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안녕하세요 루마니아라는 나라에 당황하신거 압니다 허허 확실히 독일 캐나다 등등에 비해 훨씬 마이너한 나라지요</div> <div><br></div> <div>루마니아가 어디짱박혀있는 듣보나라야..하는 분들을 위해.. 옆으로는 헝가리 밑으로는 불가리아 사이에 있는 꽤 큰 동유럽국가중 하납니다.</div> <div>드라큘라로 유명해요. (작년인가..안재현이 블러드라는 드라마촬영하러왔었다능...헿..)</div> <div><br></div> <div>네 동유럽이에요 동유럽.. 아마 여기서 몇개월 있다보면 불친절, 인종차별에 매우 민감해지실듯ㅋㅋㅋㅋ</div> <div><br></div> <div>저는 이제 여기서 꽤나 살아본 닝겐이고 불행중다행으로 현지어 및 다국어 구사가 가능한데도 항상 쫄보의 심정으로 살아갑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여기서 알바하며 손님을 받아본 경험은 없으나 그 외의 썰이 많기에...ㅋㅋ여기서 몇개 겪어본 것들을 풀겠음다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1. 매드 택시 : 분노의 출발</div> <div><br></div> <div>토종한국인으로서 팁문화 진짜 귀찮져.. 한낱 택시한번 타는데도 팁을 10프로 이상은줘야됨. 기본이 십프론데 십프로 주면 짜증내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좀 더 줘야 만족하는 택시기사가 많았음.. 한번은 딱 9레이(돈 단위 1레이당 약 280원)정도의 거리를 타고 십레이 짜리 지폐를 건넸더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표정이 좀 썩더군요. 신경 안쓰고 안녕히 가시라 하고 문열고 나가는데 한발내딛고 다른발 빼고 있는데 움직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심장떨어지는줄알았어요 진짜 ㅋㅋㅋㅋㅋㅋ근데 그냥 엿먹어 봐라 할 의도였는지 다시 멈추더군요. 진짜 기가막혀서 택시 문 잡고 돌아보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뭐ㅋ 이런 표정으로 슬쩍보길래 사람이 안내렸는데 왜 출발하냐고 뭐라하니까 너 다 내린줄^^이러고 능글맞게 웃으면서 말도안되는 씹구라를 까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2. 흩날려라 서류종이야</div> <div><br></div> <div>보니까 독일에서도 관공서에서 친절하지 않은 공무원들에게 무안당하셨다고 그러시는걸 봤는데..ㅋㅋ</div> <div><br></div> <div>뭐 여긴 짜증만 내면 다행이에요..여기서 거주증을 받으려면 서류가 이것저것 필요합니다. 뭐 그건 당연하니까 상관없는데</div> <div><br></div> <div>문제는 숨막히도록 비효율적인 처리방식... 우리나라처럼 빨리빨리, 불편함없이, 친절하게 이게 성립이 안돼요.</div> <div><br></div> <div>그냥 거주증신청기간에 가서 꼭두새벽부터 기다립니다. 누가 줄 새치기할까봐 직접 A4용지에 이름써서 여기 있었다는걸 증명해야해요..ㅋㅋ</div> <div><br></div> <div>8시에 문을 연다,그러면 한 새벽다섯시쯤 가서 기다려요. 그럼 아홉시쯤에 서류제출하고 거주증신청할 수 있어요.</div> <div><br></div> <div>만약 일찍안오면 관공서 문닫을시간까지 기다려도 못하고 매일매일 6,7시간씩 기다리는 그 끔찍한짓을 해야합니다. 번호표이딴거없어요..</div> <div><br></div> <div>어느날은 저도 3일정도 실패하다 결국 창구까지 다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근데 서류 하나가 부족했나봐요</div> <div><br></div> <div>공무원이 인상 팍팍쓰면서 서류하나 부족하니 다시 해오랍니다. 근데 제가 기억하기론 분명 챙긴 서류거든요.</div> <div><br></div> <div>당연히 저도 이상해서 다시 확인해달라.분명있을거다 하니 이 여자가 얼굴이 험악하게 일그러지며 제 서류 봉투를 탈탈 털어 다 쏟아내더니</div> <div><br></div> <div>제쪽으로 한장한장 던지더군요. "어디?(휙)어딨는데?(휙) 니가 직접 확인해봐!(휙휙 펄럭펄럭)" 저도 처음겪어보는일이라 미친듯이 당황함</div> <div><br></div> <div>제가 힘들게 한장한장 썼던 종이들이 창구를 날아다니는게 아직까지 슬로우모션으로 눈에 보이네요.