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 사람이지만 서울은 아니였고 <div><br></div> <div>경기도의 한 노래주점 준x라는 곳에서 <div><br></div> <div>일했던 적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이 지점은 특이하게 빌딩의 6층에 있었고</div> <div><br></div> <div>7층은 성인 나이트 클럽이였어요(근방 사시는 분들은 알듯)</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진짜 거기서 진상이란 진상은 다 본듯 ㅋ </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당시 준X중에 가장 큰 곳이였음(부동산값이 싼지..)</div> <div><br></div> <div>룸 28개에 전국 최고로 큰 준X</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러가지 아르바이트 해봤지만 술집이 특히나 진상갑인것 같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처음엔 직원으로 시작해서 열심히 잘한다고 매니저로 승급해서 주로 카운터를 봤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신분증 없으면 절대 출입불가라고 입구에 써 부쳐 놓았는데도</div> <div><br></div> <div>별의별 종자들이 다있음 ㅅㅄㅂ 그러면서 왜 안되냐</div> <div><br></div> <div>내가 나이가 몇개인데 (21살요) 하지만 진짜 무조건 안받음</div> <div><br></div> <div>그래서 욕도 무진장 많이 먹었음</div> <div><br></div> <div>한번은 얼마나 열받던지 지가 군인인데 왜 안되냐고 나가면서 상욕하길래 진심 열받아서</div> <div><br></div> <div>손떨리고 5층까지 뛰어내려가면서 부르니까 도망감</div> <div><br></div> <div><br></div> <div>한번은 자주오던 걸그룹이 있었음(가수말고 그냥 그룹단위 양XX들)</div> <div><br></div> <div>그동네 토박이들인데 지역이 좀 외져서 애들이 드셈</div> <div><br></div> <div>20살인데 진짜 맹랑하고 4가지도 없고..</div> <div><br></div> <div>생일파티한다고 </div> <div><br></div> <div>방안에 들어가서 놀더니 갑자기 방좀 치워주면 안되냐길래</div> <div><br></div> <div>가봤더니 미X년들이 생일초 끈다고 방에 비치된 소화기를 뿌림 ㅡㅡ</div> <div><br></div> <div>점장님이 대부분 대기실에서 쉬고 계시는데 나와서 보더니 얼굴 개 빨개져서 "하.. 계산하고 나가세요"</div> <div><br></div> <div>지들도 잘못한건 아는지 그냥 가긴 했는데</div> <div><br></div> <div>같이 일하던 직원이 그방 초저녁부터 새벽5시 퇴근할때까지 소파 다 털어내고 걸레질하고 청소함</div> <div><br></div> <div><br></div> <div>이 걸그룹냔들이 웃긴게</div> <div><br></div> <div>동네 오빠들인지 가끔 남자들이랑 오는데</div> <div><br></div> <div>남자들도 동네 토박이인지.. 문신하고 막 불량 스런 사람들이랑 자주 옴</div> <div><br></div> <div>근데 항상 ㅋㅋㅋㅋ 남자들이 술 다 먹고 지갑이고 핸드폰이고 아이팟이고 뭐고 다 잃어버림</div> <div><br></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걸그룹중에 항상 패션코드를 힙합스타일로 백팩메고 다녔던 친구가 있었음 ㅋㅋㅋㅋ</div> <div><br></div> <div>딱봐도 사이즈나옴</div> <div><br></div> <div>남자들 술먹여서 떡실신만들고 털어가는거임</div> <div><br></div> <div>근데 존나 오진게 ㅋㅋㅋ 한번은 남자가 개판침 덩치도 좋고 온몸에 문신있던 형아였는데</div> <div><br></div> <div>내 지갑 어디갔냐면서 복도로 나와서 깽판침</div> <div><br></div> <div>그러다 그 걸그룹중 제일 마르고 키큰여자애가 있는데 복도에 쳐 들어눕더니 꺄아아아아ㅏ아앙악!!!!! 