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헤븐에 편의점에서 평일 오전 8시~정오까지 근무하고, 1개월이 근무 기간인 알바를 구한다는 공고가 올라와서 전화를 드렸어요.

저는 8시간정도 근무를 원하고 3개월 정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좋다고 하시길래 편의점 방문해서 바로 간단한 면접 보고 알바를 시작했어요.

처음에 전화상으로는 시급 4800원을 말하시길래, 좀 낮긴 하지만 돈 많이 벌려고 하는 알바도 아니니까 알았다고 했죠.

그런데 면접에서는 4500원을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4500원에서 4800원의 중간까지는 괜찮다고 했더니 4700원으로 시급을 낮추네요 ㅎㅎㅎ

처음부터 이상한 걸 직감했어야 됐어요... 면접에서 점장 딸이 이번 알바는 꼭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알바를 며칠만에 그만뒀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됐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1시까지 하기로 한 알바가 점장님 사정 (오는 길에다리가 삐어서 병원에 갔다오겠다)으로 5시에 끝났습니다.

하루 시간 약속 안 지키신 것은 어느정도 참기로 했지요...

앞으로 일주일간은 점장님이 건물 공사 보러 가야한다 하셔서 7시~7시까지 12시간을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7시에 칼같이 출근을 했지요, 그런데 오후 7시가 넘어도 점장님이 안오시네요... 문자로 건물 보일러를 보러 갔다와야 한다고 8시까지만 해달래요. 그래서 13시간 근무를 했죠 ㅎㅎ

그리고 8시 19분...역시 점장님 안오시더라구요
다시 전화해서 어디쯤이냐 물어봤더니 출발했대요. 가는 중이래요 ㅎㅎ 어디냐고 두번인가 물어봤는데 나중에 다시 전화한다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전화도 없고 오지도 않아요 ㅎㅎㅎㅎㅎㅎ
14시간 찍었네요 편의점 알바 14시간이라니! 

원래 12시간 근무가 힘들긴 해도 며칠만 버티면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시간만큼 근무하게 해준다 해서 버티려고 했는데... 

오늘부로 알바 그만두고 일했던 시급 다 받아내려 합니다.
사실 괘씸해서 최저+추가근무 수당까지 다 받아내고 싶은데...

하ㅏ 14시간째 근무하니까 머리아프고 열도나네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