</div> <div><br></div> <div>태도가 왜그러냐 따지면, 분명 니꺼 안해줄꺼니까 가라그럴것 같기에 화안내고 착하게 얘기해서 해결봤습니다만, 아직도 생각하면 부들부들함</div> <div><br></div> <div>그래도 이번에 신청할땐 나름 친절하고 이쁜언니가 있어서 좋았음</div> <div><br></div> <div><br></div> <div>3. 미스터 집시집시집시</div> <div><br></div> <div>여기 집시 많아여..ㅋㅋ..그리고 일부는 무례함. 일단 어디서 집시무리를 혼자만나면 눈마주치지않길 추천함..</div> <div><br></div> <div>저는 시골집시보다 도시집시한테시비많이걸렸습니다. 뭐 성희롱, 공원에서 쫓아다님당하기 등등.. 드센 친구들이에요</div> <div><br></div> <div>전철역에서 내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니까 한 무리의 집시 아이들이 오더니 구경좀 하자면서 이것저것묻다가 전철오자마자 그거들고 튀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약 2분의 추격전 끝에 한 시만의 도움으로 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현지인들도 집시는 피합니다. 집시가 많이사는 북역(gara de nord)에는 지하에 집시굴(?)도있습니다.</div> <div><br></div> <div>현지인친구들이랑 같이다닐때도 가끔 시비거는 닝겐들입니다. 자나깨나 집시조심 누워있는집시도 다시보자.</div> <div><br></div> <div><br></div> <div>4. 끝없는 칭챙총</div> <div><br></div> <div>중국인들이 정말 전 세계 어디에나 있기에.. 동유럽처럼 비교적 아시아계 사람들이 적은 곳에서는 아시아인 = 중국인 이렇게 보더군요..</div> <div><br></div> <div>뭐 우리끼리야 서로 국적구분한다지만 서양닝겐들이 그러겠습니까. 지들끼리도 어디서왔는지 모르는디..</div> <div><br></div> <div>길가다가 칭챙총챙, 니하오니하오, 키나!!(china의 루마니아식발음), 눈찢기를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당합니다.</div> <div><br></div> <div>빡세게 꾸민날엔 곤니찌와소리 듣기돜ㅋㅋㅋㅋㅋㅋㅋ 뭐 니하오같은경우는 인사라고 무시할법하지만 그 특유의 톤이나 발음같은게</div> <div><br></div> <div>명백히 조롱하려는 투로 하는것같아서 기분이 나쁩니다ㅋㅋ초반엔 중국인아니라고 발끈했지만 이젠 나도 같이 니하오 하거나 빵터지게 웃고 가요</div> <div>ㅋㅋㅋㅋㅋ 대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안그럽니다ㅋㅋㅋㅋ 못배운사람들이나 어린애들이 많이 그러더군여</div> <div><br></div> <div>가끔은 도대체 중국인이 너네한테 뭔짓을 했길래, 중국인만 보면 그래 아는척을 하냐 라고 묻고싶을때도 있음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5. 왜 나↗만↘갖→고→그→래→</div> <div><br></div> <div>여기 버스랑 트램(전차)은 카드 안찍고 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사람들이 돈내고타는지 그냥타는지를 기사들이 확인을 안합니다.</div> <div><br></div> <div>대신 종종 스마트폰같은 기기를 든 사람들이 랜덤으로 나타나 카드를 보여달라 하죠. 그리고 기계에 삑-하고 카드를찍으면 그사람이 돈내고 탔는지 그냥 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꼬박꼬박 카드를 찍고 탑니다. 어디가서 책잡히기 싫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근데 기분이 좀 나쁜건 꼭 그 카드검사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다른사람도 아니고 저만..딱 저만...잡아서 카드를 꺼내라 합니다.</div> <div>물론 주변에 죄다 현지인들이죠. 여기 눈에 띄는 외국인은 아시아인이랑 중동사람이고 다른 서양나라사람들은 눈에 안띄어요.</div> <div>보통 대중교통을 타면 그곳에서 제가 유일한 외국인일때가 많은데, 그 유일한 외국인인 저만 검사를 합니다. 