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지금 다니는 회사가 없음으로 저도 음슴체!.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작년 여름에 자취를 하면서 혼자 살다보니 음식물쓰레기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그렇다 보니 </div> <div> </div> <div>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어서 버리기가 너무 곤욕이더라구요. 한끼 먹고난걸 내다버리자니 돈이 아깝고, 놔두자니 냄새도 나고 고민 끝에 </div> <div> </div> <div>음식물 처리기를 렌탈 하기로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제일아쿠아란 회사 렌탈을 하게 됩니다. </div> <div>(예전 누나가 살던집에서 코웨이껄 썻는데 그게 1세대였는데 별로 안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른 회사를 찾다보니 이게 악연이 될줄은.... )</div> <div> </div> <div>처음에 쓰니까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음식물 많건 적건 그대로 싱크대로 버리면 되니까, 따로 신경 안써도 되고 </div> <div> </div> <div>그랬는데, 이게 원룸이라 싱크대와 화장실 하수관이 가까워서 그런지 냄새가 좀 나더라구요. 그래도 음식물 쓰레기 냄새보단 덜하기도 하고</div> <div> </div> <div>음식물 쓰레기통 버리면서 찝찝한거보단 훨~~씬 좋으니 참았습니다. </div> <div> </div> <div>그러다가 자취를 끝내고, 잠깐 누나집에 들어가면서 기존에 쓰던 누나집 음식물 처리기를 버리고 제가 쓰던걸 그대로 이전 신청을 했죠.</div> <div> </div> <div>1차 멘붕!</div> <div> </div> <div>처음 설치 기사분이 왔을때 누나집 싱크대 구조가 음실물 처리기가 들어가기가 곤란하다고 안될꺼 같다고 하더라구요. </div> <div> </div> <div>아... 그래서 당연히 그럼 그냥 계약 해지 할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기사분이 잘하면 될꺼 같기도 하다고 하시면서 </div> <div> </div> <div>누나 주방을 1차 폭발 시킵니다. 싱크대 배수구를 뜯어야 하는데 기사분 오기전에 누나가 싹 청소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div> <div> </div> <div>호스나 배수구 안쪽에 남아있는 물이 있는데 그걸 싱크대 안이고 바닥이고 난리를 쳐놓고 치우지도 않고,</div> <div> </div> <div>" 아... 이거 안되겠는데요.." 이 한마디 남기고 가셨어요. </div> <div> </div> <div>당연히 저는 계약자니까 렌탈 회사 전화 해서 설치가 불가해서 그러는데 그럼 계약 해지가 가능 하냐고 물었더니</div> <div> </div> <div>상담원이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해서 2차 멘붕..... 아니 계약 해지 사유가 나한테 있는것도 아닌데 위약금을 왜 내야 하냐 </div> <div> </div> <div>그랬더니 약관에 그렇게 적혀 있답니다. </div> <div>(그래서 바로 소비자보호원에 민원 넣어봤지만, 약관상의 내용으로 계약 한것이 맞다면 별수 없다는 입장... ) 하.... </div> <div> </div> <div>짜증 납니다. 누나한테 괜히 주방이 이게 뭐냐고 더러워 죽겠다고 니가 치우라고 잔소리만 잔뜩 듣고, 주방 청소 하고, 꺼낸 집기들 다 집어 넣고 </div> <div> </div> <div>바닥만 물걸레질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div> <div> </div> <div>그래서 위약금(이십만원정도) 주느니 월 렌탈료가 얼마 안되니까, 어짜피 저도 6~7개월 후에 자취를 시작할 예정이라 그때 다시 나가서 쓰자 ..</div> <div> </div> <div>뭐 이생각으로 가지고 있다가 </div> <div> </div> <div>이달초 방을 구해서 나왔습니다. 회사를 그만둬도 이것저것 할일이 많더라구요. 실업급여도 신청 해야하고, 향방 훈련도 잡히고, </div> <div> </div> <div>신경 못쓰다가 저번주 렌탈회사에 전화를 해서 재설치 요청을 했어요. 다음날은 향방 훈련때문에 오후에 집에 없으니 다른 날짜로 부탁드린다고 했더니</div> <div> </div> <div>상담원이 그건 설치 기사님하고 조율 하면 된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div> <div> </div> <div>다음날.... 거짓말처럼 훈련 중간에 전화가 와서 어디시냐고 댁에 계시냐고 묻더라구요. 훈련중이라 오늘은 안될거 같다고 했더니 언제 괜찮냐고 </div> <div> </div> <div>물어서 훈련만 끝나면 다 괜찮다고 말하고 다시 연락주겠다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 무소식..... </div> <div> </div> <div>훈련이 수요일이였는데... 목금토 연락이 없어서 바쁜가보다 하고 월요일까지 기다렸습니다. 화요일 오전까지 기다리다가 다시 회사에 전화를 하니</div> <div> </div> <div>상담원이 기사분과 통화를 하고 전화주겠다고 하고 다시 전화가 와서는 "055 지역번호로 된거 받으세요~" 전화 말미에 이런말을 하고 끊더라구요.</div> <div> </div> <div>마치 그쪽에선 전화를 했는데 제가 안받은 모양새가 된거 같아 전화목록을 뒤져봅니다.... 목요일부터 그날까지 가족 이외에 전화온게 없습니다..... </div> <div> </div> <div>굉장히 찝찝 하지만 기다려 봅니다... 화요일. 어제도 그렇게 넘어가고 오늘 전화가 옵니다. 집에 있냐고 그래서 있다고 했더니 오후 2시쯤 오셨습니다.</div> <div> </div> <div>음식물 때문에 요리를 안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밥해먹을수 있다며 뒤에서 좋다고 있는데... </div> <div> </div> <div>3차 멘붕.... </div> <div> </div> <div>비빔밥이나 덮밥을 먹으려고 사다논 새그릇.... 비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밥풀과 비벼보지도 못한 그릇인데 저한테 말도 안하고 </div> <div> </div> <div>싱크대배수구에 있던 물을 그곳에 받아버리네요... 아... 그래도 참습니다.... 그래.. 뭐 씻으면 괜찮겠지.... 괜찮을꺼야... 뭐 찝찝하긴 해도... </div> <div> </div> <div>설치가 다 끝나고 이번에도 방이 난장판이지만 어짜피 청소할꺼라 생각 하고 설치비 드리는데... </div> <div> </div> <div>4차 멘붕... </div> <div> </div> <div>설치하면서 썻던 부속품들 본드 다쓴거 파이프 자른거 등등 그냥 두고 가십니다.... 응?? 보통 이런건 챙겨가지 않나싶지만...</div> <div>(그러면서 자기가 싱크대 배수구 부속 안가져왔으면 설치가 안될뻔 했다고... .???? 그럼 뭐때문에 설치비를 받는건지 의아 합니다..)</div> <div> </div> <div>뭐 이것저것 따지기 싫어 하고 나이드신 분들 일하시는거 알고 뭐 이런거 가지고 싸워서 뭣하겠냐 싶어서 그냥 좋게 좋게 보내고 </div> <div> </div> <div>청소를 시작 합니다. </div> <div> </div> <div>물이 흐르니 달라고 했던 걸레에 이물질 잔뜩 묻어 있으니 빨아서 방 닦으려고 화장실에서 걸래를 빠는데 느낌이 이상 합니다...</div> <div> </div> <div>자세히 본드를 걸레에 다 묻혀놔서 걸레가 딱딱해져서 못쓰겠더라구요.... 청소 해야하는데 걸레도 없고 </div> <div> </div> <div>걸레사려면 또 마트에 가야 하는데... 이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울화가 치미내요..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