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들 잘 보내셨나요 ??

이번 추석 명절 썰좀 풀어 볼까 하는데요

정관 수술해서 씨 가 없으므로 음슴체

이번 추석 누나네 는 아이들이 고3 이고 기말 시험 이고 해서 집에서 음식을 안한댔씀 대신 우리 집에 고기 사들고 와서 전 종류만 매형이 와서 도와 준댔슴 나물이랑 생선은 엄마가 준비 다 해놨다고함

나는 흔쾌히 허락하고 마눌님 한테 보고

허나 울 마눌님 노발대발 우리끼리 하면 되지 왜 누나 네 를 끼우냐 장봐주고 누나네 음식까지 하라는거냐 등등 ...

서로 이해 관계가 성립이 안되고 계속 싸우다 상의끝에 내린 결단은 엄마 한테 나물생선 다 해오라하고 누나네 한테는 우리도 음식 간단히 할꺼라고 통보하고 오지 말라함

그렇게 누나 한테 톡 보내고 엄마 한테도 전화 해서 생선도 다 구워오라고 했음

좀 있다 엄마 한테 다시 전화 오더니 송편 니가 반죽해주면 녹두랑 밤이랑 사다가 쌀가루 빻아서 준비해줄테니 니가 할래 ??? 하고 전화옴

울마눌님 떡순이 !!! 떡 완전 환장함 개다가 내가 직접 반죽해 만든 송편 완전 쫄깃 쫄깃 맛남 사먹는거랑 비교 불가 ㄴㄴ해

엄마 한테 내가 송편 한다고 간다 했음

퇴근후 마눌 애기 데리고 병원 간다고 (몇일전부터 애기가 아팠음) 자신도 아프다며 나더러 병원 으로 바로 오라함

병원 입구에서 만나서 진료 보고 나옴

마눌님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었다고 해서 나온김에 외식 하기로 함

마눌님 낙지 전골 먹고 싶다 하였으나 주변에 낙지 집이 없고 차는 막히고 걍 근처 쭈꾸미 집에 갔음

밥 다 먹고 나올려는데 누나 가 마눌한테 전화함

불고기랑 잡채 랑 누나가 해준다는 내용의 전화 인듯??

마눌님 엄청 기뻐하며 우리도 누나네 애들 꼬지 좋아하니 꼬지 해주자며 장보러감

꼬지 꺼리 사다가 밤 1시 까지 같이 끼움

다음날 아침 10시쯤 깨서 밥먹고 꼬지 꺼리 들고 엄마집에 ㄱㄱ싱

가보니 엄마는 김치 담을 준비중 ???

 누나가 김치 없다고 징징댔다함

배추는 비싸고 파김치 담는다고 나한테 파 다듬어라 시킴

일단 파 다듬고 송편 반죽 하고 녹두 넣고 밤 넣고 송편 빚음 반죽 3번 해서 빚기를 3시간쯤 한거 같음 먹음직한 송편이 완성! 엄마가 쩌내고 동시 플레이 해 오후3시쯤에 끝남

그후 가져간 꼬지랑 동태전 고구마 전 이랑 생선 구움

전기 그릴팬 긴~~거 가져가서 양 많은 전들 한두방에 다 끝냄

엄마 그동안 나물하고 대충 밤 10시에 마무리 누나집에 음식 나누러 ㄱㄱ싱

추석 당일 납골당 친척집 등등 차막혀 시간 버리고 하니 밤10시 금방댐 끝나고 집에 와서 맥주 한잔 마눌님과 하고 잠듬

다음날 12시 다되서 깸

구피 어항이 너무 지저분해서 어항청소 하고 애랑 놀고 있는데 마눌님 빨래방 가서 이불빨래 하고 빨래 돌아 가는 동안 세차 하라함

빨래 들고 빨래방 ㄱㄱ싱 빨래방 처음 이라 긴장 됐지만 무리 없이 빨래 돌려 놓고 세차하러 갔다옴

빨래 건조 해서 집에 가니 공동 구매 애기 퀵보드 싸게 나왔다고 질렀다 하심 찾아 오라함

퀵보드 찾아옴

갔다 와서 밥먹고 마눌님 목욕탕 간다함

이때 가기전 고딩 둘째딸이 아빠는 언제 엄마가 매력적이야 ??? 라고 물어봄 ...

이건 머지 .... 하다가 "없어" 라고 대답함 ...

마눌님 급빡침 목욕탕 안가 !!! 시전

가서 이래 저래 달래서 목욕탕 둘째 랑 보냄

애기 (24개월) 뽀로로 틀어 주고 좀 놀아 주다 pc 게임 시작 이때가 밤 11시 넘음

마눌님 목욕 끝나고 온시간이 12시 좀 넘어서

1시 쯤 되자 게임 만 하냐 ?? 하며 태클 들어옴 ...

너무 한거 아니냐며 지금 시간이 몇시냐 안자냐 ??? 하며 ...

님들아

내가 진짜 내 잘시간 쪼개서 게임 몇시간 한건데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님 ???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