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제목 그대로에요... 이직한지 1년 좀 넘었는데..</div> <div> </div> <div>너무 좋은 회사고 다 좋은데.. 요즘들어 더 힘드네요ㅋㅋ</div> <div> </div> <div>자꾸 좌파를 강요하세요</div> <div> </div> <div> </div> <div>사장님은 진보가 절대적인 고귀한(?) 가치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div> <div> </div> <div>70-80년대의 저항문화, 특히 예술가들의 가난과 담배연기와 섹스와 폭력 등 얼룩진 저항문화에 카타르시스를 느끼시는거 같구요</div> <div> </div> <div>20년 전에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몇년 하셨는데 계속 그 때 얘기를 하시며 진보와 예술을 찬양하는..</div> <div> </div> <div>뭐랄까 제 잎장에서는 좌파꼰대라고 해야하나ㅠㅠ</div> <div> </div> <div>신문도 한겨례만 보시고.. 다른 의견은 들을 가치도 없어 하시고..</div> <div> </div> <div>(jtbc도 안좋아하십니다 오직 한겨례!)</div> <div> </div> <div>정치 얘기를 하다보면 현 정부에 대한 의견과 토론은 아무 문제 없지만</div> <div> </div> <div>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던가, 해결책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의견이 갈립니다. </div> <div> </div> <div>제가 인터넷 기사등을 통해서 이런 의견도 있다, 저런 의견도 있다, 대세는 이쪽인것 같다 이런 얘기들을 하면</div> <div> </div> <div>저를 보는 표정이 점점 벌레를 보는듯한 표정으로 바뀝니다.</div> <div> </div> <div>사장님의 의견은 이론적으로는 맞을지 몰라도 설득력이 약하고 현실성이 없는것들이 대부분입니다.</div> <div> </div> <div>근데 거기에 토를 달면 더이상 그 문제에 대해 너랑은 얘기할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을 하셔요..</div> <div> </div> <div>절대 반박을 하시거나 비난을 하시거나 하지 않습니다. 입을 꾹 다물고 벌레보듯 째려보십니다ㅠ ㅋㅋ</div> <div> </div> <div>진보가 아니면 다 미개한 인간입니다ㅋㅋ</div> <div> </div> <div>직접적으로 말씀 하시진 않지만 태도나 표정이 그래요ㅠ</div> <div> </div> <div>언뜻 언뜻 '에이 진심은 아니지?'이런식으로 비꼬시고요ㅎㅎ</div> <div> </div> <div><br>그리고 자꾸 정의당 가입을 권하시는데.. 이게 참 짜증나네요;;</div> <div> </div> <div>지난번 총선때도 정의당 찍으라고 하시고.. (물론 안 찍으면 그만입니다만)</div> <div> </div> <div>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것은 그냥 '진보'가 답이니까? 이런 태도에요</div> <div> </div> <div>정의당이 하는 일이 뭐냐 결국 안철수한테도 밀리지 않았냐 하면 또 입 꾹닫고 째려보시고ㅋㅋ</div> <div> </div> <div>(할 말이 없으신걸까요? 아님 있는데 제가 벌레라 설명하기 싫으신걸까요?)</div> <div> </div> <div><br>며칠전에도 <a target="_blank" href="/" target="_blank">http://박근혜퇴진.kr/</a> 통해 제가 서명하는걸 보시더니</div> <div> </div> <div>왜 정의당에서 안 하냐고 버럭하시고</div> <div> </div> <div>아니 정의당은 서명운동 안하던데요?? 왜 제가 정치에 관심만 갖으려고 하면 기승전정의당? ㅠ</div> <div> </div> <div>저도 발끈해서 메갈과 정의당의 연관 의혹이 있던데 알고 계시냐 한마디 했다가</div> <div> </div> <div>지금 단단히 화가 나셔서 말도 안거시네요</div> <div> </div> <div><br>사장님이 보수 꼰대인것보다는 훨씬 낫고 저도 진보에 대해 악감정 없어요ㅠ</div> <div> </div> <div>통진당 사이다 시절엔 진보쪽을 더 응원했구요</div> <div> </div> <div>하지만 종북 논란, 당 해체 이후 등을 돌린건 사실이고..</div> <div> </div> <div>지금 메갈 논란도 그렇고.. 급진 좌파쪽에는 사상적으로 너무 나가신분들이 좀 있어 좀 꺼려지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물론!! 훌륭하신 분들도 많겠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심스러운건 어쩔 수 없네요) </div> <div> </div> <div>특히, 지난 총선 이후로는 더민주에 힘을 실어줘야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 생각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br>또 얼마전 같이 반기문 욕을 하다가, 혼잣말로(?) 다음 대통령은 정의당의 ㅇㅇㅇ가 되어야 한다고 중얼 거리시던데..</div> <div> </div> <div>아 물론 될 수도 있죠. 아마 후보로 나오시면 저희 사장님은 무조건 뽑아주실겁니다.</div> <div> </div> <div>전 야권은 단일 후보가 나와야하고 그럴러면 가장 가능성 있는 검증된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div> <div> </div> <div>입으로 내뱉진 않았습니다. 또 벌레 될까봐서요ㅎㅎ</div> <div> </div> <div><br>노동자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적당한 페미니스트시고, 세월호 아이들을 너무 가슴아파하시고,</div> <div> </div> <div>존경스러운 점도 많아요.. 집회도 매주 가시구요</div> <div> </div> <div>그래도 유럽의 좌파 역사에 대한 강의라던가.. 난데 없이 민중 가요를 부르거나 혁명의 시를 낭독하신다던가..</div> <div> </div> <div>듣도보도 못한 프랑스의 영화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밥 먹는 내내 하신다던가..</div> <div> </div> <div>이런것들 때문에 회사 생활 하기가 점점 힘이 듭니다ㅠㅠ</div> <div> </div> <div>그냥 입다물고 회사 다니는게 낫겠죠? 아 다른 선배님들은 이미 아무 대꾸도 안하신지 꽤 됐습니다.</div> <div> </div> <div>제 밑에 있는 친구는 정치 무식자라 아무 관심 없구요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