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세 원룸 계약을 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제 상황 내용을 간략하면
1년계약, 보증금 계약당시 이체 완료,
특약사항 :
(기존옵션 유지상태에서 계약) 옵션 :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TV 가스레인지
정도였습니다.
실제 입주하고 보니, 냉장고 에어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에 따져 물으니, 냉장고는 가능하지만 에어컨은 설치 불가하다
임대인측에서 냉장고만 해주겠다고 했답니다. 애초에 임대인측에서는 없던 얘기인데 무슨 말이냐고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계약서에 기재된 내용임에도 제공하지 않으니 계약 위반이고 해지하겠다고 하니깐
당신도 제대로 확인 못한거 아니냐? 와 자기도 원래 다 있을 줄 알고 계약 사항에 넣은 것이다
라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더불어 제가 요구하는 사항이 부당한 것이라고 자기에게 책임을
지라는 것이라면 인정하지 못하겠답니다.
인천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지만 12일 정도 소요기간이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실제로는 부동산측에 좋게 해결하라고 말만하고 끝난다기에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오늘 부동산에 가서 최종 계약서도 받아내고, 이야기를 더 해야겠지만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데 계약해지가 전혀 불가능한건가요?
제대로 논리정연하게 말해야 하고 또 올바르게 말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들을 생각이 없는 태도에
화가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드리게 되었네요..
제가 계약 사항에 있는 옵션들에 대한 요구가 정당함에도 부동산은 계약 사항에 있는 옵션이
없을 수도 있다는 어이없는 답변 그리고 임대인측을 옹호하며 계약 존속을 유지할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입니다.
또 책임은 질 수 없다고 하며, 전화 당시, '방을 볼 때 같이 봤는데 서로 착오가 있었다'라는 개같은 소리를 하는데
이 사실이 너무나 괘씸하여 가만두지 않고 싶은데 어떻게 처리할 수 없나요?
일단 가장 시급한건 부동산을 고발하고 싶습니다.
아주 자격정지같은 행정처분 받게끔하고 싶지만, 현실은 명분이 부족하고 크게 문제되어 보이지 않는다는
다른 공인중개사들의 의견이 있어 더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도 답답해서 여러 군데 공인중개사에 상담해봤습니다)
일단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