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보건소도 이번달부터 접종 시작했는데 2003,4년생 여아에게 무료로 시행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입니다.
점검표 체크리스트에 상담 동의 여부, 초경 여부, 월경증상, 유방 음모 발달정도 등 다 체크하게 되어있습니다.
웃긴건 이게 국가사업인데도 타 정부부처에서는 내용도 모르고 저런 소리를 하는거죠.
저요? 산부인과 전문의 아닙니다.
공중보건의사로 보건소 근무중인 분들은 일반의,내과,외과,안과,비뇨기과 등 산부인과 아닌 분이 대부분입니다.
"의사 1:1 전문상담 서비스"
의사에 전문의가 있는건 세부과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부인과 전문의만 놓을수 있는 접종은 아닙니다만, 다들 산부인과 "전문가"는 아니란 거죠.
하물며 산부인과 의사도 민감한 나이대의 여아는 간호사 등 여자 참관인 대동해서 문진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여사들이 간호사 출신만 있는것도 아니고 참관도 안합니다.
사업은 전남 섬 보건소까지 모두 시행하도록 했으면서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는거죠.
공보의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요새 일부 의사들이 하도 이미지를 망쳐놔서 의사에 대한 적대감도 높아지고 예전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의사 말고도 묵묵히 국민건강위해 일하는 의사선생님들도 많이 계신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저희가 안심하고 진료하고, 환자분들도 안심하고 진료받을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