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멘붕하면 글 쓰는 곳 맞죠.....? ..하.ㅜㅜ;;
며칠 된 일도 아니고.. 방금 막 집 들어오는 길에 일어난 일입니다..으으ㅏ으ㅏ므느마
현재 pc방 매니저라 불리지만, 사실상 오후알바(혼자)+땜빵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좀 있다가 야간 땜빵 들어가면 집 들어와서 6시간쯤..자고 다시 나와야 한다는 현실에
기분도 울적한 상태로 집에서 저녁 먹고 나갈 생각으로 아파트 출입문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밖에서 아파트로)
여기 아파트는 출입문에서 한번 키 인증 해야하고, 현관문에서는 키 인증 또는 비밀번호 입력하는 건데..(총 2번)
앞에 꼬마아이 2명,남아,여아 한명씩 -_-; 제 앞에 있더라구요. 거리로 따지면 한.. 50m?도 안되려나..
저는 당연히 같이 엘리베이터 타려고 천천히 복도에서 엘리베이터로 걸어가는데..
애들이 올라타자마자 문을 닫아버리더니 지들끼리 올라가더라구요... 문 닫힐 때 얼굴도 서로 마주쳤는데..
순간 '애들아 잠깐만'이라고 외치기도 했는데....이미 올라가고...하;;;;;;;; 여기서 1차 멘붕..-_-..
웃긴건.. 2층에서 내리데요...??-_-;;;;..그래서 기다렸다가 내려오는거 타고 저희 집 올라가는데
갑자기 3층에서 '올라가고'있는 엘리베이터가 멈추길래 뭐지 이랬는데.. 문 열리고 보니 남자아이..-_-......
그러더니 지 키도 안 닿는 17층을 누르더니 뒤에서 '손이 없네 손이 없어...' 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거기서 2차 멘붕;; 아니 안 닿으면 나보고 눌러달라 하던가............ 글쓰면서 생각해보니 17층이 자기네 집이 아닌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연격 멘탈 공격 맞고.. 지금
저녁이고 나발이고..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꼬마아이들이 요새 세상 흉흉하니 부모님들이 교육시킨건지 모르겠는데.....
사람 하나 예비인질범 보듯이 꼬마아이들이 몇분 안에 이렇게 멘탈 터트려버리니까.. 진짜 미치겠네요 ㅋㅋ.....
꼬마아이들하고 엘리베이터 같이 타고 내릴때 인사받아본적은 많아도.....으어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