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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부석
시골 동네 입구나
바닷가 언덕 위에
눈에 뜨이는 돌
외롭게 서 있는
그 옛날 사랑하는
님을 그리워한다는
가슴 아픈 전설 품은
그런데 요즈음
새로운 뜻 담은
망부석이 곳곳에
시시 때때 힘 있는
사람 향한 돌 망부석
이제나 저 제나
불러줄까 기다리며
남들 모두 희망하는
높은 자리 가고 싶은
사장님 마음
유유상종이라고 한
말 생각나는 요즈음
만만하게 일 시킬
인물이 없다면서
그가 그런 일에는
제일 전문가라며
오천만 인구 중에
고르고 고른 인물
입에 맞는 이 그뿐
그래서 또 그를 부른
하긴 제 뜻으로 고른
사람이 제 말 안 들어서
머리 아프다니 할 말 잃은
친 구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저 높은 자리 앉은
그런 사람이 많다고
언제는 물러나라
앞장서 소리치던
지금은 그를 향한
해바라기 되었고
그를 향해선 앞뒤
바른길 생각 않는
영원한 친구 없는 시대
그 말 우습게 된 시대
나 눔
옛날 어른 말씀에
콩 한 쪽도 나누고
그렇게 서로 나누고
도우면서 살라 했는데
어떤 이는 저 혼자
해 먹고 입 싹 닦은
세상 드문 짓하고
뻔뻔하게 잘못 없다는
이런 잘못된 짓 보고도
말 못 하는 힘 없는 민초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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