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회사에서 회식을 하는데 공용돈(1인당 회사에서 지급되는 돈)을 사용해서 먹는자리였는데
여러테이블들이 다들 돼지고기(삼겹살, 항정살, 돼지갈비 등)만 먹는데
한테이블에서 몰래 몰래 소고기(한우 등심)을 먹더라구요. ㅋㅋ 본체만체 했는데 뭐 눈치챈사람들은 다들 알듯싶어요.
여직원 몇명있는데(전부가 아니고 2명정도 주도하는 사람이 있음) 평소에도 별로다 싶은데 자주 저럽니다.
예전에 회식때는 종류별로 먹어보자고 이것저것 시키고 대부분 먹지도 않고 나중에 좀 남으려고 하니
다른테이블로 퍼다나르면서 좀 먹으라고, 남자가 그것먹고 되겠냐고 하면서 주더라구요.
남의 돈이나 공용돈이라면 마구마구 먹는 사람들 왜그런건지 이해가 안가요. 본인돈은 엄청 아끼고 아껴서 자린고비로 소문난 사람이거든요.
일부러 회식자리에서도 피해서 앉는데 자꾸 그런게 보이네요.
야식먹을때도 원래 일있는사람만 먹어야 하는데 끼리끼리 파티모집하듯이 인원모아서 맛난거 시켜먹고 회사에 결재올리고 야근안하고
빈둥빈둥 있다가 퇴근하기도 일쑤입니다.
매일매일 몇명이 주도해서 오늘은 뭐먹을래? 이러면서 퇴근시간 30분전부터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하구요.
먹는걸로 참 멘붕인일이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