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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24723
    작성자 : Straus
    추천 : 5
    조회수 : 933
    IP : 119.204.***.12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10/25 17:54:44
    http://todayhumor.com/?menbung_24723 모바일
    중X대 음대 자살사건을 보고(스압주의)
    안녕하세요

    최근 중X대 음대 왕따 사건보고 수년전....이제는 잊고 살았던 예전의 기억이 괴롭게 떠올라 조금 용기내어 적어 봅니다.

    생각해보면 제 인생에선 군대막내시절보다 더 괴로웠던 시절이고 힘들었던 시절이네요

    대학교 2학년때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대학 특유의 자유성 혹은 자율성을 즐기며 영어연극부도 가입해서 공연도 한번 올리고

    하고싶던 운동도 하고 있었고

    과내 행사도 왠만하면 다 참여하고 열심히 대학생활하며 즐기고 살았습니다.

    원래 누구랑 척을 지내고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최대한 웃으며 둥글둥글...걍~넘어가자..식으로 대학생활 했구요..

    나름 동기들중에서는 수업도 열심히 듣고 과제도 열심히 하는 이미지...가 좀 박혀서(실제 그렇진 않았네요..ㅎ)

    종종 과제나 팀플할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흔쾌히 도와주고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호구같은 행동이었죠

    그러던 와중에 친해진 아이들도 있고 제 실력도 늘고 해서 제 나름대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였죠..

    그러다가 어느 한 여자 동기아이가....정확히 1학년때 과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일도 성실히 하고 주변 동기들도 잘 챙기는 모습에 이번기회에 친해져야 겠다 해서 대화도 많이 하고 나름 친해졌습니다.

    이 친구와 과제를 함께하고 고마웠다고 이 친구가 아이스크림을 산다해서 같이 먹었죠

    그러면서 좀 많이 가까워져서 방학때도 연락하고 한번 연락하면 수 시간동안 연락 끊기지 않고 계속하고 했죠..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이친구가 이성으로 다가오더군요

    방학때...당시만 해도 토익학원이 열풍이라 토익학원 잡고 다니면서 종종 만나고 얘기하고 했었네요

    당시에는 더치페이 했었구요

    그러다가 슬쩍 던지는 말로 시간되면 둘이 밥이나 같이할까? 했는데 알았다고 하고 넘겼고

    저 역시도 그냥 넘겼습니다.

    한 2~3일 지나고 나서 그 친구가 먼저 약속 시간이랑 장소까지 정해서 만나자더군요

    솔직히 당시 만큼은 뛸듯이 기뻣고

    학원 째가며 만나러 가서 정말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물론 그 이후 더 친해져서 연락도 자주하고 했구요

    큰 맘먹고 고백하기로 했습니다.

    뭐...

    결과는 차였구요...

    I was a ca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같은과에 같은 학번이라 지나가다 서로 어색해서 어쩔줄 몰라하고 그렇게 주변친구들도 불편하게 하지말자...했습죠

    저 역시 당시에는 미련이야 있었지만...

    워낙 인기가 좋던 친구라...포기하자 했구요

    그러다가 군대 갈 쯤이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한번 보고가고싶더군요

    그 친구도 흔쾌히 ok해서 같이 데이트를 즐겼구요

    군대가니 가끔 연락하자..자주는 못하더라도...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군대를 갔습니다

    당시에 싸이월드가 열풍이라..종종 외박이나 외출나오면 연락을 주고 받았고

    종종 통화도 했습니다.

    그 종종이란게 거의 한달에 한두번? 그것도 연락이 잘 되질않아 군시절 동안 이 친구와 통화를 했던게 10번이 채 되질 않네요

    사실 조금 힘든 부대로 배치받아 집에도 전화를 자주하거나 하진 못했네요

    연락이 되었을때 1년쯤 지나서였나? 편입을 준비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저는 응원한다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 이 아이 싸이월드 일기장에

    저희가 처음 데이트 했던(고백전) 코스가 쫘~악 나열되어 있고

    마지막에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좀 놀라기도 했고....전 차였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흔한 싸이월드 글인데 이성적으로 바라보지 못했다는 것.... 그게 뼈아픈 실수가 될 줄 몰랐죠

    그러고 당시 연가를 나오게 되어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상한 느낌을 받긴 했으나 기분탓이라 치부했네요

    일이 있다고 해서 그 친구가 거의 3~4시간을 늦게 나와 피시방에서 시간을 오랫동안 때운것도 기억하구요..

