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빌라 관리비 납부 문제로 이야기하는데, 아랫집 아줌마가 말이 안통해서 큰소리가 좀 오고 갔더니 기분이 썩 좋지 않아졌어요.</div> <div> </div> <div>빌라에서 그동안 수도세+관리비(+수고비)로 내던게 수도를 개별계량기 교체하면서</div> <div>관리비(+수고비)만 관리하게 됐고, 이걸 매월 수금하던게 불만이 있어 제가 1년 한번만 수금하고 관리하다고 규칙을 바꿨거든요. </div> <div>대신 비용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쪽으로요.</div> <div> </div> <div>다른가구는 다 문제없이 동의했는데 바로 저희 아랫집이 문제였습니다.</div> <div>저 변경의 목적은 쓸데없는 노력을 줄여서 수고비를 없애고 한방에 털어버리자- 였는데</div> <div> </div> <div>아랫집 아줌마는 '우리가 5월말에 이사갈건데(4월말에 이사갈수도) 왜 그걸 일년치를 다 내야 하냐' 라고 반발합니다.</div> <div>물론, 제 조건엔 떠나시는 분들은 남은 일수 완벽하게 계산해서 환불해드리는 조건이 붙어있었는데 말이죠...</div> <div> </div> <div>조건을 다시 설명하고, 보름 넘게 공지한 대로 이 조건이 싫으면 현행 그대로 월 만원씩 내시면 된다- 고 하니</div> <div> </div> <div>그건 또 못하겠답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div> <div> </div> <div>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면 어쩌라는건지, 자긴 어쨋든 5월 말에 갈 사람인데 다 낼 필요 없다.</div> <div>그래서 5월까지 비용만 연납 비율로 내고, 혹시 4월에 가게되면 한달치 돌려달라 </div> <div> </div> <div>완전 룰을 자기식대로 바꿉니다 하...</div> <div>그래서 5월에 이사안가면 다시 받으란 이야긴지.. 이사갈지 아닐지 내가 어떻게 알라고;</div> <div>제가 제시한 조건은 어디까지나 서로 규칙을 단순화 시켜서 신경쓰지 않기 위해 한번에 끝내자는 건데 이 한 가구를 위해 뭔가를 더 할 이유가 있나요.</div> <div> </div> <div>무조건 자기식대로 하겠다. 기존방식도 못한다 하니 언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죠.</div> <div>나중엔 자기가 여자라서 무시한다며 남편오면 이야기 하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하루를 그걸 위해 대기탈 수는 없으니 그럼 언제 오시냐 하니 눈을 똥그랗게 뜨더니</div> <div>그럼 오늘 안올까봐 그런 소리하냐 생 난리;;</div> <div>자영업하는 사람이 언제올지 내가 어떻게 아냐고. 아니..그럼 내가 언제올지도 모르는 사람을 눈빠져라 기다려야 한단거?</div> <div>그러면서 나가라고 밀더군요 ㅎ</div> <div> </div> <div>다행히 남편분은 30분쯤 후에 왔고, 그나마 이분은 조용한분이라 이야기했는데, </div> <div>어쨋든 6월 전에 이사가는건 변수가 있을진 모르겠으나 기정사실화 된 듯 하고, 그냥 반년치 수금하고 끝내는걸로 합의봤습니다.</div> <div> </div> <div>한 3년동안 오가면서 마주쳤을때 상식밖의 사람인건 인지했지만 겪어보니 멘붕이네요. 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아래는 빌라 관리비 설명입니다.</div> <div> </div> <div>원래 저희빌라는 상하수도요금이 부과되는 중앙계량기가 있고, 거기서 각 세대로 들어가는 계량기는 수치만 표시해주는 거였거든요.</div> <div>그전까지는 공동전기료와 함께 이 수도요금을 그동안 한 가구에서 맡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div> <div>따로 일일히 검침해서 계산해서 나눠 부과하는 식이었죠. 여기에 주마다 오는 계단 청소용역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게 각호당 5천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수도요금 관리하는 분께 수고비조로 조금 추가해서 각호 만원씩 관리비로 내고 있었지요.</div> <div> </div> <div>그러니까 매월 </div> <div> </div> <div>각호 상하수도요금 + 관리비(청소비+수고비 #요 합이 만원) = 총 관리비 납입 비용</div> <div> </div> <div>으로 관리되고 있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십년넘게 이걸 하시던 분이 이사를 가시고 이걸 엄한 가구가 떠맡게 되면서 불평이 생기니까, 서로 불편한거 없애자 해서 각호가 비용분담해서 개별 수도계량기를 설치했습니다.</div> <div>이제 수도세를 따로 내게 되었죠.</div> <div> </div> <div>그래서 남은건 이제 저 관리비 (청소비+수고비?) = 만원. </div> <div> </div> <div>그런데 수도세를 관리 안해도 되니 수고비라는게 좀 애매해졌어요.</div> <div>청소비는 월 고정비용이고, 공동전기료는 월 총액을 각호가 분담하면 고작 4-500원 정도라서 </div> <div>만원 관리비를 내는 사람은 수고비에 대한 불만?이 생기고, 어쨋든 관리비 받던 사람은 매월 그걸 받아야 하는 불만이 있는 상태;</div> <div>별거 아닌 수고비가 15가구 모이면 월 7만원 정도이고, 받는 사람은 받으러가면 집에 다들 없어서 귀찮다고 난리더군요.</div> <div>그렇다고 정작 그걸 나서서 하겠다는 사람은 (귀찮아서) 당연히 없으니.. (....)</div> <div> </div> <div>저역시 얼마 되진 않지만 1년 6-7만원 정도의 금액을 12만원 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총대를 메기로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연 관리비를 30%줄인 8만원으로 책정해서 1년에 한번 연납으로 수금의 불편을 줄이고 이 펀드(?) 내에서 청소비와 공동전기료를 관리한다는 생각이었죠. 남은 비용은 공동구역 자잘한 문제 해결하는데 쓰기로 하구요.</div> <div>이 안건으로 15가구짜리 반상회를 열었는데- 이 관심없는 사람들... 참석자가 </div> <div>저 (1), 그동안 수금하던 사람 (1), 반장아줌씨 (1)</div> <div>총 3명 -_-</div> <div> </div> <div>어차피 불만생기기 어려운 안건이라 후다닥 해치우기로 했고, 바로 다음달 동의받고 실행한겁니다.</div> <div>다들 매월 내는게 귀찮았는데 반가운듯 일사천리로 넘어갔어요.</div> <div> </div> <div>괜히 귀찮은거 맡아서 열올렸나 싶기도 한데, 이런거 아니면 요즘은 다른세대 사람들하고 이야기할것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div> <div>어쨋든 이제 한 가구만 더 방문해서 이야기하면 끝이네요. </div> <div>빨리 털어버리고 편하게 살아야겠어요 ㅠ</div> <div>물론 본인은 귀찮은건 사실 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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