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근 수당이 뭐죠? 먹는건가요?
면접관 : 저희가 명절이 대목이라 명절 전에 두달에서 세달 정도는 야근이 많아요. 야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희 야근이 보통 밤 10시까지 하고 이 곳이 버스도 잘 안 다니니 자차가 있으셔야 할거예요.
나 : 차가 필요하다면 중고로 하나 사면 되니 괜찮습니다. 야근수당만 나온다면 특별히 상관 없습니다.
면접관 : 저희는 야근 수당이 따로 없어요.
- 1년 중 4개월~6개월이 야근인데 야근 수당이 없다는 말에 어이가 없으면서도 여긴 안 되겠다고 생각.
나 : 휴일이나 휴가는 어떻게 되어 있나요?
면접관 :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휴일에 쉬지 않고 있어요. 주 6일제구요^^ 다른 궁근한 점 더 있으시면 질문하세요.
나 : 급여 부분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면접관 : 회사 내규로 신입 초봉이 150만원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구하기가 참 어렵네요.(면접관도 젊었음)
2. 누가 연락했어요?
나 : 면접보러 왔습니다.
직원 : 이야기 들은게 없는데 누구 연락 받으셨어요?
나 : XXX 팀장님이라는 분이고 전화번호는 이겁니다.
(한참 뒤)
직원 : XXX 팀장님 휴가 가셨는데.. 그래서 제가 대신 면접 볼게요.
그런데 제가 이력서도 못 본 상태고 하니 다 솔직히 이야기 해드릴테니 뭐든 질문해보세요.
- 이것저것 물어보니 지금까지 알아보고 면접 본 곳 중에 가장 헬조선에 근접한 곳이었음.
야근 수당? 없음. 기본급? 없음. 무조건 인센티브. 보통 9시 출근하여 밤 10시 퇴근.
실적 쌓으려면 주말이고 뭐고 없음. 당직도 있음.
점심 저녁 식대는 월급에서 제외하고 줌. 기타 다른 복지체계 없음. 우수사원 포상이 있던가.
3. 2차 면접도 잘 보세요!
모 대행업체였음.
부장님이라는 분이 면접을 진행하심.
면접 분위기는 매우 좋았고, 50분 정도 면접을 진행하였음.
부장님이 나를 뽑고 싶다며, 마음에 들고 사람도 없으니 바로 함께 일하고 싶으나 임원 2차 면접이 있다고 함.
면접이 끝나갈 무렵 2차 면접에 필요한 팁도 알려줌. 이거 이거 좀 알아보시구요, 이런거 알고 계심 좋아하실거예요.
면접 마무리 할 때 자신이 사장님과 이사님께 2차 면접 진행하자고 이야기 할 것이며 2차 면접도 잘 보라고 응원도 해주심.
이후로 연락 두절.
4. 면접 보러 오세요!
한 곳에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음.
역시 분위기는 좋았고 1시간 정도 면접을 진행하고 급여부분도 상의하여 합의함.
면접은 전체적으로 그 회사에서 내가 해야 할 업무와 업무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음.
면접을 진행하신 분은 자기 자신은 마음에 든다고, 뽑고 싶다고 말함.
임원들과 상의 후 연락 준다고 함.
연락 두절.
3주 후. 같은 업체에서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이 옴.
나 : 제가 거기 얼마 전에 면접 봤던 곳인데요. 연락이 없으셔서 안 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전하 하신 직원 분 : 그래요? 거긴 지사일거고 여기가 본사예요. 제가 한 번 알아보고 연락 드릴게요!
연락 없음.
생각 나는 것은 이 정도인데...
저보다 더한 분들도 많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