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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회고
입사하고 말단 직원부터
신입이라는 말을 들으며
나름으로 참 열심히 일한
그래서 한 직급씩 올랐고
나름으로 큰 보람도 찾았고
남다른 즐거움도 있었다는데
또 때때로 회사에서 직급이
오를 땐 저만의 노력으로 알고
그리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또
더러는 제가 대단히 잘난 줄로
그래서 주변에 더러 있었던 아픔
모른 척 또는 전혀 알지 못했던
그래서 누군가는 말하길 제각각
저만 생각하거나 제 눈에 안경
그런 말이 생각난다고 말하는
제가 오를 땐 즐겁기만 했다는
제가 때때로 위로 오를 때
누군가의 도움 참 컸었는데
훗날 생각나 아차 했을 때 또는
제 실수를 반성할 그때 알게 되
신나게 승진할 때는 제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이제 남들보다 차츰차츰 뒤로
처지면서 하나둘 알게 되는
제가 잘나갈 때 상대적으로 누구는
지금 제 아픈 그런 아픔 맛보았을 것
중역에 오르면
오를 때는 행여 제가 오르려는
앞길에 주변 동료로 인해
아차 하는 일이 생길까
또 더러는 주변 누구보다
제가 뒤처지는 그런 일이
생길까 참 전전긍긍했었던
그렇게 주변 수시로 살피며
더러는 헛웃음으로 웃었고
더러는 속 쓰리기도 했던
여하튼 목표했던 곳까지
남다른 속도로 올라왔는데
어쩌다 아차 하산할 일 생겼고
오를 때는 보지 못했던
등산길 주변 참으로 예쁜
들꽃 또 곧게 잘 뻗은 나무
거친 돌멩이도 또 부러진 가지도
그때야 묵묵히 저와 함께했던 동료
이제 때늦은 감사의 뜻 전하고 싶다는
정년을 맞으며
남다른 희망과 벅찬 꿈 안고
원하는 직장을 선택 입사했던
힘들고 어려운 직장 입사하여
남보다 더 부지런히 열심히 일해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그런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했다는
그러다 어느 듯 정년퇴직으로
할 일도 갈 곳도 한순간 사라진
동네 둘레길에 쓰인 시인의 글귀
“ 끼니 걱정 없고 춥지 않은 겨울 ”
“ 그런 여유로운 노후 삶이 되길 ”
먼저 퇴직한 선배 이야기 들어보면
퇴직 후 더러 찾는 연락도 하겠지만
그것도 한때 차차 그들 기억에서 지워져
또는 제가 스스로 만남이 부담되기도 해
그러니 퇴직 후 즐거움 생각하여
부부가 알맞은 취미를 만들라는
그리고 또 취미생활로 주변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라는데
그때 꼭 기억 잊지 말아야 하는 일
지난날의 제 자랑 절대 하지 말라는
누구나 한때는 제 나름 참 빛났던
화려한 시절 누구에게나 있었다는
자칫 그런 기억 때문에 힘든 기간이 길어진다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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