소리를 겁내지름 그만하라고 ㅋㅋㅋ</div> <div><br></div> <div>우리도 당황하고 그 남자도 미안하다고 일어나라고 하고 ㅋㅋㅋㅋ 여튼 개짱인듯 도둑냔들</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이야기</div> <div><br></div> <div>주방 아주머니가 두분 계셨는데 한분은 허리를 다치셔서 일을 그만두시고 한분은 조선족 아주머니였는데</div> <div><br></div> <div>한분이 허리를 다쳐서 혼자하니까 월급날 이후로 아무말도 없이 안나옴</div> <div>(후에 한달 지났나? 연락와서 자기 아들이 아파서 중국갔다가 지금 들어왔다고 재취업을 넌지시 이야기함 ㅋㅋㅋㅋㅋ 물론 구했다고 그냥 쉬시라함 100타 다른곳취직했는데 우리처럼 대우해준곳이 없었을거임)</div> <div><br></div> <div>내가 전에 일식쪽으로 요리를 좀 했었음</div> <div><br></div> <div>그래서 주방을 내가 보거나 당시 여자친구(서울에서 사겨서 같이 가서 같은곳에서 근무함 물론 지금은 솔로임)가 주방을 봤는데 </div> <div><br></div> <div>진짜 헬이였음 시간이 어느정도 되면 손님들이 짜고 친듯 막 몇룸씩 몰려오는데</div> <div><br></div> <div>준X는 세트메뉴가 싸게 먹히고 룸이 전국에서 가장컸기에 단체손님이 많음</div> <div><br></div> <div>한테이블당 기본 안주두개씩 시키고 기본안주가 무려 7가지임</div> <div><br></div> <div>화덕이 메인 주방 8개에 튀김기랑 과일다이 있는데 혼자 하려면 특히 주말에</div> <div><br></div> <div>날라다녀야함</div> <div><br></div> <div>후라이팬 8개 올리고 튀김 세개 한꺼번에 튀기고 달려가서 과일깎다가 다시 달려와서 팬 뒤집어주고 토핑 넣고</div> <div><br></div> <div>달려가서 과일썰고 아무튼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리는 시점에서 매니저고 뭐고 그냥 나시하나 입고 미친듯이 안주뽑는 기계놀이중이였음</div> <div><br></div> <div>그러다 다급하게 카운터에서 당시 여친이(둘다 매니저였음) 나보고 빨리 카운터 좀 와보라는거임</div> <div><br></div> <div>왠만하면 부를일 없이 야무진 성격이기에 뭐지 하고 불 다 끄고 달려갔음</div> <div><br></div> <div>근데 내가 체격은 외소한데 문신이 많음 </div> <div><br></div> <div>카운터에는 머리를 허리까지 길르고 흰머리에 이상한 부츠에 아무튼 딱봐도 정상적인 생활보다는</div> <div><br></div> <div>경범죄로 교도소 들락날락 거리면서 먹고 사는 사람같은 분이 서있었음</div> <div><br></div> <div>내가 카운터에 올라가서(내가 일했던 준X는 카운터가 약간높게 단상을 깔아놓음 깔보지 못하게 하려고)</div> <div><br></div> <div>"뭐여?" 했더니 아쟈씨가 술을 드시고 돈을 못내겠다고 한다는 그런 내용이였음</div> <div><br></div> <div>그래서 내가 "무슨 문제 있으세요?" 했더니</div> <div><br></div> <div>두손을 공손하게 모으시고는 "아닙니다 얼마입니까?"</div> <div><br></div> <div>장부를 보고 얼마얼마요 하고 계산을 받고 보냈음.</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별에별 사람 다 있음</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거 말고도 웃긴일들이 많음</div> <div><br></div> <div>상부에서 공지내려온 사항이 나이무관 무조건 신분증 검사 라는 지령이 내려옴</div> <div><br></div> <div>그래서 난 직원들에게 그렇게 말했고</div> <div><br></div> <div>또 주방을 보고 있었음</div> <div><br></div> <div>그러다 카운터로 직원하나가 날 불렀는데 ㅋㅋㅋ </div> <div><br></div> <div>카운터엔 온몸에 문신을한 40대 아제가 있었고 ㅋㅋ</div> <div><br></div> <div>"ㅅㅂ 나랑 장난감치냐!? 쪽팔리게 뭔 신분증을 달래 어!!!?"</div> <div><br></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융통성없던 알바가 아저씨한테 계속 신분증을 달라했고 아저씨는 웃으면서 ㅈㄹ하지 마야~ ㅋㅋㅋ 하면서</div> <div><br></div> <div>하고 있다가 폭발한거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내가 가서 "아 죄송합니다.. 