    같이 오랜만에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게 보내고 나서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아침...

    일어나자 마자 이상한 문자가 왔네요

    '난 네 여자친구가 아니다 그러니 그렇게 생각하고 대하지 말라' 라고....

    그래서

    '무슨 소리하는지 혹은 무슨 소리를 듣고 이러는지 모르겠으나 예전에 너한테 차인이후 그리 생각해본적 없다 오해말라 넌 그냥 친한친구중 하나'라고 보냈네요

    그러니 '그렇다면 다행이고'

    라고 답이 오더군요

    뭔가 찝찝한 기분으로 복귀했고

    그냥 불편했네요

    당연히 그 다음부터는 연락이 크게 줄어들어 사실상 연락이 끊긴거나 다름없게 되었고

    저 역시 계급이 올라가서 더 많은 일을 하게 되었구요

    그 다음 휴가때 당시 친했던 친구랑 먼저 만났네요

    나름 짝대기 네개 달고 나서 나간 휴가라 뭔가 여유도 더 있었구요

    더 반갑기도 하고...

    근데 이 친구가 표정이 이상하더군요

    왜그러냐고 물으니

    같은 영어연극 동기였던 아이(B)가 제가 제가 좋아했던 그 여자아이를 스토킹 했다고 소문났다는 겁니다.

    그냥 처음엔 웃어 넘겼죠

    군대에서 어떻게 스토킹을 하나...탈영했다가 스토킹하고 다시 부대복귀냐?ㅋㅋㅋㅋㅋㅋ

    한달에 한두번 전화할까말까 하는데 그게 스토킹이냐?ㅋㅋㅋㅋㅋ

    컴퓨터도 없는데...ㅋㅋㅋ

    이렇게 넘겼는데

    이 루머를 낸 동기뇬이 나름 과에서 인지도 있고 이미지 관리를 잘 했는지 사실여부 상관없이 이 말에 힘이 실리더군요

    그래도 신경 안썼습니다.

    근데 이게 그렇게 쉽게되질 않더군요

    여튼 그냥 머릿속에서 돌고는 있는데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닥 힘든 시절은 아니었네요





    서론이 좀 길어서 죄송합니다.







    그러고 전역을 하게 되어

    전역하자마자 루머를 하고다녔다는 동기(B)와 연락해보려 했으나

    미국으로 해외연수갔다더군요

    그래서 싸이월드 쪽지로 

    혹시 그런얘기를 하고 다녔냐?

    네가 잘못알고있는거다

    라고 했더니

    처음에 모르는 일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동기 XX알지? 걔가 알려줬다 그럼 XX가 나한테 거짓말 한거겠네?' 라고 물으니

    사실 두명한테만 말을 했다 하더군요

    이 때부터 비극의 시작이 되더군요

    나름 그 아이왈...

    '네가 좋아하던 A는 사실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고 그래서 네가 만나자고 할 때마다 거절을 못했다'

    그래서

    '걔랑 몇번 연락하고 몇번 만나고 차인 스토리는 너도 알겠지만....그 중에 내가 만나자고 한건 딱 두번이었고 그나마도 걔가 시간안된다는거 매달리고 매달려서가 아니라 걔도 한번에 OK했었다....어디서 뭐라고 떠드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건 네 혼자 착각하고 오해한거다'

    라고 하고 답장이 끊긴걸로 기억합니다.(수년전에 주고받은 내용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저런 맥락이었네요)

    그러고 저는 칼같이 복학했습니다.

    친한 동기들에 비해 군대를 빨리 간 편이라 아는 사람이 적더군요

    근데 그 '스토킹했다'는 루머가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았던 계기가 하나 있습니다.

    1. 토익한번 해보려고 교내 스터디 모집한다길래 참가 했었네요

    근데 같은 단대도 아니고 경영학과? 그 친구가 첫날에 이러더군요

    영어영문과 XX학번 XX입니다~라고 소개하니까

    '어? A알죠?(제가 좋아했던애)'

    '네..'

