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헝헝..........헝헝헝.......
전날이 생일이어서 생일선물 양손 가득 든 채로 영화관을 갔다.
시간이탈자를 그럭저럭 보고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내려갔다.
아, 핸드폰을 놓고왔다. 상영관이 있던 6층으로 올라갔다.
사람들은 모두 빠져나갔고 핸드폰은 없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5년 10월에 아이폰5s가 메인보드박살ㄹ로 운명을 달리하고 따끈한 6s를 개통했다.
아직 할부가 70이 좀 넘게 남아있는데...ㅎㅎ....
체크카드, 주민등록증, 보안카드가 들어있었고 주민등록증에 거주지까지 있으니 우체통에넣든 경찰에 신고하든
습득자가 바른생활이라면 충분히 백프로 찾을 수 있었을텐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영화보기 전 매너를 위해 비행기모드를 해놨더니 단 한번도 해제되지도 켜지지도 않는구나.......
잘가라 나의 아이폰 6s 야.... 행복했다........ 넌 지금 어디 중국쯤 가고있니...?
잃어버린지 3일째인데 그냥 포기하자고 단념하고 잊을때마다 주변에서 자꾸 상기시킨다...
내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걸....ㅎㅎㅎㅎ... 아..ㅎㅎㅎ.....
70만원... 70만원이 넘게 남아있는... 나의 할부금...................
생일날 축하받은 영상도 고이 찍어놨는데 다음날 홀랑 잃어버려선..ㅎㅎㅎㅎ.....
다섯달만에 잃어버린 내 아이폰6s야 진짜로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