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embed src="www.youtube.com/watch?v=WC5QEiSoOWM" width="400" height="300" allowscriptaccess="never" allownetworking="internal"></p><p>..................</p><p>하 어이없다</p><p>아고 허리야 <br></p><p>일기쓰는 느낌으로 기록해둘께요...</p><p>아무튼 전날밤에 저녁안먹고 안주도 잘 안먹고 맥주로만 배터지게 배채운 그런 날이었어...</p><p><br></p><p>굉장굉장한 내리막길이 있던 일산..</p><p>헤어진 그 친구가 살던곳이기도 하고, 우리 이모가 사는곳이기도 하고 </p><p><br></p><p>아무튼 이모님차에 얻어타고 점심먹으러 가는길이었어</p><p>앞서 말햇던 굉장굉장한 내리막길을 쭉 내려와서 오거리 신호에 걸려있었어</p><p>예전엔 하루가 멀다하고 왔던 곳이었지만 근 일년새 쳐다보지도 않았던 곳에 오게되니 감회가 모락모락 나더라구</p><p><br></p><p>역시 생각이 나서그럴까? 저쪽에서 진짜 닮은 사람이 오더라고 모자에 후드티를 입고 예전에 그친구가 가지고 다니던 </p><p>그 가방을...</p><p>그 </p><p><br></p><p>그 가방이네 </p><p><br></p><p>그러고보니 입던 옷도 보던옷이고 걷는 폼도 무심한듯 얼굴실룩거리며 노래듣던 그 모습까지 </p><p>딱 예전 그친구였네 </p><p>최근에 외로움돋고 감성돋아서 시발 페북만날만날보는데</p><p>얼마전에 내꺼아닌 다른 반지를 끼고있길래 나도모르게 그친구 손만봤어 오른손? 왼손? 뭐지 어디지 </p><p>미친놈처럼 노려봤지 ㅠㅠ</p><p><br></p><p>근데 반지가 있긴있더라</p><p><br></p><p>그러다가 어어 걔도 나 보고 이상한 눈초리를 보내는게 느껴지는거야...</p><p>그때 이모차가 선탠도 잘 안되었던 빨강 마티즈였거든</p><p><br></p><p>아근데 계속 내차쪽으로 다가오더라고 ..........</p><p>아어떠케 숨고숨어봐도 쪼마난 마티즈에서 뭐 할수가있나 </p><p>다가오는게 겁나서 어찌할줄모르겟고</p><p>반지.. 저거 어쩔꺼야 아머ㅏ럼나ㅣㅗㄹ마ㅗㄹ미ㅜㅊ,ㅡㅁ저ㅏㅣㅋㄹ</p><p>아무튼 아무생각도안났지 멘붕멘붕</p><p>머리숙이고 자는척하려다가 에라썅 걍 냅다 밟았지</p><p><br></p><p>사이드미러로 그친구 계속 보면서....</p><p><br></p><p>꾸락션 소리에 앞을 보니까... 이미 중앙선넘어가있더라고 </p><p>그러고...</p><p>뭐에 꽈당했어 몰라 가로수에 가따박은거같기도하고 기억이 잘 안나</p><p>허리가 엄청 아팠어 ㅠㅠㅠㅠ</p><p><br></p><p>하지만 아직도 멘붕상태라서 아 아픈데 하면서도 기어나왔지 도망갈라고 시발</p><p><br></p><p>아무튼 정신차려보니까 아침 8시더라고..</p><p>뭐했는지 모르겠어 눈은 뜨고있었는데... 계속 그 옛애인, 손, 반지, 그 얼굴</p><p>생각만 나더라고 시발 ㅠㅠㅠㅠ</p><p><br></p><p>그래도 해장은 해야겠다 싶어서</p><p>밥해가지고 나 자췻방바닥에 털석 앉으고 시계를 보니까 12시 쫌 넘었더라고..</p><p>아... 그제서야 알겠는거야</p><p><br></p><p>꿈이었더라고... </p><p>근데 허리는 왜아픈거지? ㅠㅠㅠ</p><p><br></p><p>아무튼 헤어진지 1년이 되가는데 아직도 이렇게 생생히 꿈꾸니까 황당하다요</p><p>힘들게헤어졌거든!</p><p>다시만나고싶은마음은 전혀없는데!</p><p>최근에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그 페북~ 카카오톡아이디~ 메일~ 전화번호~ </p><p>무슨 스토커마냥 구글링하고있는거 보면 속상하기도하고..</p><p>근데 아무것도 건진게 없는게 유머? ㅎ</p><p>고1때부터 작년까지니까... 불타오르던 질풍노도의 시기중에 9년을 오롯이 보냈던 그 사람이었는데</p><p>나보다 나를 더 잘알고</p><p>지금 생각나는 단어 몇개만 말해도 오늘 어떤심정으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던 사람이어서그런지</p><p>아직까지도 가족들도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대화하는게 좀 어색한건 아직 멘붕...</p><p> </p><p>어떻게들 처음 연애를 시작 하는지 참 .. 이해가안되기도 하고</p><p>여자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는건 아직 멘붕 </p><p>때가되면 다 생길거라는데...</p><p>그 9년간 방대한 추억을 다 엎을만큼 간절한 사람이 나올지</p><p>그만큼 알콩달콩 애정했던 느낌을 다 시 느낄수 있을지.. </p><p><br></p><p>아직은 내일도 할일이 태산같으니까 잠은 자야하는데</p><p> 잠도 못자는 안습</p><p>하지만 좋은 부모님 좋은 친구들이 있으니 힘내야지</p><p><br></p><p>일년이나 지난일이라...추접스러워서 누구한테도 얘기 못햇던 일인데</p><p>조금이라도 후련해진것같아서 좋다</p><p><br></p><p>나보다 더힘든분들도 계실텐데.. 그앞에서 징징대는것같아 정말 죄송합니다</p><p>혼잣말이라도 남들 듣는곳에서 하고싶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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