    '(피식 웃으며) 뭐야...그럼 B알죠?(루머 제조자)'

    '....네'

    '저 걔네들 잘 아는데'

    당시 기분탓일 수도 있는데..뭔가 이죽거리는 표정은 잊혀지지 않더군요

    바로 나와서 다른 스터디가서 공부를 시작했네요


    2.
    나름 공부도 좀했고 학점관리나 스펙관리를 잘 했던 터라 팀플구하는게 매우 쉬운 편이었는데

    특히나 전공수업할 때에는 팀플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뭔가 이유없이 짤리고...해서

    결국 하게 된 사람들이 고학번 복학생이나 편입생들....

    우스갯소리로 우리 팀명은 Outsiders Edge라고...ㅋㅋㅋㅋ




    동기들 후배들이랑은 괴소문 덕분에(?) 어울릴 기회조차 박탈당했고

    무슨 나쁜일만 있으면 그거 제가 범인이라고 추가 범죄 누명까지 경험했네요

    제가 학회장 돈띵겨먹는다고 소문내고 다녔다고...

    이넘들 지들이 나 따돌려 애초에 대화를 나눈적이 없다는걸 까먹은건지....ㅋㅋㅋㅋㅋ

    내가 누구랑 얘기할 사람 자체가 없다는걸 까먹은건지....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한 새X들...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이것 마저도 힘이 실려서 남자 동기들하고도 자연스레 척을 지게 되더군요


    여튼 이렇게 강제 아웃사이더가 되면서 그 형들하고 어울리면서 열심히 공부했네요

    스펙관리....당시 토익점수도 바닥에서 소위 말하는 고득점도 찍고, 학점도 관리 잘 하여 장학금도 받고 자격증도 따면서 열심히 살았죠

    저 역시 저랑 어울려준(?) 편입생+고학번 형들이 매우 고마웠구요

    물론 배울점도 많았던 분들이라 고마웠는데

    여기서도 루머제조가가 있더군요

    그것도 가장 좋아했고 친했던 형이'쟤 XX있잖아...완전 또라이다, 싸이코같아'

    부터 시작해서

    같은 무리중에 딴 뇬이 맞장구 치면서

    제가 무슨 성 도착증 환자 같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배고 동기고 선배고 자시고 스토커 루머덕분에 인맥형성이 강제로 금지(?)되어 강제로 수도승 생활하는 사람이었는데...ㅋㅋㅋㅋ

    이유를 들어보니

    당시 무슨 피팅모델하던 동기뇬 하나 있었는데

    어쩌다가 친해져서 싸이 친구되고 별 생각없이 스크랩 순위 1~3등 된거 스크랩했는데(그정도면 다른사람들도 수십번 스크랩해간거)

    그 사진이 좀 치마가 짧고 가슴이 패인 옷이었다고.....그래서 성도착증 환자다 라고...ㅋㅋㅋ

    당시 그 말이 생소해서 사전도 찾아보고 이해가 되질않아 의학용어집 같은거도 찾아봤네요

    나아가 편입생 무리중 하나가 그 피팅모델뇬한테 '너랑 친한 XX있잖아...걔가 너보고 걸레라고 소문내고 다닌다던데?' 라고 했다더군요

    이것도 웃긴게...

    이것들이 진짜 돌대가리라 생각하게 된 것이

    저랑 가장 친했던 친구랑 같이 밥먹다가 제 뒷담화를 하기 시작했다더군요

    제 친구가 알려줘서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는데

    그 피팅뇬도 제가 진짜로 그런줄 알았다고....근데 뭐가 그리 걸리던지 끝까지 사과를 안하더군요

    이 편입년놈들도 웃긴게.....돌대가리뇬이 지가 뒷담화 하고다닌것이 들통나자 술술 다~불더군요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냥 수업열심히 듣고 부지런히 살아왔고

    수업없는 공강에는 도서관 지하열람실에서 밤 12시까지 공부하다 집에가는 생활을 제대하고 졸업할 때 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해왔는데

    제가 들었던 소리가

    스토커, 변태, 성도착증 환자, 소시오패스, 싸이코, 뒷담화꾼,.......당장 기억나는 것만 여기까지네요

    나중에는 제 주변사람들 마저도 그렇게 바라보는 사람이 나타날 정도였네요...

