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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48687
    작성자 : bimil
    추천 : 18
    조회수 : 1544
    IP : 173.245.***.184
    댓글 : 57개
    등록시간 : 2017/06/24 12:12:29
    http://todayhumor.com/?menbung_48687 모바일
    무개념아주머니들
    카페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어요.

    진상이라하기보단 좀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요... 

    저희는 가게안에 창고겸 탈의실이 있어요.
    지금은 여름이어서 덥기때문에 직원들이 거의 바지를 따로 가져와서 
    반바지입고 출근해서 두고다니는 바지로 갈아입어요.  

    창고겸 탈의실에서 staff 라는 글씨가 써져있고요.

    아주머니들이 오셨고 주문을 받고있었어요.. 
    미들남자애가 옷갈아입고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문을 열어버린거예요..

    미들남자애의 놀라는 소리와 아주머니의 비명이 들려서 
    가게손님은 물론 멀리떨어져서 주문을 받는 저에게도 들리고 가게손님들한테도 들렸어요... 

    모두 팬티만 입고있던 남직원에게도 시선이 쏠렸어요..

    근데 아주머니가 사과도 안하고 아가씨 화장실이 어디야? 이랬죠..
    다른아주머니들도 웃으면서 아가씨 미안해ㅎㅎㅎ총각한테도 미안하다 전해줘 ㅎㅎㅎ 이러고 앉아서 떠들고 있었어요...

    나중에 미들애가 나오고  그 아주머니가 돌아와서 미안해ㅎㅎㅎ총각ㅎㅎㅎ이러면서 사과도 아닌 사과를 하시더라고요...

    충격적이었어요.... 

    어떤 50대아저씨가 문을열어서 제가 속옷만 입고있다면 그래서 모든 손님 직원들이 제 속옷을 본다면 아무리 실수라해도 전 진짜 화가 끝까지날꺼같거든요.. 그아저씨가 하하 미안 아가씨하하하 이러면 진짜 더 화날꺼같은데 미안하다는 태도도 아니었고 주변아주머니들도 웃으면서 그래도 남직원이어서 다행이네 이런말하는거보니 진짜 자기들이 잘못했다는 생각 안하는거 같았어요.

    미들직원도 기분 나빠보였고요..

    제대로 사과도 안하는 모습이 너무 뻔뻔해서 진짜 할말을 잃었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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