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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자친구’에 나오는 박보검과 송혜교가 아니더라도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충분한 객관적 증거’가 없더라도 괜찮다. 주변에서 알아줄 만큼 재산이 많고, 능력이 뛰어나고, 외모가 출중해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냥 밝고 유쾌하고 낙천적이며, 실패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들에 관해 말하고자 한다.
그런 사람들은 왜 그런 걸까? 여기에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바꿀 수 없는 부분은 제외하기로 하자.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 사람들의 과거로 돌아가 보자. 태어난 직후의 시점으로. 여러분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도 좋다.
어린아이가 태어난다. 아무런 정보도 입력되지 않은 그 아이는 다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양육자는 흰 도화지 같은 아이에게 정보를 주는 절대적인 존재이다. 처음에는 실제적이며 구체적인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맘마, 엄마, 아빠, 까까, 멍멍이, 야옹이, .. 할머니, 할아버지 ... ‘엄마, 아빠, 까까’ 등은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모든 아이들이 같은 것을 배운다. 만일 엄마를 아빠라고 하고, 까까를 멍멍이라고 가르치고 배우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상황을 ‘해석’하고 그것에 대처하는 ‘방식이나 태도’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물건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을 때 어떤 부모는 아이가 다칠 수 있는 ‘상황’으로 해석하고 걱정이 되어 ‘괜찮니?’라고 아이를 걱정하며 안정시키는 ‘방식’으로 대처를 한다. 놀란 아이는 부모의 안정된 ‘태도’에 진정을 한다. 다른 부모는 물건이 비싸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상황’으로 해석하고 ‘조심하지 못해!’라고 소리를 지르는 ‘방식’으로 대처를 한다. 아이는 이것을 비상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움츠러든다.
첫 번째 아이는 다음에 자신이 실수를 했을 때 스스로를 위로하고 진정시킨다.
두 번째 아이는 다음에 실수를 했을 때 자신을 향해 '이것밖에 못해?'라고 자신에게 소리를 친다.
첫 번째 아이는 다른 사람이 실수를 했을 때 '괜찮아?'라고 말하며
두 번째 아이는 '똑바로 안 해?'라고 말 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부모의 상황 인식, 대처 방식 및 태도가 아이에게 전달된다. 자신을 대하는 태도는 부모, 친구, 선생님 등이 자주 보여주는 모습으로 형성된다. 아이는 정보가 많지 않고, 부모라는 존재는 생존에 절대적인 존재이기에 ‘부모님의 저런 태도는 옳지 못해 나는 좀 더 나은 방식으로 대처하겠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들에게는 비난보다 응원과 격려가 많았을 것이다. 단점을 지적해서 고치려 하기 보다 장점을 적절히 칭찬해 줬을 것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않더라고 유추할 수 있다.
그럼 생각해보자! 그들이 사랑받고 존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은 객관적인 증거가 있어서 그런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선택의 문제인가? 이 대답을 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심리학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의 대학생과 한국의 대학생의 외모 만족도를 비교한 조사를 보면 객관적으로 한국의 대학생이 날씬했지만 자신의 외모에 대한 만족도는 더 낮았다.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는 증거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다. 당신이 자존감이 낮다면 자존감을 낮게 하는 태도를 학습한 것이다. 그러니 다른 선택을 하면 된다. 과도한 성형을 하고, 무리해서 비싼 가방을 사고, 거짓으로 자신을 속여 낮은 자존감, 열등감을 감추려 하지 않아도 된다.
자존감은 다양한 문제와 관련이 있다. 아이의 양육, 배우자와의 관계, 이성 친구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등.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은 타인을 존중하기에 관계가 원만하다. 자신의 실수에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자라고 따뜻하게 말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소리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을 존중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아이를 존중하는 것이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첫걸음이 된다.
괜찮다. 당신 괜찮은 사람이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차차 이야기하기로 하자. 오늘은 선택의 문제라는 것만 알아두자. 당신을 학습시킨 주체는 사람이다. 부모, 친구, 선생님. 당신이 당신을 대하는 태도를 학습하게 한 사람이 누구든 그들도 누군가로부터 학습된 연약하고, 혼란스러운 존재들이다. 그렇기에 이제 이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면 이제는 당신이 선택하면 된다. 당신은 당신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출처] 하마터면 찌질이로 살뻔했잖아! (자존감)|작성자 가까운 심리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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