    너무 억울하고 열받아서..

    어떻게 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자기전에 운적도 꽤 여러번이었고

    자면서 깨어나면 죽어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이때 우울증 증세가 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저를 남 얘기만 듣고 이상하게 바라보는것만 어떻게 오해를 풀고 싶었는데 애초에 풀 수 있는 상황 자체가 되질 않으니 더 절망스러웠네요

    대인기피증도 생겨서 사람들 만나는 것 자체가 두려웠었고

    당연히 하루에 누군가와 말하는 횟수가 극도록 줄어들어 없게되고

    저는 점점 폐인이 되어가더군요




    이렇게 1년이 지나고

    제 친구들이 복학을 하게 되면서 상황이 조금은 나아지더군요

    이이제이라고

    친구들 중에 호사가 하나 있었는데 걔한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거짓말 같이 지나가며 인사하는 후배들도 생겨나고

    친하게 지내게 되는 후배들도 생겨났네요

    하지만 동기들은 대부분 외면하는듯 보였고....

    종교의 힘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알수없는 분노와 화가 치밀어 올라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으니...

    진짜 동기들 복학전까지 아무말도 안하고....한마디도 안하고 지내는 날이 셀 수 없이 많았네요....그놈의 근거없는 루머때문에...

    덕분에 술자리, 소개팅, 썸...이딴건 없고

    닥치고 공부만 죽어라 했습니다

    진짜로 공부만 죽자살자 했네요

    이것만이 살길이다 생각해서

    그 결과 졸업할 때 성적이 백분율 96%로 과탑으로 기억합니다.

    토익은 980점까지 찍었고

    자격증도 3~4개 취득했구요

    그 와중에

    처음  스토커 루머를 만든뇬이 귀국했네요

    저 멀리서 수업들으러 오는데....

    진심으로

    '어떻게 죽일까? 어떻게 죽이면 고통스럽게 죽일까? 어떻게 하면 티 안나게 완전범죄를 할 수 있을까? 우선 혀부터 도려내야겠네...그러면 우선 질질짜겠지?' 

    이런류의 생각이 막 오는 겁니다

    아...이래서 안되겠다...싶어서

    과감하게

    복수고 나발이고 투명인간이라 생각했네요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슬쩍 술자리에서 얘기 꺼내니

    이뇬의 피해자가 저만은 아닌듯....

    그래서 아까 언급한 호사가의 도움을 빌려 같은 방법으로 되돌려줬죠

    근거없는 말 보다는

    '쟤 말하는거 보면 뒷담화 너무 심하다....너네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정도?

    그거에 공감했던 애들이 많았는지 알아서 매장 당하더군요

    비슷한 뇬들끼리 뭉친다고

    나중에 알고보니 성도착증환자 루머 만들어낸애랑 친구라고 하더군요

    참 사는게 웃긴게

    당시에 20키로 가까이 다이어트 하고

    성적이나 스펙면에서 상당히 높은 성취를 이루고 나니

    이제서야 사람들이 제 말을 듣기 시작하더군요..

    전에는 들은척도 안하더니...

    그때 되니깐 저한테 먼저 팀플 같이하자는 제안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팀플 관련해서도 썰 풀거 많은데...그건 다른 얘기니 생략하고...

    그 이후 전 대학원 진학하고

    제가 평생에 걸쳐 가장 하고 싶던 일을 하고있습니다.

    대학생활을 생각하면 아쉬운건

    저는 제 학부시절을 사랑하려고 노력했으나

    제 학부시절은 생각할수록 저에게 괴로움을 주네요

    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를 길게 한 이유가

    중X대 음대 자살사건을 보면서

    저랑 비슷한 경우라 생각했고

    만약에 피해자가 자살전에 저랑 어떤 방법으로든 연락이 되었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제가 적극적으로 도와줬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좀 길게 일필휘지로 글을 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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