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나의 오래된 친구야.</div> <div><br></div> <div>너는 심심하지도 않는지, 아니면 나를 잊었는지 너의 응답을 기다리며 한시간 동안 들고 있어도 너는 묵묵부답일때가 많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다고 잠깐 너를 잊으면 그세 알아차리고 기분이 최하에 찍혀 있다.</span></div> <div><br></div> <div>너의 기분을 맞추기가 어렵다.</div> <div>잠깐만 타이밍을 못맞추면 날카로운 성격때문에 가슴에 비수가 꼽힌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비해둔 음식을 주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입은 어찌나 짧은지 고작 3개 먹고 됬다고 한다. </span></div> <div>내가 준비해둔 음식은 산더미인데, 됬다고 하는 너를 보며 나는 음식을 뒤로 숨긴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나는 하염없이 다시 너가 배고플때를 기다린다.</span></div> <div><br></div> <div>나는 기다릴 수 있었다.</div> <div>너는 나의 첫 친구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니가 에린에 처음 소개 되었을때, 그때 가진 에린에서 가장 오래된 내 친구이다. </span></div> <div>돈이 없어 변변찮은 밥 하나 먹지 못할 때, 낚시터에서 쓰레기를 주워 같이 먹으며 자란 친구이다.</div> <div><br></div> <div>내가 육년간 대화 하나 걸어주지 않고 너를 잊고 있을때, </div> <div>다른 곳에서 다른 정령과 바람을 피고 있을때도 묵묵히 기다려준 친구이다.</div> <div>육년만에 돌아왔을때 나에게 축복을 걸어준 친구였다.</div> <div>그래서 너의 마음이 영원할것이라고 나는 착각했다.</div> <div><br></div> <div>하지만,</div> <div><br></div> <div>백골드짜리 음식을 줘도 기분좋게 먹던 니가.</div> <div>이제는 천골드 음식은 투덜거린다.</div> <div>만골드도 투덜거린다.</div> <div>요즘 너는 커다랗고 빛나는 그것들만 좋아라 한다. 작은것은 싫다고 한다. 가장 크고 빛나는 것만 찾는다.</div> <div><br></div> <div>너는 변했다.</div> <div>나도 변했지만, 너도 변했다.</div> <div>우리는 이제 맞지 않는 것 같다.</div> <div>시간이 우리를 이렇게 갈라서게 만들었다.</div> <div><br></div> <div><br></div>
남자 원드 정령 구했지롱.
역시 쇼타가 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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