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0년 넘게 코가 막힌채로 살아왔고, </p> <p> </p> <p>늘 입으로 숨을 쉬고, 2장 이상의 손수건과 짧은 원기둥 모양의 코마개를 휴대합니다.</p> <p><br></p> <p>가장 힘든 점은 10년 넘게 양쪽 어금니에 통증이 있습니다.</p> <p> </p> <p>치과에서는 치아에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p> <p> </p> <p>상악동에 가득 있는 농 때문에 생긴 염증이 치아 신경을 건들인다고 하는데,</p> <p> </p> <p>평상시에도 치통은 항상 있지만, 컨디션에 따라 우측이 더 아프면 누워서 고개를 좌로, 좌측이 더 아프면 누워서 고개를 우로 젖히고 5~10분 정도 자세를 유지하면 하수구 물빠지는 소리 같은.. 꼬로로록??? 하는 소리와 함께 광대쪽에 농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약간의 진통효과가 있고, 잘려고 누우면 신경이 어금니로 더 쏠리고 예민해져서 잠들기가 힘들어 10년 넘게 이렇게 자기전 고개를 젖혀가며 하루 하루 버티며 눈을 붙였습니다.</p> <p> </p> <p>외출시나 눕기 곤란한 상태에서는 이 방법을 쓸 수 없습니다.</p> <p> </p> <p>가장 괴로울 때는 </p> <p>노래방이나 공연장에 가면 커다란 스피커 소리에 의한 진동때문에 치통이 극심합니다.</p> <p> </p> <p>MRI 같은 촬영 등을 통해 부비동 부위에 이물질이 가득하다 하여,</p> <p> </p> <p>10년 동안</p> <p> </p> <p>2번의 수면마취 수술과 많은 레이저 치료, 한약 복용 등을 하였는데 차도가 없습니다.</p> <p> </p> <p>수술이나 레이저 치료는 회복기간 굉장히 힘들었고, 호전되는 듯 싶었으나 1~2달 안에 곧장 증세가 재발하였습니다.</p> <p> </p> <p>그냥 팔자구나 하고 적응하며 지내다보니 2년, 3년... 시간이 흘러가긴 하지만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p> <p> </p> <p>최근 성격이 너무 날카로워져서 지나가는 한마디에도 너무 화가 나고, 대인관계가 많이 힘들어져서 이것부터 치료를 하고 싶은데</p> <p> </p> <p>자주 다니는 이비인후과에서도 마땅한 방법을 못 찾고,</p> <p> </p> <p>치과에서는 멀쩡한 치아를 신경치료하는건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고 하십니다.</p> <p> </p> <p>병원에서 주로 알려주시는</p> <p>코에 칙칙 뿌리는 약(나조크린)이나, 식염수 소독은 저처럼 수술후에도 콧물과 재채기를 달고 사시는 아버지로부터 배워 계속 이어져 오고 있으나,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p> <p> </p> <p>지독한 비염 혹은 축농증 극복하신 사연이나 작은 도움이라도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p> <p> </p> <p>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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