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기전에 다섯장 샀어요. 오늘 발표나는거..
그리고 다음날 사고가 난거예요.. 세월호.. 그래서 일주일내내 지갑에서 연금복권 볼때마다
내 운 가져가고 제발 살아서 나오라고.. 이거 다 꽝이라고 빌었어요. 살면서 첨이자 마지막일듯 복권사놓고 꽝이길빌길
솔직히 그냥 희망을 다른곳에 부여해서라도 끝까지 가질려고 그랬던건데.
다섯장 중에서 2장 당첨. 1장은 천원 1장은 2만원.. 적은돈이지만 마음에 넘 크게 쿵.. 떨어졌어요.
복권 이것저것 많이 사봤지만 최대 크게 당첨된금액이 즉석복권 2천원짜리 사서 4천원 당첨된거..
로또 돈내고 번호받아 살때도 제가 안살때마다 피해간것마다 5만원당첨이 4번인가 5번인가.. 거지운빨인데...
이만원 당첨되고 이렇게 눈물날거같은 기분 정말 개같아요. ..
그래도.. 희망은 계속 이어갈래요.. 어디다가 걸까.. 소중한거에 걸어야 크겟죠..
내인생에 남아있는 남자운.. 다 걸고 제발 생존자 우리에게좀 보내주세요!!
엄마랑 방금 통화하면서 이얘기하는데 .. 진심 눈물터질뻔..ㅠㅠ 진짜 진짜.. 이럴수가..
그렇게 당첨되라할땐 다 꽝이다가 ... 기분개꿀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