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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하루한끼식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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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5-01-22
    방문 : 12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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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menbung_20924
    작성자 : 하루한끼식탐
    추천 : 3
    조회수 : 453
    IP : 175.223.***.15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7/25 23:04:38
    http://todayhumor.com/?menbung_20924 모바일
    알바썰이 많아 덩달아 써보는 경험담
    옵션
    • 창작글
    많은 알바를 해보고 진상손님들도 많았지만
    저는 너무 운이 안좋았는지 진상사장님들이 많았어요
     세상모든 사장님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나를 멘붕오게 만들었던 사장님들 썰을 풀어볼께요
     
    첫번째 학원강사알바
    제가 딱 20살때 대학교를 입학하고 학원강사 알바로 지낸지가 1년 11개월. 제가 학창시절 다니던 학원에서 대학교 입시 끝나자마자 강사제의가 들어왔고 입시끝난지 열흘만에 알바시작했어요. 알바비가 제때 안나오는건 당연하고 부탁, 부탁해야 겨우 월급이 나왔어요. (2n년 살면서 이제껏 제때 월급받아본적이 없네요...)
    어느겨울때 월급이 20일이 넘게 안나와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더니 분명 주셨답니다 네가 흘린거 아니냐고 학원생들한테 돈 주운 사람 없냐고 큰소리로 공고하고는 나는 준거니까 잘 찾아보라고...
    그뒤 일주일을 그냥 보내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코트안주머니에서 제월급봉투가 나왔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 빈틈이 많으신 분이고 스승님같은 분이라 그냥 참았어요 
    1년 11개월을 보내면서 대학생활도 버리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10월 마지막주 목요일.... 알바쉬는 날이었어요
    월~금까지 일해야하지만 전공 수업이 늦게 끝나는 목요일인데 갑자기 사장님께 전화가 왔어요 11월부터 나오지말고 내일(금요일, 마지막 근무일)도 나오지말라고... 전화로 해고 통지받고 많이 복잡했어요. 고1때부터 다닌 학원이고 알바기간이 1년 11개월인데..   5년넘게 나를 봐왔던 분이신데... 참....
     나중에 학원생들한테 얘기들어보니 학생들이 큰학원 옮기면서 제 핑계를 댔다고 하더군요...  

    두번째 마트 매장
    방학중에 구한 알바. 마트에 입점한 X베이직이었습니다
    사장님 수완이 좋아서인지 이 매장말고 맞은편 아동복매장까지 운영하시더라구요..
    산적같이 생기고 우락부락해서는  알바생은 저혼자...
    주간 야간도없이 혼자 13시간씩 풀타임 뛰었어요 휴일에도 자기 점심 먹으러 가야한다고 나오라고 하셔서 급하게 나가서 일했죠....
    점심먹으러간 사장님은 항상 함응차사. 주변 매장언니들한테 부탁부탁해서 10분 15분 겨우 밥 먹었어요  그것도 음식 받아놓고 손님오면 먹지도 못 했던게 부지기수.. 밥도 제돈으로 먹었죠...
    맞은편 사장님네 아동복 매장은 알바 언니가 5시에 퇴근해서 혼자 두매장을 봐야했어요  그와중에 매출없다고 행사매대깔면 세개 매장을 혼자 발바닥 땀나게 뛰었죠. 대학교를 핑계로 9개월다니고 그만 뒀어요....

    세번째 졸업후 아웃소싱회사  
    제가 글쓴 이유 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학교 4학년 1학기때 학교 그만두고 들어간 첫직장입니다
    일단 자기가 말한데로 처리하라고 하고는 부당한부분에 대해 근로자들이 와서 항의하면 그사람들보는 앞에서 파일을 집어던지고 윽박지르면서 넌 정신병자냐 왜 여기앉아서 지랄이냐 경쟁업체 스파이냐 욕을 많이 했어요 항의하는 사람 민망하라고... 자기가 시킨거면서....
     근데 다른 직원들 있을때는 안그래요...
    학벌없고 빽없고 나이어리고 여자여서 다른 직원들 영업나갔을때만 온갖 폭언과 욕설이 하루하루 저를 절망에 빠뜨렸죠..  6개월버티고 공부해야한다고 그만 뒀어요

    네번째 작은 의류대여업체
    처음엔 직원이 3명이상이었고 문제가 없었는데...
    업체 사정이 안좋아지면서 월급이 연체됐고, 저는 익숙한 상황이라 버텼지만 다들 나가버렸어요..
    최대 직원7명까지 두던 업체인데 혼자서 모든일을 처리하기 힘들었지만 버텼어요. 빨간 날도없고 토요일도 9시까지 근무하고 그냥 죽어라 일했어요. 어느날 사장님 남편분이 사업체를 새로 운영하려고 하면서 저보고 거기도 가서 일을 보라고 하는겁니다..매장에는 임시직을 붙일껀데 손님오면 니가 넘어와서 응대하라고.....
    혼자서 들고뛰고 새벽1시까지 수선하고....
    그때 제월급은 근무시간 비례 최저 임금도 못받았어요
    일하던 업체는 끝내 문을 닫고 사장님 남편분 업체로 들어가게됐지만 여전히 직원(나)을 여기서 썼다가 여차하면 저쪽에서 쓰면서 제 스케쥴을 두 부부끼리 상의하시더라구요
    대여업체 들어온지 3년동안 퇴사하기 8개월 전에 급여 딱 10만원 올랐고
    퇴사 의사 밝히고 나오기 직전에 고용센터에 직원공고 올리니까  최저임금에 안 맞다네요....
     네 최저임금도 못 받고 일했어요. 직원 하나로 세네명효과는 봤으면서 전 그냥 135만원짜리인가 봅니다.
    제 다음 직원은 초봉 150받고있더라구요.. 하!!!!!!!!! 

    평생을 아낌없이 준 나무도 아니고  제 20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착한사람 병신되는 제모습 이제 30살 먹으면 버리고싶어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7/26 06:19:58  175.112.***.12  뽀룹뽀룹  546772
    [2] 2015/07/26 19:02:05  112.160.***.235  뭐하냐?노냐?  562949
    [3] 2015/07/27 23:48:27  39.115.***.201  B반장  6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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