열려서 못가고 있던걸 몰랐음........</div> <div><br></div> <div>괴롭힌거임......... 겉으로는 착한척 하면서..... 이야기하고 놀면서.. 하..</div> <div><br></div> <div>이런식으로 아무도 없거나 단둘이 있거나 할때마다 막.. 자기 성깔을 내보임..;;</div> <div><br></div> <div>이게 참 통하는것도 웃긴게;;</div> <div><br></div> <div>다른사람이 많을땐 솔선수범해서 일하고 일이란 일은 자기가 다 함.</div> <div><br></div> <div>근데 아무도 없어서 단둘이 있는 상황이 되면</div> <div><br></div> <div>이것저것 다 부려먹고 시켜먹고 ㅋㅋㅋㅋ 나를 일부러 겉돌게 하려고.......... 진짜 티가 나게..</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싸움에서 이기지도 못하고....</div> <div><br></div> <div>스트레스 받고 울다가 이동할 예정인 매장으로 1주일 정도 일찍 오게 됐습니다.</div> <div><br></div> <div>그때까지도 참 제가 답답했던게</div> <div><br></div> <div>내가 뭘 잘못했나?</div> <div><br></div> <div>내 행동에 문제가 있었나?</div> <div><br></div> <div>엄청 되돌아보며.. 새로 가는 매장에서는 정말.. 죽은듯이 지내야겠다고 생각했으나....</div> <div><br></div> <div>다행히 현재 일하는 매장에 계신 분들은 다들 너무나 좋은 분들입니다.</div> <div><br></div> <div>비교할 상대도 못되지만, 자기는 암것도 안하면서 밑에 들어온 직원이라고 시키고 부려먹던 전 매장과는 천지차이네요.</div> <div><br></div> <div>거리가 멀어지는게 힘들줄 알았지만</div> <div><br></div> <div>역시 회사는 사람상대하는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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