저만..ㅋㅋ..젠장</div> <div>오히려 현지인의 10의 8은 무임승차하고 저는 꼬박꼬박 카드를 찍고타는데도 뭔가 어딜가도 혼자서만 검사당하니까 기분이 별로 안좋아요.</div> <div><br></div> <div>얼마전에 한번 버스를타고 카드를 찍었는데 잔액이 부족했습니다. </div> <div>내려야지 했는데 이미 버스가 출발해서 어쩔수없이 다음역에서 내릴준비를 하고있었죠.</div> <div><br></div> <div>근데..ㅋㅋ설마근데 그때 잡힐줄은 몰랐어요. </div> <div><br></div> <div>내리려고 하는 찰나 어떤사람이 절 잡더니, 아가씨 아까 잔액없이탄거 다봤다면서 경찰서가든가 벌금내라더군요</div> <div>아니 아저씨요;;;지금 타고있는 사람들 다 그냥 타고 있거든요???</div> <div><br></div> <div>개억울해섴ㅋㅋㅋ 없긴한데 없는걸 버스 출발하자마자 알았다고, 그래서 지금바로 내릴거라고</div> <div>그리고 여기 아저씨가 검사해야될사람 많은데 왜 다른사람들 탈땐 가만있다가 나한테만 그러냐고 하니까 대답안함ㅋㅋㅋㅋㅋㅋ 빨리돈내라더군요</div> <div><br></div> <div>파워시선집중당하고 학교도 늦었고 어글리코리안(or 아시안) 소리듣기 싫어서 육백원도 안하는 버스비 벌금으로 오만원넘게 냈습니다.</div> <div>이젠 어딜가나 카드 충전해놓고 보란듯이 제일 먼저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봐라 어딘가에 숨어있을 카드검사닝겐들아.. 난 찍었다!!! 난 찍었다고!!!!!!! 그러니까 검사하지마!!!!!!!!!!!!1</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게 외국인이라 그러는게 분명한게 ㅋㅋㅋ 저랑 같이 언어코스듣던 다른 외국인친구들도 똑같이 당했다더군요zzzz</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뭐 걍 흔히 알수있는 그런것들이죠?? 제 지인은 동유럽놀러갔다가 우유맞고 왔다더군요 보통 여행객이 그러기 쉽지 않은데..</div> <div><br></div> <div>확실히 여행객 입장에선 불친절,인종차별 잘 못느낍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ㅋㅋㅋㅋㅋ저는 독일에서 사람들이 너무 친절해서 존나 감격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독일인이 나에게 웃어 주었어요.! 나는 자유로운 아시안이에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다들 겁나 친절하고 영어로 잘 응대해주고(루마니아에선 영어로 물어보면 싫어하는 경우가 왕왕 있았음) </div> <div>어떤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도와주시기까지 해서 난생처음 간 독일에서 기차타고 혼자 뮌헨이랑 도르트문트까지 잘 갔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하..또가고 싶다 이지럴 하고있었는데..역시 몇개월이상 살아보면 보이는군요..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뭐 여기도 좋은사람들 많아요. 확실히 여자여서 좀더 친절하게 대해준다는 느낌?도 들었고, 반대로 여자여서 당한일도 많지만요.</div> <div><br></div> <div>어딜가나 병신은 존재해요,, 병신이 특히 많거나 적은 집단의 차이일 뿐이죠.. 외국에 살때 이런 일 비교적 적게 당할 팁이랄 점은..</div> <div><br></div> <div>조금 꾸며주면 확실히 인종차별이랄 것들을 적게 당해요ㅋㅋㅋ(4년의 실험과정을 거침)</div> <div><br></div> <div>그리고 현지어 혹은 영어를, 듣는사람이 답답하다 느끼지 않게끔 하시면 좋아요(어디가서 억울한 일 당할때 최소 따지기라도 함).</div> <div><br></div> <div>그리고 서양사람들중에 좀 많은 사람들은. 만만한 사람 진짜 우습게 보고 하대하는 경우도 많아요. 호구로 보이지 마세요!</div> <div>아시아랑 다른점은, 이들은 표현을 대놓고 한다는점? 진짜 대놓고 조롱당한다는 느낌이 들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암튼...별거 없는 긴글이었네욬ㅋㅋㅋㅋㅋㅋ 우리존재화이팅...</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