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쯤인가부터 오른쪽 눈 시력이 나빠졌어요.
고3때 양안다 2.0의 위력을 발휘했었는데..ㅠㅠ
30대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 작년건강검진에서 왼쪽시력 1.5 오른쪽 시력 0.9가 나왔습니다.
시력편차가 좀 있어서 얼마전 와이프 콘텍트렌즈를 맞추러 간김에 안경점에 한번 문의를 했더니 뭔가 보시곤 난시가 있다고 교정을 하는게 좋다고 하는겁니다.
그때 시력검사를 했는데 왼쪽 1.2 오른쪽 0.7로 나왔구요.. 요건 뭔 기계를 들이대서 확인한겁니다. 위에 작성했던 작년 시력은 그냥 검사판에 있는거 제가 읽은걸로 측정한거구요.
그분이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기는 하셨는데 그때는 딱히 안경을 맞춰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있다가 저번 일요일에 집근처에서 다시 측정을 하고 안경을 맞췄는데요.
좀 이상해요.
세상이 좀 작아보이고, 앞에있는 모니터가 직사각형이 아닌 살짝 마름모꼴로 보이고 정면이 아닌 부분은 원근감이 제대로 느껴지질 않습니다. 좀 멀어보여요.
안경점에 전화를 했더니 그동안 눈이 잘못된 정보를 입력하고 있던거라 지금 안경을 써서 보정을 하는중인거다.
근시가 아니라 난시라서 렌즈 전체가 아닌 일정부분에 도수가 들어가 있어서 그럴수 있다
이제 정확한 정보를 입력하기 시작한거라고 보면된다. 눈이 익숙해지는데 짧으면 일주일 길면 보름정도 걸린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문의해본 당시엔 안경을 처음 써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이상한거에요.
그냥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는데 이게 맞는건지 알수있을까요?
술에 잔뜩 취했을때의 시선같아요 운전할때 음주운전같곸ㅋㅋㅋㅋ
암튼 다른 안경원을 가보자니 안경을 다시 맞춰야하나 싶어 돈이 아깝고..ㅠㅠ
안경 맞춘곳을 다시 가봐야하나 싶어요. 근데 가봐도 제가 지식이 없어서요..
혹시나 이게 제대로 된 경우인지 아니면 눈이 더 나빠질수도있으니 얼른 안경원으로 달려가야하는건지 판단해주실분 계신가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