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베오베 올라갔던 게시물을 통해서 소아암 환아들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div><br></div> <div>마침, 제 머리카락이 대책 없이 그저 기르던 와중에 좋은 일도 하겠다 싶어서</div> <div>이사가 정리된 시점에야 미용실 갈 준비를 했지요.</div> <div><br></div> <div>미용실 가기 전에 머리카락을 잠시 보여드린다면!</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2069255dJOdfxUzQH6SwZvCdecWOdXZJnozd.jpg" width="800" height="1200" alt="20160105_00052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정도 길이였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워낙에 머리에 치장을 하지 않는 타입이라 ㅎㅎㅎ 염색이나 펌은 한 적도 없고</div> <div style="text-align:left;">그저 기르다가 동네 미용실 가서 자르고~ 그게 10년 넘도록 반복된 것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다가 기부를 위해서 컷!!!</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2069398mWXkhcL1qnOjGknaFixam.jpg" width="800" height="1200" alt="20160106_17232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귀 밑까지 자른게 중학생 때 이후로는 처음인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머리가 엄청 가벼워진...ㅎㅎ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참 각설하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왜 멘붕게에 왔냐면 ㅠㅠㅠ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자른 머리카락을 곱네 빗어달라고 딸램들한테 부탁을 했다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런저런 이유로 엄마가 머리카락을 잘라서 기부를 하려한다고 설명도 했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딸램 둘이서 기뻐하며 빗어주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큰 딸램은 이제 11살이라 조금 심각하게 생각하더니 이걸 엄청 소중하게 대하는 게 보였거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ㅠㅠ 그런데 둘째가...</div> <div style="text-align:left;">예뻐해준다고 나름 빗질을 하며 만졌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2069572li6khxdruM41cMVSezhSVVW7Mp.jpg" width="800" height="450" alt="20160106_17222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ㅠㅠㅠ 이렇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큰 딸램이 더 많은 부분을 빗겨서 곱게 내렸놓았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작은 딸램이 예쁘게 한다고 한참 주물럭거리며 빗으로 저렇게 엉키게 빗겨놔서 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큰 딸램이랑 저랑 수습한다고 계속 빗기는데...머리카락이 계속 빠져나와서 버리는 양이 장난 아니에요 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저 너무 속상해서 ㅠㅠㅠ 울먹거리고, 큰 딸램도 기부해야하는데 이걸 어쩌냐고 한숨...</div> <div style="text-align:left;">둘째는 그 때서야 자기가 만진 방법이 잘못되었구나 했던 생각에 멘붕이 온 것 같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걸 린스물에 풀어서 다시 만져봐야하나..고민도 하고 있는데.........답이 안보이네요 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또 몇 년이면 다시 자라는 머리카락이지만 좋은 일 하려고 마음 먹었던 일이 엉뚱하게 되서</div> <div style="text-align:left;">...멘탈이 날아갔다능 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혹시 보시고 다시 수습할 수 있는 방법 있을지 조언도 구해봅니다...ㅠㅠㅠ</div><br></div><br></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