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하....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인것인가.</div> <div><br></div> <div><br></div> <div> 첫 회사.....직원 수 2명 남짓의 작은 회사. 1년 3개월 중 3개월이 수습이었다.</div> <div> 첫 수습 월급 80만원.<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이것저것 배워가며 수습을 버티자.. 늘어난 월급은 100만원..</span></div> <div> 일하면서 딱 하루 쉬었다. 대학교 졸업식 날.</div> <div> 사장님은 진짜 괜찮은 분이었다. 화이트데이며 빼빼로데이며 과자들을 챙겨 사 오시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실장님(와이프)한테도 생일이면 케이크, 장미 등을 챙겨오시는 로맨틱한 분이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하지만 실장님의 책임미루기에 데여서 이게 내 직종에 맞는건지 뭔지 고민하다 그만뒀다.</span></div> <div> </div> <div><br></div> <div> 그만두고 모은돈으로 놀고 먹다가, 친구가 회사 소개시켜준대서 갔는데 다단계였다.</div> <div> 하... </div> <div><br></div> <div><br></div> <div> 두번째 회사..... 이 직종 치고는 직원수가 많은 편이었다. 5명정도?</div> <div> 다른건 다 괜찮았다.</div> <div> 원래 있던 경력직분이 그만두면서 내가 인수인계 받고 들어갔다. 월급은 150정도. 거의 50만원이 뛰었다.</div> <div> 일은 무지막지하게 많았다. 해외출장도 많았다.</div> <div> 해외출장은 일당 3만원. 나가면 하루 2~4시간도 못잤다. 심지어 가기전날까지 회사에서 밤새고, 씻은뒤 바로 출장나간 날도 있었다.</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규정도..처음엔 휴가비준다 인센티브 상여금 준다 하더니 점점 말이 바뀌었다. 1년차는 미지급이라느니, 인센티브는 수익에서 1프로라느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1프로 계산해봐야 꼴랑 몇만원. 최고 많이 받았을땐 14만원 정도..하..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월차나 연차는 당연히 없었다.</span></div></div> <div> 사장이랑 이사가 자매관계였는데</div> <div> 이사는.. 하는일은 쥐뿔도없으면서 월급은 200씩 챙겨갔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아이 핑계대고 10시~11시출근 3~5시퇴근. 참나.</span></div> <div> 이사가 맨날 자기 일을 나한테 미뤄서 너무 힘들었다.</div> <div> 하지만 그만둔 결정적인 이유는... 자기가 나한테 일 다 미뤄놓고, 제대로 보지도 않고 거래처에 말을 하다가</div> <div> 말을 번복하게 할 상황이 생겼다. 그런데 자기가 말을 번복하게 한다고 나한테 펜을 던지며 짜증을 냈다.</div> <div> ㅡ.ㅡ</div> <div><br></div> <div><br></div> <div> 울산은 4년제 졸업한 여자가 할수있는 일이 없어서 그동안 모은 돈을 들고 서울로 올라가자 결심했다.</div> <div> 그리고 집을 알아보고 계약해서 올라왔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서울에 미리 올라와서 면접을 보고, 올라온지 2주만에 출근한 세번째 회사.</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나 말고는 다들 애인이 없어서. 일 끝난 후 저녁엔 계속 모여서 술마시고, 영화보고... 심지어 크리스마스에 놀러가자고 그랫다. 것도 2박3일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사장이 주당이어서 술은 한번먹으면 꼭 12시를 넘기고.... 다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데도 사장 혼자 신나서 부어라마셔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사장이야 오후에 슬그머니 출근하면 그만이지만 난 너무 피곤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달 반 만에 짤렸다. 사투리를 쓰고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기 못하기 때문이랜다.</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참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네번째 회사.</span></div> <div> 목요일에 면접을 봤다. 9시출근 6시반 퇴근. 다음주라도 출근할수 있냐고 하길래 그렇다 했다.</div> <div> 그런데 연락을 안준다... 떨어졌나 했다. 마음이 영 그래서 지방의 집에 갔다.</div> <div> 토요일에 갑자기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 메일로 합격통보를 보냈으니 확인하란다.-_-</div> <div> 메일 내용은 원래 9시 출근이지만 사무실 정리를 위해 8시반까지 출근하라는 내용이었다.</div> <div> 그래도 난 을이니까. 부랴부랴 차표 끊어서 오라왔다.</div> <div><br></div> <div> 월요일날 출근했는데. 내 자리가 없었다.</div> <div> 주말내내 사무실이 바빠 정리를 못했다고. 좀 기다리랜다. (면접볼때 주말근무는 없다고 했다..)</div> <div> 기다렸다....그리고 나는 하루종일 외근나간 직원의 빈자리로 옮겨다녔다....</div> <div> 일주일만 이상태로 기다려달란다 -_-</div> <div> 난 아닌거 같아서 내일부터 출근하지 않겠다고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리고 급한맘에 무작정 들어온. 지금 다섯번째 회사.... 이제 이번달만 채우면 9개월인데.</div> <div> 사장이 무책임하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예 그냥 나 혼자 회사 돌리는 느낌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회사업무부터 통장관리 세금계산서 급여지급 전화받는거 전부 혼자 내가 다 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실장이라고 있던 여자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지만 고용촉진자라 정부에서 돈이 3개월마다 들어오기때문에 앉아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와이프가 아래쪽에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건만. 그러던말던 불륜녀가 우리 사무실에 들락날락한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손님들이 회사와서 사장을 찾아도 자기는 일에대해 모르니 자기를 찾지 말란다. 매번 전부다 내가 책임진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심지어 월급이 매번 밀리더니. 오늘은 8일째 밀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월급을 요구하니 자기가 안주고싶어서 안주냐고 기다리란다. 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자꾸 이런식으로 하시면 저 일 못한다고 하니, '그래라' 라고 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월세 안내냐고 자꾸 전화가 온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너무 힘들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 살기 싫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