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몇년 간 디자이너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div> <div>디자인 회사 취업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래요. 취업 사이트에 나와있는 구인 게시글들을 참고한 것입니다</div> <div>* 제 생각이니 판단은 여러분 몫... 그리고 뭐.. 아닌 회사도 있긴 있을겁니다.</div> <div>약스압</div> <div> </div> <div> </div> <div>회사 복리후생 관련</div> <div> </div> <div>1. 가족같은 분위기</div> <div>-> 가족은 아니지만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어 열정페이로 최대한 널 부려먹겠다</div> <div> </div> <div>2. 인재육성중시</div> <div>-> 신입인 너를 공부 시켜주겠다는 얘기 하에 네 가격을 후려치겠다 </div> <div> </div> <div>3. 초고속 승진가능</div> <div>-> 승진 시켜줌으로써 널 뿌듯하게 만들어줄테니 열정페이로 최대한 널 부려먹겠다.(그리고 사실상 어느정도 기간을 채우지 않으면 승진시켜주는 회사는 드물어요)</div> <div> </div> <div>4. 저녁식사제공</div> <div>-> 극심한 야근의 고통이 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div> <div> </div> <div>5. 야간교통비지급</div> <div>->야근 수당도 없으며 야근 후 버스나 지하철이 끊기는 새벽시간 까지 일한다면 교통비를 주겠다</div> <div> </div> <div>6. 휴일 휴가 부분에 '정기휴가' 또는 '연차'만 써 있다면 일년에 휴가일 수가 총 10일이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div> <div> </div> <div>7. 휴일 특근수당 지급</div> <div>->주말에도 널 부려먹겠다</div> <div> </div> <div>8. 적어도 건강검진은 해주는 회사로 알아보세요. 간단한 절차로 진행되는 검진이라도 해주고 안해주고가 굉장히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무조건 관련</div> <div> </div> <div>1. 보통 디자이너 연봉이 낮죠. 아직도 신입을 1600~1800 주는 곳이 있어서 정말 황당했습니다. 인간적으로 2000도 너무 적은데 말이죠. 디자인 회사 가서 가격 후려치기 당하지 마세요. 내가 아직 부족해서, 이런 생각 하지 마세요. 요새 학생들 윗 세대들 보다 똑똑한 친구들 훨씬 많아요. 배우려면 학교를 가지 회사에 왜 가나요. 적어도 내가 자취하고 살면서 적금도 얼마 이상 넣을 수 있을만큼 돈 주는 회사로 가세요. </div> <div> </div> <div>2. 근무요일에 시간이 적시 돼 있지 않은 회사는 출근시간은 있어도 퇴근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을 경우가 많다</div> <div> </div> <div>3. 면접 시 2~3년만 고생하고 다른 좋은 회사 경력직으로 들어가라, 라고 말하는 회사도 종종 있는데 이건 그냥 2~3년 동안 열정페이 주면서 널 부려먹겠다로 보면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피해야 할 회사</div> <div> </div> <div>1. 가족경영</div> <div> </div> <div>2. 오너가 자리를 자주 비우는 회사. 그리고 퇴근 직전에 들어와서 수정사항 얘기하는 놈</div> <div> </div> <div>3. 월급 밀리는 회사</div> <div> </div> <div>4. 작가들 화료나 원고료 지급 밀리고, 각종 공과금 체납된 회사</div> <div> </div> <div>5. 야근이나 주말근무를 해서라도 일정을 맞춰야 한다고 강요하는 회사</div> <div> </div> <div>6. 디자인이 올드한 회사</div> <div> </div> <div>7. 오너가 투잡하는 경우</div> <div> </div> <div>8. 직원 충원이 필요한 상태지만 안하거나 디자이너가 영업을 한다거나 회계를 하는 등 업무 분배가 엉망인 경우</div> <div> </div> <div>9. '격월차'라던가 '정기휴가'만 써있는 회사. 적어도 연차 12일은 쓰게 해주는 회사로 가세요. 진짜 맨날 일에 치이고 휴가 제대로 못쓰면 짜증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한달 다니고 이상하면 나오세요. 제가 다녔던 회사는 월급 처음에는 꼬박 꼬박 주다가 4달째 쯤 되면서부터 월급이 밀리더군요. 카드 할부인 마냥 나눠서 주기도 했습니다. 첫달~두세달 까지는 월급 잘 주고 그 이후부터는 디자이너들이 그만큼 다닌게 아까워서 못 그만 둘 걸 노린건지..순진한 디자이너들 꼬여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요. 회사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나오세요. 시간도 아깝고 내 인생도 아깝고 내가 이정도 취급밖에 못받는 인간인가 자존감도 낮아져요.</div> <div> </div> <div>-> 물론 좋은 회사들 드물겠죠. 어쩔 수 없어요. 