몇번방 가시면 됩니다.." 하고 ㅋㅋㅋ</div> <div><br></div> <div>그 동생은 원망 어린 목소리로 "아..형때문에.. 이게 모에요 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한번은 손님이 나가면 무전으로 몇번방 퇴실이라고 말해주면</div> <div><br></div> <div>직원들이 가서 룸을 치우고 무전으로 클리어 됬다고 하면 다른 손님을 방식임</div> <div><br></div> <div>근데 그때는 너무 바뻤고 내가 같이 뛸때 도움이 될때도 있어서</div> <div><br></div> <div>미친듯이 룸클리어를 하고 있었음</div> <div><br></div> <div>한 방에 들어가서 방을 막 치우는데 이상한게 수저 가 하나도 안나옴;;</div> <div><br></div> <div>다 치우고 쇼파 밑도 보고</div> <div><br></div> <div>수저통을 열었는데 하나도 없는거임;;</div> <div><br></div> <div>생각해보니 전날 룸클리어하고 룸세팅을 그방을 빼고 돌았던듯..</div> <div><br></div> <div>그 사람들은 안주를 무엇으로 먹었을까... 아직도 소오름 미스테리임</div> <div><br></div> <div><br></div> <div>진상글쓸라다가 경험담이 되어부렀네요 ㅋㅋ</div> <div><br></div> <div>진짜 많음 웃긴 사례가</div> <div><br></div> <div>카운터 붐빌때( 많으면 3~4테이블 한번에 들어오면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앞에 진치고 있을때도 있음)</div> <div><br></div> <div>몰래 일행 룸 들어가려는 민짜로 있었고 ㅋㅋ 계속 잡아내고 무전으로 점마 잡아라 무슨옷 어디앞 잡아라 이래서 계속 잡히니까</div> <div><br></div> <div>한다는 말이 ㅋㅋㅋ 몇번방에 여친이 있는데 한번만 들여보내주시면 안되냐고 ㅠㅠㅠ 헤어졌다고 ㅠㅠㅠ </div> <div><br></div> <div>복도에서 이야기만 하게는 해줘씀ㅋㅋ</div> <div><br></div> <div>또 한번은</div> <div><br></div> <div>이동네는 웃긴게 고등학생부터 건달양성을 하나봄 ㅋㅋㅋ</div> <div><br></div> <div>20살 짜리 2명이 들어오더니 몇번방에 형님들 계신다 이랬더니</div> <div><br></div> <div>그 뒤로 한 열댓명이 막을세도 없이 방찾아 겁나 뛰어들어감 </div> <div><br></div> <div>인사드릴러 왔다고 애들 다 내보낼겁니다 형님 하면서 막 그러는데 이건 개 곤혹스러웠음 ㅋㅋ</div> <div><br></div> <div>너무 길어서 이만 써야겠네요 ㅋㅋ</div> <div><br></div> <div>재밋는 썰 많은데 ㅋㅋㅋ 제가 말솜씨가 없어서 ㅋㅋ</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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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7/27 20:15:53 182.214.***.124 텅빈마음
95296[2] 2015/07/27 20:32:22 175.112.***.12 뽀룹뽀룹
546772[3] 2015/07/27 22:12:08 124.46.***.122 ΕΡΙΚ
564502[4] 2015/07/27 22:15:34 39.115.***.201 B반장
605120[5] 2015/07/27 22:44:29 121.100.***.144 해돌
102820[6] 2015/07/28 00:27:55 58.123.***.115 눈팅만합니다
584987[7] 2015/07/28 08:48:55 117.111.***.206 당췌이건뭐
37642[8] 2015/07/28 12:35:57 220.123.***.41 여나
170331[9] 2015/07/28 12:45:23 203.226.***.40 민자
413261[10] 2015/07/28 13:44:18 211.244.***.154 토니토니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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