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적을까말까 했는데 그냥 적어 볼라구요.
 저는 아시다시피 다른게임에서 처분하고 마비로 넘어온 케이스예요.
 넘어오면서 다짐한건 절대로 랭킹전이나 시간에 자유롭지 못한 시스템, 장비에 돈은 손대지않겠다고 했어요. 이런 이유에는 전 게임들의 영향이 커요. 
그전 게임에서는 매번 pvp하고 랭킹전을 하면서 고정적으로 7시부터 12시까지 하드코어로 돌아야되는 던전들이 있었고 고정적으로 돌아야하지 않으면 남들보다 뒷쳐지고 순위가 내려가요. 
그렇다보니 사람들도 되게 민감해서 무조건 대전형태의 던전에선 승리를 해야했고 그거때문에 고정멤버를 모집하고들 다녔고 그 사이에 끼일려면 장비도 그렇고 인맥도 쌓아야하고(이건 누구와 싸우지않고 유도리있게 지내야함을 뜻해요)시간도 잘지켜야했고 추석 설날 등 공휴일에도 접속을 했어야했어요. 
저또한 그렇게했었고 지방에 내려가있을 때는 여유로워도 되는데 잘되는 피방찾고 그랬었어요.
이렇게만 하면 차근차근 올라가지만 세상 일은 쉽지않은게 특히나 사람들이 그랬죠. 
고정임에도 장비마련 안해서 안데리고 자기들끼리가던지 필요한걸 못얻게 된다거나 특히나 pvp대전 형태에서 지게 될 경우 남을탓하거나 언성이높아지고 말싸움도 심심치않게하고 그렇다보니 다들 상처받고 또 다른고정에 들어가고 또 똑같은패턴... 그러다보니 독식하게되는 쪽 장비가 좋은데도 성격이 그...일진형태인 그런 곳에 붙을려고 비하발언을 하고 비아냥을 들어도 참아야되는 형태가 되고 저같은 경우엔 대들고 그래서 모난돌이 되어 혼자 해내다 마비 나눔때만 케릭을 만들어서 들어가서 구경을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자유로워보이는거예요 예전에도 그랬는데 11주년이 되어도 왕정이랑 레이드랑...지령 같은게 생겨도 동상하는분들도 많고 자유로운 분들이 많아서 너무 부러웠어요. 
게임을 즐겨서 해본게 게임상 사람들하고 이렇게 일상대화하는게 언제더라 라는 생각이 들면서 과감하게 처분했죠. 이런게 게임이지 않나 싶어요 ㅎ  
아 사족을 달자면....달인하시는 뉴비분들 꼭 안하셔도됩니다 달인작이라는건 ap수급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건 내가 누렙천이 되고 나서 지향하는 직업이 뭔지를 미리 체험하는 그런 의미로 만든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저도 달인작 다 하고 천 찍을때되니 드는 느낌이네요.
 전 게임 영향때문에 미련하게 기한안에 하겠다고 닌자마스터찍다가 손목이 아직 안나아서 ....다른 뉴비분들은 저처럼 이렇게 하지마시고 진짜 즐겁고 여유로운 판타지라이프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