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3"></font>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방금 전 있었던 일입니다.</div> <div> </div> <div>너무 멘붕이고 화가나서 집에 오자마자 글을 적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토요일 4시반에 애견미용을 예약하고</div> <div> </div> <div>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ㄷ애견샵에 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선 사진 보시면 아실거예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5">왼팔 상처 ▼</font></strong></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미용상처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110069e0c532321ed8413db3c0a65261f5668f__mn506054__w720__h960__f137464__Ym201609.jpg" filesize="137464"></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미용상처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11007161f2078b840b47c59360a9877c583edf__mn506054__w720__h960__f110681__Ym201609.jpg" filesize="110681"></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font size="5">오른쪽귀 위 상처▼</font></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미용상처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110072e12c3e97a2eb4b38ae6aab02db3cb25f__mn506054__w720__h960__f102842__Ym201609.jpg" filesize="102842"></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font size="5">왼쪽 귀 아래 상처▼</font></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미용상처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110073c012c6dcb66742da9e3a5d72394f315e__mn506054__w720__h960__f133350__Ym201609.jpg" filesize="133350"></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상처를 3군데나 내놓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특히 왼팔 상처는 다른 상처보다 좀 더 깊게 패였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애견미용하신 여자분은 울멍뭉 데리고 나오시자마자 </div> <div> </div> <div>"여기 제가 미용을 하다가 상처를 냈어요 죄송합니다." 라고 하시면서 사과를 하셨고</div> <div> </div> <div>바로 연고를 처방받아서 왔다고 하시면서 저한테 연고를 건네주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3">강아지를 딱 보자마자 1차적으로 멘붕을 했습니다.</font></strong></div> <div> </div> <div>굉장히 화가났죠. 한군데도 아니고 도대체 몇군데인지...?</div> <div> </div> <div>다른 곳에서 미용할때 항상 미용 참 잘받는다고 칭찬만 받았던것도 있어서 너무 멘붕이었어요.</div> <div> </div> <div>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그 여자분에게는 더이상 별 말 하지 않았고 그 분도 거듭 사과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div> <div> </div> <div>이전에도 강아지를 여럿 키워봤기 때문에 애견 미용 후 스트레스 등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고 있어요.</div> <div> </div> <div>근데 이렇게 상처를 많이 내놓은 적은 처음이라 너무 멘붕이었거든요.</div> <div> </div> <div>그래서 강아지를 품에 안는데 제 손이 벌벌떨려서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싶더군요.</div> <div> </div> <div>이 작은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지 얼마나 공포스러웠을지....</div> <div> </div> <div>미용하는 도중에 커피숍에 갔다가 끝나기 20분정도 전에 애견샵으로 돌아왔는데</div> <div> </div> <div>안에서 강아지가 소리를 지르길래 미용실 문 열뻔했어요(물론 그러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2">-</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strong><font size="3">그런데 제가 진짜로 너무 멘붕이었던건 옆에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있었던 사장의 태도였습니다.</font></strong></div> <div> </div> <div>사과는 커녕 말 한마디도 없이 멀뚱멀뚱 보고 있던 사장에게 제가 먼저 얘기를 했습니다.</div> <div> </div> <div>계산대 카드 긁는곳 앞에 떡하니 서서 카드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모습이 생각나서</div> <div> </div> <div>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 차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저 : "이걸 어떻게 책임지실거예요? 연고 주신건 알겠지만, 애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을거고 향후 치료나 이런 부분을 해결해 주실건가요?"</div> <div> </div> <div>사장 : "네 당연히 책임지고 해드려야죠(사무적, 사과없음)"</div> <div> </div> <div>저 : "그게 끝인가요?"</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4">사장 : "제가 뭘 어떻게 해드려야 되는데요???(허, 참 이런 소리를 냄)"</font></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 여기서 눈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들었습니다. 어이없다는 식의 말투.</div> <div> </div> <div>뭘 어떻게 하냐고요?</div> <div> </div> <div>당신이 당신 애견샵에 있는 강아지들에게 소리지를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div> <div> </div> <div>어머니랑 같이 방문했는데 어머니조차도 경악하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 사장은 강아지들한테 왜그렇게 소리를 지르냐면서 애들이 스트레스 받겠다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사장은 강아지를 단순히 판매목적의 상품으로 보는 것 같아 너무 소름 돋았습니다.</div> <div> </div> <div>이런 곳에 우리 강아지를 맡겼다니 물론 몰랐던 거지만 어쨌든 제 자신도 엄청 자책했고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자리에서 바로 쌍욕을 하고 애가 이렇게 되었는데 미용값 지불해야된다고 생각하시냐고 했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잠자코 있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 표정을 보고 그냥 바로 나왔구요.</div> <div> </div> <div>제가 성질낼동안 어머니가 계속 말리셨는데,</div> <div> </div> <div>제가 나오고 나서 어머니가 안나오시길래 제가 다시 들어가서 "엄마! 이런 쓰레기같은데 있지 말고 빨리 나와!" 했습니다</div> <div> </div> <div>나오고 나니 사장이 뒤에서 저를 부르더라고요.</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2"></font></strong> </div> <div><strong><font size="2">사장 : "아가씨 이리좀 와보세요!!!"</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2"></font></strong> </div> <div><strong><font size="2">저 : "우리 애를 이렇게 상처내놨는데 제가 왜 가야돼요!!!!!!!!!!" (길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름)</font></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집에 오는 내내 너무 멘붕이고 진짜 다시 돌아가서 그 사장 똑같이 칼로 째놓고 아프냐고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네요</div> <div> </div> <div>강아지가 옆에 앉아서 상처 부위를 계속 핥는데 마음도 너무 아프고요....</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