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총직원 10명도 안되는 쪼매난 사무실에서 근무중입니다.</div> <div> </div> <div>몸이 스트레스로 인해서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div> <div>수술도 해야겠기에</div> <div>2월초에 퇴사를 결정하고 말씀드렸습니다.</div> <div>사장님이 뭐때메 그러냐 어디가 아픈거냐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러냐등등</div> <div>계속 물어보시기에</div> <div>솔직하게 </div> <div> </div> <div>하혈한다. 자궁도 안좋다. 결혼도 안했는데 이상태로 가면 불임이 될수도 있다더라</div> <div>라고 대답하니 그래 아프다는 사람 안말린다고 </div> <div>그래도 뭐 3월까지는 하면 안되냐, 몇달쉬고 와봐라 라고 말립디다..</div> <div> </div> <div>그래도 이미 마음도 다 떠난 회사에서 더 일하기도 힘들거 같고 </div> <div>계속 미뤄뒀던 공부도 해야겠다고 생각했기에</div> <div>그만두겠다 라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며칠동안 잘생각해 봐라 하시기에 일단 알았다고 대답했는데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제 아침부터 전화받았습니다.</div> <div>거래처에서요 (거래처라고 해봤자 대학선배님이시기도 합니다.)</div> <div>"ㅇㅇ이 수술한다며! 자궁쪽에 혹난거야??아우 몸조리 잘하지"</div> <div> </div> <div>1차멘붕입니다.</div> <div>어떻게 알지??!@!?!?!??!?!? 난 말한적 없는데???</div> <div>심지어 그만둔다고 말한적도 없는데????????????????????????????</div> <div> </div> <div>허허허허 </div> <div>그래도 듣고 걱정되셔서 전화주셨구나.. 싶어서..</div> <div>아 아니예요 괜찮아요 하고 전화를 끊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앉았는데...</div> <div> </div> <div> </div> <div>2차 멘붕</div> <div> </div> <div>ㅆㅂ 생각하니까 또 욕나오네</div> <div> </div> <div>퇴근직전 카톡 </div> <div>"퇴근할때 전화 좀 주세요~"</div> <div> </div> <div>또다른 거래처입니다 (전에 같이 일했던분이고 개인적으로도 친합니다)</div> <div> </div> <div>"ㅇㅇ씨!!! 사장님이..하혈한다고 하는데... 무슨소리야??"</div> <div> </div> <div> </div> <div>니미???</div> <div>아 거기까지 말한겁니까??</div> <div>ㅈ같네 진짜..</div> <div> </div> <div>어이없어서 한참을 웃으니까 상대방에서도 당황합니다..</div> <div>이전화 오늘 두번째라고 아침에 다른데서도 받았다고</div> <div>도대체 어디까지 어떻게 말하고 다닌건지 모르겠다고 대답하니</div> <div> </div> <div>아침에 전화와서 얘기하다가</div> <div>ㅇㅇ이가 아프다고 그만둔다는데 나 미치겠다. 하혈한다더라 그게 그렇게 쉽게 되는거냐..</div> <div> </div> <div> </div> <div>..........아 진짜...멘붕...</div> <div> </div> <div> </div> <div>정신병잔가?? 저새끼는???뭐지?????????????</div> <div>내몸둥아리 아프다는 애기를 왜 지가 다하고 다니는거냐고 미친놈이...</div> <div> </div> <div>와 더 못하겠다 그만둬야지..미쳤네미쳤어 하고</div> <div>밤새 잠도 못자고 아침에 출근해서</div> <div> </div> <div>같이 일하는 분한테</div> <div>사장님이 자꾸 나 어디아픈지 다말하고 다닌다고. (어디가 아프다고는 구체적으로 말한적 없습니다.)</div> <div>그런일이 있어서 난 저분이랑 더 일 못하겠다고 </div> <div>싸이코 같다고 욕하니...</div> <div> </div> <div> </div> <div>하하하하하하</div> <div>마지막 멘붕</div> <div> </div> <div>저희회사 저빼고 다 남잡니다. </div> <div>지금 저랑 대화하시는 분도 남자구요</div> <div>....나 알고 있었다고 </div> <div>너 어디아픈지 어디 수술하는지 사장님이 다 말해줬다고.. </div> <div>자기도 뭐 저런 정신병자가 다있나 했다고.</div> <div> </div> <div>아마 본인이 알면.. 대부분 다 아실거라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 진짜</div> <div>열받아서 죽을거 같네요</div> <div>퇴직금 안주고 그냥 급여로 퉁치자는것도 안된다고 주시라고 해서 받기로 했는데</div> <div>그것도 지금 돈없다고 미루다 주려는거 보이는데..</div> <div>그래 회사 어려우니까 참자참자 하는데..</div> <div>왜저러죠..</div> <div> </div> <div>다른데도 아니고... 여자한테는 민감한 부분인데..</div> <div>나 쪽팔린것도 무릅쓰고 그래도 사장님은 내가 왜 그만두는지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서 말한건데...</div> <div>와...</div> <div>ㅆㅂ 퇴사하기도 전에 죽을거 같네요..</div> <div> </div> <div>저 개새끼 어떻게 하면 인실좆 먹이고 퇴사할수 있을지 그것만 고민중입니다.</div> <div>아 일도 손에 안잡혀요</div> <div> </div> <div>어이가 없어서 죽을거 같아요...</div> <div>그렇게 쉽게 얘기하고 다닐수 있는 문제인가요?? 이게??? </div> <div>제가 예민한건가요??? ...</div> <div> </div> <div>머리아파 죽을거 같네요 정말...아 진짜...</div> <div> </div> <div> </div> <div>저 사장 싸이코인건 진작 알았습니다.</div> <div>직원들 월급도 몇달씩 밀려, 욕하고 던지는건 기본이고..</div> <div> </div> <div>일이 제대로 처리되는경우가 없습니다.</div> <div>일도 할줄도 모르구요</div> <div> </div> <div>그저 돈돈돈 노래부르고</div> <div> </div> <div>훈증 공사 나가면 그냥 훈증 냄새만 나게해라</div> <div>방충약품에 물섞어서 뿌려라..</div> <div> </div> <div>말하려면 끝도 없어요...</div> <div>180일 잡힌 공사를 자기맘대로 줄이고</div> <div>돈빨리 받으려면 어쩔수 없다고 날림공사하고..</div> <div>아..정말 ㅠㅠ </div> <div>어떻게 처리하고 가야할지 가늠도 안잡힙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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