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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998978
    작성자 : 안알랴점
    추천 : 1
    조회수 : 360
    IP : 112.169.***.5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7/22 16:42:41
    http://todayhumor.com/?freeboard_998978 모바일
    국민학교 친구 이야기.
    지금은 초등학교 이지만 내가 다닐 당시는 국민학교였다.

    그때가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인데

    내성적인 성격탓에 반에 친한 친구가 몇 없었다.

    자랑이라면

    난 친구를 가려 사귀지도 않았고.. 항상 약자 편이였다.(관련 일이 번번히 있었음 ㄹㅇ)

    평소엔 학교가 끝나면 집안 형편 탓에 이모집에서 어머니가 파출일을 하셨기 때문에,

    도보로 30분쯤 걸리는 거리를 매일 걸어 이모집으로 갔다.

    파출일이라고 해서 막 파출부처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모집이 맞벌이시라(이모는 공무원 이모부는 회사ceo) 이모가 퇴근해서 돌아오실때까지

    이모댁 애들을 보면서 집안일도 하시고 장도 보시고 찬도 하고, 그러면서 월급 명목으로 돈을 받아 쓰셨던것으로 기억한다.

    매일 학교 끝나고 이모집 동네로 가니 당연히 같은 동네 친구들과는 많이 어울릴 시간이 없었고,

    자연스레 다른동네 친구가 더 많았다.

    이모댁에는 사촌동생이랑 사촌누나도 있어서 티격태격 잘 놀았던 것 같다.

    위아래로 3살 텀이라 친구처럼 잘 지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반에는 친한 친구는 몇 없었는데.

    그래도 인기 좀 있는 애들이 생일 파티 한다 뭐한다 초청장식으로

    편지를 써서 주기도 하면 놀러도 가고 했었다.(지금 생각하면 쪽수 채우기인듯 아무한테나 막 줬던것 같다)


    근데 유독히 반에 나처럼 친구가 없는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공부도 잘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친구가 없는지 항상 혼자였다.


    같이 조 활동을 하고 대화를 하고 하면서 조금 친해질 기회가 생겼다.

    숙제를 하러 그 친구 집에 놀러가면

    친구 어머니가 항상 너무 잘해주셨다.

    피자도 시켜주시고 치킨도 시켜주시고

    너무 잘해주셔서 그때 나는 놀러가는게 하나의 즐거움이였다.


    그렇게 지내다가 그 친구가 어느날 학교에서 편지를 줬는데

    생일파티 한다고 나를 초대한다는 초청장이였다.

    나는 물론 안갈 이유도 없고, 친구니까 당연히 갔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이니 샤프를 샀다 지금도 기억한다 제도3000

    거금이긴 했지만 그래도 주말 헌금 삥땅치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집에 가니 내가 제일 먼저 온건가 친구와 어머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었다.

    선물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있는데 어머님이 케잌이랑 피자랑 치킨이랑 잡채랑 나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잔뜩 차린 상자리에 앉히고 초를 켜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생일파티에 초대 받은건 나 혼자였다.

    맛나게 음식먹고 하면서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ㅇㅇ가 데려온 친구가 내가 처음이란다.

    어릴때부터 학교도 잘 안나가고 해서 친구가 없단다.

    그러시면서 눈물 흘리시더라 물론 웃으시면서

    초등학교 5학년 12살짜리가 그자리서 뭔 말을 하겠나.. 쭈뼛쭈뼛.. 어색하게

    음식들 먹고 친구 방에서 같이 놀다가 시간이 늦어 나는 집으로 갔다.


    그렇게 생일파티를 치르고 잘 지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이 친구가 안나왔다.

    내가 당시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근데 안나왔단 것만 기억이 난다.

    한 일주일정도 안나왔나?


    점심시간이였다

    롯데리아 트럭이 운동장에 들어오고

    직원인지 아르바이트생인지 모를 사람들이 열심히 박스를 들고 날랐다.

    이게 왠떡이냐 우리 반 친구들은 신나서 햄버거를 찢여발기듯이 벗겨 먹었는데

    지금도 기억한다 데리버거 였다

    막 다 먹고 애들이 숨돌리는 차에 낯익는 사람이 들어왔다.


    계속 안나오던 친구의 어머님이였다.

    담임선생님이 줄반장이라했던가.. 조장이라 했던가..

    맨 앞줄 노동자들을 불러서 뭔가를 나눠주라고 했다.

    학용품 세트였다.

    햄버거에 학용품까지 다들 신나서 정신이 팔려있는데

    담임선생님의 중재로 조용해지고

    어머님이 단상에서 말씀하셨다.



    ㅇㅇ이가 몸이 많이 아파서 하늘나라에 갔단다.

    눈물 흘리시면서 말씀하셨다.

    백혈병이랬던가.. 암이랬던가..

    그래서 유난히 창백했던가..

    그래서 학교를 못 나왔던건가..


    너무너무 우리들에게 고맙다고..

    잊을수가 없다

    그 상황을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하교후 이모댁으로 갔고,

    이모부 서재에서 문을 걸어잠그고 울었다.

    그런 감정은 처음이였다.

    너무너무 슬프고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계속 눈물만 나왔다.



    사촌누나가 없을때는 누나방의 피아노 악보 '석별의 정' 을 부르면서 울었다

    내가 처음으로 느낀 상실감일꺼다. 다시는 못 보는 그리운 사람에 대한


    요즘도 집 근처에 롯데리아밖에 없어서 매장에 가면 항상 데리버거를 먹는다

    물론 입맛에 맞는것도 있지만,

    먹다가 그친구 생각이 나면 쓴미소를 짓는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7/22 16:43:12  210.95.***.113  BlackDragoon  56357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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