포트폴리오 빡세게 만드시고 큰 회사 들어가시던가 작은 회사라도 직원 소모품처럼 생각 안하는 회사로 들어가세요. 연봉협상 할 때 기싸움에서 지지 마세요. 무조건 자기가 생각한 연봉보다 적어도 200은 더 높이 부르세요. 회사에서 연봉 후려치기 당해놓고 아, 이정도면 적지는 않은거지.. 이렇게 자기 위안 삼으면 나중에 시간지나고 후회해요 </div> <div> </div> <div>-> 디자인 전문회사가 아닌곳을 차라리 추천합니다. 디자인 부서가 따로 있는.. 이런곳은 그래도 어느 정도의 연봉은 줘요. 일도 에이전시보다 편한 곳이 많구요. </div> <div> </div> <div>-> 상사가 일을 잘 못하는 경우에도 최대한 빨리 회사 나오세요. 이거 진짜 미치고 환장해요. 무슨일이든 잘못하면 제 탓이 돼요 이건 같은 디자인 부서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와도 연계가 되면 디자인 부서 상사 때문에 일정 늦춰지고 다른 부서 사람들도 피해 보고 하여튼..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디자이너도 일종의 전문직입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만 한데 수많은 디자인 회사들은 오히려 자존감 도둑이죠. 회사원들 가격후려치기나 하고 독한 말로 기 죽이고 무조건 갑이 하라는데로 일정 맞춰주면서 직원들은 쥐잡듯이 잡고...</div> <div>안그런 회사도 물론 있겠죠. 아주 드물게.</div> <div> </div> <div>저는 디자인 공부한거 매우 후회해요. 이 대한민국에서..</div> <div> </div> <div>그리고 입진보들한테 한마디 할께요</div> <div>혹시 디자인 분야가 아니더래도. 이런 취급 받는 직장인분들 많으실거에요 </div> <div>저 디자인 회사 세군데 다녀봤는데 세군대 다 입진보들이었어요.</div> <div>첫 회사 120만원 받으면서 다니고 새벽 3시 4시에 끝났어요. 두번째, 세번째 회사 월급 올라봤자 얼마나 올랐겠습니까. 야근수당 주말수당? 꿈도 못꿔요. 저게 2010년도인데 아직도 저정도 주고 사람 부리려는 회사가 있더라구요..ㅋㅋ 왜 물가 상승률에 월급은 포함되지 않는건가요</div> <div>말로는 박근혜 정부 싫어하고 이명박 싫어하고 고용노동법 통과되면 안되고 새누리당이 나라 망치고 있다고 하고.. 입으로는 나불나불 말들도 잘해요 </div> <div>정치얘기 할 때랑 자기들이랑은 다른세상이에요. 진짜 치가 떨려요 자신들은 안그런 사람들인지 돌아보시길 바래요</div> <div>웃기는게 대기업들은 뭐가 어찌됐든 돈이라도 꽤 주면서 일 부려먹어요 야근수당 나오고 주말에 일하면 15만원 20만원씩 주고.. 근데요 디자인쪽은 디자인으로 꽤 알려진 기업들도 얼마나 박봉인지 몰라요. 직원들 소중하게 생각 안하고 소모품으로 생각하구요 큰 기업 조차도 이런데 그 아래 소기업들은 어떻겠어요. 디자인 전공이라 주변도 다 디자인회사 다녔는데.. 정말 가관이였어요 100만원준다 110만원 준다.. </div> <div> </div> <div>우리는 을이 아니에요. 요새 중소기업들도 직원들 뽑기 힘들어요. 사실 디자인 회사를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은데 할 수 있는 일이 이거밖에 없어서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 올려놨더니..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하루에도 몇통씩 전화가 와요. 근데 회사 홈페이지, 회사 소개서, 회사 포트폴리오, 그리고 회사가 인터넷 구인구직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게시물에 복리후생 같은거 보고 그냥 다 거절해요. 괜찮은 회사가 존재 하기도 해야겠지만 회사 보는 안목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계속 사느니 대학교 조교같은거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조교도 해봤습니다. 조교들 폄하하는건 아니구요 학과 조교들은 힘들지만 보통 대학본부 조교들은 편한편이라..)</div> <div>저 혼자 이런다고 해결 될 일 아니지만.. 많은 디자이너들이 내 삶을 보장해 주지 않는 회사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조금씩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iv> <div> </div> <div>모두 좋은 회사로 취업하시길 바래요.</div> <div> </div> <div>아! 취직 하고 싶으신 회사 취업 후기나 기업평가를 꼭 살펴보세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취업하고 싶은 회사가 있었는데 취업 후기가 정말 대박이더라구요...ㅋ 궁극의 열정페이와 상사의 막말 등등.. 연봉이나 면접 후기도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구요.</div> <div>광고 같아서 사이트 이름은 쓰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는 생각도 드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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